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카마스터의 차량 작업지원

2010년식 포르테 작업지원(번호판등 교환, 안개등 교환)

728x90
반응형

다섯번째 작업지원 차량은 포르테 입니다.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46  2008년식 아반떼HD 작업지원(네비매립, 오디오교환, 내외관정리)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56  2014 LF쏘나타 LPi 작업지원(블루투스오디오 교체, 핸들리모컨, 하이패스룸미러)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68  2008년식 아반떼HD 작업지원 2탄(실내등교환, 블랙박스 시공, 매트교환)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82  2010년식 아반떼MD 작업지원(폴딩키 제작, 안개등 앗세이 교환)

뭐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만... 작업하다가 조금 어이없는 경우를 맞이하여 기록도 할겸 글 남겨봅니다.

 

이 차량 또한 지인분께서 출퇴근하시고 하실때 쓰는 차량입니다. 우연히 야간에 저차를 보았는데 번호판등이 하나 나가있더군요. 그리고 안개등도 하나 죽어있었구요. 차주분인 지인분께 말씀드리니.. 본인은 몰랐다고 하십니다. 고로 교체해드리겠다 하고 차키를 받아옵니다.

출시 10년차. 기아 패밀리룩의 시작점인 차량이죠. 그렇게 촌스러운 디자인이 아닙니다. 지금도 봐줄만합니다.

 

차량 색상은 흰색. 그러나 차주분 되시는 지인분께서 세차하고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제때 오일갈고 정비받고 하십니다만.. 외관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시더군요. 가끔 마트에 장보러갔는데 손세차장 비어있으면 맡겨두고 장보거나 기름 만땅 넣으면 주는 세차권으로 자동세차 돌리는게 전부라고 합니다.

 

2010년 1월 등록한 차량이고 2009각자 즉 09각자더군요.

뒷모습입니다. 순정 후방감지기가 보입니다. 뒷모습은 그냥 그렇습니다. 촌스럽지도 이쁘지도 않습니다.

 

옵션 레터링이 SI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차는 곱등이 GDi엔진이 올라가지 않은 차량입니다. 다시말해 MPI엔진 적용 차량인거죠.

고로 출력은 GDi보다 낮구요. 오토밋션 또한 4단밋션이 올라갔죠. 그래도 5단은 될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GDi엔진이 올라간 차량은 SI 엠블럼 자리에 GDI 엠블럼이 올라가지요.

 

그래도 GDi엔진의 노킹 걱정 또한 하지 않아도 되니 일장 일단이 있다고 볼수 있겠죠. 필자라면 GDi 탑니다.

 

SI W에디션 인듯 합니다. 주변에 포르테를 집차로 타고있고 포르테 덕후전문가인 후배한테 물어봤더니 바로 알려주더군요.

아...

 

아마도 후방카메라를 작업하면서 배선을 딴 흔적이겠죠.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순정 배선이 드나드는 순정 라인에 넣어야 할 배선이 밖에서 케이블타이로 묶여있네요. 절연테이프야 뭐 세월이 흘러서 떨어진거라 해도 저렇게 배선작업은 하면 안되죠. 샤크안테나 배선도 조수석으로 빠져있던 이상한 차였습니다. 절연테이프로 배선 감싸주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 떨어진 테이프는 제거하고 다시 감아뒀습니다.

포르테는 트렁크 트림을 뜯어야만 번호판등 교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사머리가 나있는 고정 핀인데, 종전 아반떼MD 작업할때 뜯었던 범퍼에 있던 고정핀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나사머리도 커서 돌리면 쑥쑥 빠집니다.

눈에 띄는 고정핀을 제거하면 됩니다. 아마 10개 가까이 됐던거로 기억합니다. 뜯기 전에 어느쪽이 나갔나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오른쪽 번호판등이 나갔습니다.

십자 드라이버를 활용하여 고정핀을 탈거합니다.

고정핀을 다 풀면 저렇게 트렁크 트림이 힘없이 내려옵니다.

 

트렁크 트림은 뒷좌석에 보관하거나 옆에 세워두고 작업에 임하면 되구요.

새 전구.

혹시 몰라 두개를 준비했습니다. 뭐 하나 남으면 다음에 또 쓰면 되니까요. (후에 두개 가져오길 잘한 이야기도 써야겠습니다.)

트렁크 래치라고 하나요. 고정 걸쇠가 있는 부분에 엉덩이를 살포시 대고 앉아 위를 쳐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손이 원채 두껍고 둔한지라 바이스플라이어를 활용하려 했습니다만, 오히려 손을 활용하는게 낫더군요. 손 하나 들어갈 각도밖에 안나오거든요.

 

소켓을 잡고 반시계, 즉 왼쪽으로 틀어줍니다. 그러면 저렇게 소켓이 분리됩니다. 전구야 쏙 뽑으면 되지요.

나간 전구와 새 전구.

 

나간건 전구가 검게 그을렀습니다. 마지막까지 불태우고 죽은거죠. 그러고 작업을 마치려고 미등을 켜봅니다만..

함정카드 발동! 요시! 그란도 시즌!

 

반대쪽 전구가 나가버립니다. 참 어처구니 없더군요. 하나 갈아뒀더니 반대쪽이 나가다니. 혹시 배선에 이상이 생긴건지 어쨌는건지 계속 고민하다가 원초적으로 반대쪽 전구도 빼보기로 하고 빼봤더니 검게 그을러 있습니다. 아마 그 전구도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전구였나 봅니다. 두개 가져가길 잘한거죠.

