2010년식 포르테 작업지원 2탄(윈도우스위치 교환)

지난번에 언급했다시피 여섯번째 작업지원 차량은 포르테입니다.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46  2008년식 아반떼HD 작업지원(네비매립, 오디오교환, 내외관정리)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56  2014년식 LF쏘나타 LPi 작업지원(블루투스오디오 교체, 핸들리모컨, 하이패스룸미러)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68  2008년식 아반떼HD 작업지원 2탄(실내등교환, 블랙박스 시공, 매트교환)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82  2010년식 아반떼MD 작업지원(폴딩키 제작, 안개등 앗세이 교환)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88  2010년식 포르테 작업지원(번호판등 교환, 안개등 교환)

증상은 영상 하나면 충분합니다. 영상 첨부합니다.

그렇습니다. 창문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처음엔 유리기어가 나갔나 싶었는데 갑자기 운전석 메인스위치를 눌러보고 싶어집니다. 위이잉 하는 모터소리와 함께 잘 내려갑니다. 그리고 조수석에서 창문을 닫기위해 스위치를 당기니 또 닫히는건 됩니다.

 

답 나왔네요. 조수석 스위치 사망.

차주분께 저거 창문스위치 고장난거 알고계셨느냐 여쭤보니 알고 계셨고 한 1년 가까이 된 증상이라고 합니다.

교체해드리냐고 여쭤보니 교체해달라고 하시더군요.

 

고로 이 또한 비룡에 방문하여 부품을 구입하였습니다.

93575 1W000WK, 스위치 앗세이 - 파워 윈도우 어시스트. 6,970원 이더군요.

작업을 시작하려고 일자드라이버를 찾으니 없습니다. 제길, 미니 일자드라이버를 제자리에 둔다고 부친 공구통에 놓고 왔더군요.

 

오늘 작업 글렀네 하고 트렁크를 닫으려는데 OVM 공구가 뭐뭐있나 보려고 했더니 일자드라이버와 십자드라이버가 있더군요.

조금 두꺼워서 상처를 낼지도 모르겠지만.. 차주분께서 10년된 썩차(2010년식이 왜 썩차지?)고 18만탄차에 흠집이 무슨 상관이냐며 그냥 해도 된다고 하시더랍니다.

 

포르테 도어트림은 간단히 내릴수 있습니다. 마치 매그너스 도어트림 내리는 과정과 비슷합니다만, 고정핀이 잘못하면 부러질수도 있습니다. 혹시몰라 부친 공구통에서 고정핀 하나 챙겨갔는데.. 가져오길 잘 했네요. 뚜두둑 하고 뜯다가 핀 하나 해먹었습니다.

 

사진처럼 보시다시피 도어 내캐치 뒤편에 있는 엄지손톱만한 커버를 일자드라이버로 제껴야 합니다만 이거원 두꺼운 일자드라이버라 각이 더럽게 안나옵니다. 미니 일자드라이버로 탈거해야하는데 두꺼운거로 어거지로 쑤셔넣으니 결국은 기스와 약간의 생채기가 났습니다. 제차도 아니지만, 괜히 마음이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비룡에서 커버 주문해뒀습니다. 몇백원밖에 안하더군요.

도어트림 중간에도 비슷한 모양과 크기의 커버가 있는데 이건 홈이 좀 큽니다. 평범한 일자드라이버도 들어갑니다. 이것 또한 제껴서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냅니다.

 

그리고 도어트림 옆면(뒷문과 맞닿는곳)에도 나사 하나 있으니 풀어내줍니다.

트위터(고음 스피커)가 있는 백미러 커버를 일자드라이버로 제끼면 빳 하는 소리와 함께 탈거됩니다. 고정핀 두개로 고정되는 구조이고 도어트림 손잡이를 잡고 위로 올리면서 아래쪽을 일자드라이버로 제껴주면 뚜둑 하는 소리와 함께 도어트림이 들립니다.

도어록 버튼과 도어캐치가 연결된 와이어는 그냥 손으로도 빠집니다. 그러고 팽팽하게 당겨지는 잭이 있는데 그것이 윈도우 스위치 선입니다. 커넥터(잭)을 뽑아줍시다.

그리고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다 풀어주고 주먹으로 커넥터부위를 한대 퍽 쳐주면 빠집니다. (이게 FM 탈거법은 아니더군요. 후에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신품을 끼우려는데 오지게 안들어갑니다. 진짜 플라스틱이나 도어트림 해먹을뻔 했습니다.

조립할때는 도어트림의 손잡이 부분을 고정해주는 나사 6개도 풀어서 느슨하게 한다음 탈거하고 조립하는게 올바른 작업 과정이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그냥 탈거한것처럼 쑤셔넣다가 위 사진처럼 약간의 흠집이 생기긴 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라는 DIY계의 명언을 되새기며 조립하고 테스트 하니 매우 잘 작동합니다.

조립후 영상을 찍으려곤 했습니다만, 해가 급속도로 져버린 탓에 찍지를 못했습니다. 점점 DIY하기에 힘든 계절이 되어갑니다. 여름은 더워서 못해먹겠고, 겨울엔 해짧고 추워서 내장재 만지다가 괜히 깨질것만 같습니다. 고로 DIY하기 좋은 게절은 봄 가을입니다만 이마저도 짱깨발 미세먼지때문에 공기가 탁합니다. 여러모로 연비 뽑기 가장 좋은 계절도 봄가을이라고 합니다만, DIY하기 좋은 계정도 봄가을인것 같네요. 여튼 그러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작동 잘 된다구요. 내리면 위이잉 하고 내려가고 당기면 위이잉 하고 올라옵니다.

작업을 마치며...

매그너스 도어트림을 네번이나 내려본 덕인지 도어트림이 대충 어떤식으로 고정이 되어있고 고정핀은 어디에 있는지 대충 감이 잡히더라. 매그너스는 거의 볼트고정이라 나사만 풀어제끼면 된다면, 포르테는 고정핀 구조라 핀 해먹으면 노답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뭐, 비스토가 도어트림 내리기 최고 편하긴 하다(나사 두개만 풀면됨)만, 그리 어려운 작업도 아니고 스위치 가격또한 저렴해서 부담없이 작업할 수 있었다. 약간의 기스는 할많하않..

이 글이 포르테를 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