 

여담입니다만, 저렇게 전구가 또 나가버리니 마침 필자의 머릿속에선 저 짤(↑)이 딱 떠오르더랍니다.

뽀로로 주제가 함정에 걸렸어요 랍니다 ㅋㅋㅋ 참으로 잘만든 짤인듯 합니다. 아마도 '감기에 걸렸어요' 를 '함정에 걸렸어요' 로 고친듯 합니다.

한술 더떠 손에는 유희왕카드를 들고있군요.

함정에서 쉽게 빠져나오고, 번호판등 두개 다 들어옵니다.

18647 27009, 벌브 - 할로겐

 

안개등입니다. 포르테 안개등이구요. 아반떼MD와도 호환된다고 합니다. 881전구죠. 아마도 881전구가 들어가는 모든 차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MADE IN GERMANY 메이드 인 젊은이 아니 저머니. 즉 독일에서 만든 필립스 전구더군요. 한개에 4,510원.. 4500원이라 보면 됩니다. 비룡에 가서 두개 달라고 했더니 9천원만 받으셨습니다. 항상 친절한 비룡에서 부품을 구입합니다. 얼마전 비룡에 다녀왔는데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따로 일상이야기에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지요.

 

보시다시피 안개등 한쪽이 나갔습니다. 외눈박이가 된거죠.

 

포르테도 안개등 바꾸기 쉬운 차종이라 합니다. 휠하우스 커버 볼트 두개 풀고 헤라로 꺽으면 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바퀴는 반대쪽으로 꺽어두고요.

이렇게 헤라를 활용하여 제껴줍니다. 그 틈으로 손을 집어넣고 소켓을 분리합니다.

 

이 차는 17인치 광폭휠이 들어가서인지 공간이 통 안나옵니다.. 고로 트렁크에서 쟈키를 꺼내 잭포인트에 놓고 차를 띄워서 작업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공간이 좀 나옵니다. 17인치 휠이 달린 모든 포르테가 그래야하는건 아니고.. 필자 손이 두꺼워서 그렇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손가락의 감이 조금 중요합니다만, 휠하우스 커버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은 다음 안개등 전구 소켓을 눌러서 전구와 잭을 분리해줘야 합니다. 양 옆에 누르는 클립이 있습니다. 그걸 눌러주면 저렇게 잭이 빠집니다.

누가 현대기아 같은 회사 아니랄까봐...

포르테의 와셔(워셔) 모터는 아반떼MD랑 겸용인가봅니다. 와셔(워셔)모터에 선명하게 현대 로고와 기아 로고가 선명합니다.

 

조수석쪽 안개등은 와셔(워셔)모터 때문에 손을 잘 집어넣고 소켓과 전구를 분리해야 합니다. 각도가 썩 잘 안나옵니다.

가실 분과 오실 분.

가운데 필라멘트가 끊어져 있었습니다. 주위도 그을렀구요.

아 참고로 안개등은 소켓과 분리하고 나서 보면 'ㅜ', 즉 잭이 아래를 바라보고 있어야 고정이 됩니다만, 전구를 탈거할때는 'ㅏ'처럼 아랫부분에 위치한 잭 부분을 가볍게 두 손가락으로 집고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빠집니다. 새 전구 장착은 반대로 하면 되구요.

열심히 주무른 끝에 두 안개등이 들어온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원래는 나간쪽만 바꿔도 되지만.. 종전에 작업했던 번호판등처럼 반대쪽이 언제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둘다 갈았고, 운전석쪽 전구는 나중에 나가면 쓰라고 새 전구 들어있던 상자에 넣어 OVM 공구 스티로폼 위에 놓았습니다.

178,060km. 브레이크를 밟고 엔진시동을 거십시오.

 

17만 8천 뛴 차량입니다. 차주분께서 하루에 80km씩 고속도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인지라 주행거리 또한 금방금방 올라갑니다. 못해도 1주일에 500km는 탄다고 합니다. 나름 풀옵에 가까운 차량이라 슈퍼비전 클러스터.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었습니다.

시동이 켜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겨봤습니다. K5 계기판이 계승된듯한 느낌도 있고, 로체 이노베이션의 계기판과 똑같아 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냉간이라 RPM이 좀 높게 잡히고 소음도 있어 보입니다만 열받으면 조용해지더군요.

 

고속도로 출퇴근을 하시는만큼 엔진오일도 제때 바꾸신듯 하고 엔진관리는 나름이라면 된 차량입니다. 외관 관리는 딱히 안하신 차량이구요.

작업을 마치며...

포르테 1.6 GDi는 여러번 타봤는데, MPI는 처음이었다.

포르테 정비성도 나쁘지 않은것 같고, 그래도 MD 작업을 해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구조가 비슷했다.

손이 두꺼워서 쓸때없이 쟈키로 차를 띄우긴 했지만, 요령이 생기면 바퀴만 꺽어도 할 수 있을것 같다.

이 글이 포르테를 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

후에 알게된 사실입니다만, 어찌된 영문인지 조수석에서 창문이 내려가질 않습니다. 올라가는건 되구요. 운전석 메인스위치에서는 오르락 내리락 잘 합니다. 고로 조수석 스위치 사망이라 생각되어 돌아오는 금요일 경 도어트림을 내리고 작업을 할 듯 합니다. 여섯번째 작업지원 차량도 포르테가 되겠네요. 여튼 그러합니다. 

 

최근에 매그너스 도색도 하고... 겸사겸사 바빴던지라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던 글을 오늘에서야 업로드 합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곧 매그너스 글도 올라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