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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당일치기 울산여행기 (4) : 점심식사, 그리고 울산에서의 오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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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03 이전글 : 당일치기 울산여행기 (3) : 렌트카와의 만남, 울산에서의 오전 여정

 

그렇게 통도사의 웅장함을 뒤로 하고 차로 올라탔습니다. 시계를 보니 1시 반, 점심을 먹을때가 되었습니다.

 

아침 식사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맛집을 찾았으나 오늘 개인사정으로 쉰다고 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참 조촐하게 떼웠습니다... 점심도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각종 해산물 찜, 탕 전문점이 있답니다. 해안가에 있을줄 알았는데, 울산 농수산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백화점도 여러게 있구요.

가게방 이름이 해물제국 입니다.

해물탕, 조개탕 등등 뭘 먹을까 하다가 전복탕이 있답니다.

 

"전복탕???? 그거 대전에서 쉽사리 먹기 힘든 음식 아니야???"

 

분지인 대전에선 전복탕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로 마음이 그쪽으로 쏠려서, 전복탕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참 맛없어 보이게 찍었네요. 하지만 국물이 참 시원하고 얼큰하며 전복도 열마리 좀 더 들어있었고, 양껏 먹을수 있었습니다. 저 식당 추천!

다음 행선지는 간절곶. 미역으로 유명한 곳이죠.

다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필자가 간 날은 연말. 다음날 해맞이 행사를 할터이니 낮에 다녀오는건 상관 없겠지 하고 공단길을 거쳐서 20km을 달렸습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Fail.

 

직원이 차를 가로막네요. 지금 행사때문에 입장이 불가능하답니다.

 

그래도 무시하고 테트라포트(항구) 쪽으로 차를 가져가봤습니다. 자리가 하나 있긴 합니다만...

 

여기서 투싼의 애로사항 +1. 스파크였다면 충분히 칼주차하고도 남을 자리였지만 차가 큰 관계로 안들어가집니다.

 

그 직원을 찾아 이야기합니다.

 

"우린 해맞이 행사가 아닌 간절곶 우체통을 보러 관광차 온 사람이다. 고깔 하나만 좀 치워 주세요."

"죄송합니다만,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 입에선 욕설이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xx들이 관광차 왔다해도 들어 x먹지를 않어?????"

 

아니 제가 6시 넘어서 왔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3시도 안돼서 온사람을 딱 자르다니요. 기름값과 시간 날린거죠.

 

"에잇 퉤!! 내가 내년에라도 다시 와서 보고 간다!!"

 

글쓰다보니 빡치네요. 글쓰다 빡치는건 또 처음입니다.

 

다음 행선지로 향해야죠. 저 멀리 보이는 간절곶을 뒤로하고, 아쉬움을 감추며 다음 행선지로 향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태화강역. 동해남부선 구 울산역입니다. 이젠 곧 없어질수도 있습니다. 동해남부선이 이설될 경우를 말하는거죠...

 

다음 행선지는 농수산시장. 간절곶을 한시라도 빨리 갔다와야할것 같아 조금 시간낭비를 하더라도 먼저 갔습니다만, 힘도 못쓰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 그런데 오늘 되는 일 하나 없네요. 농수산물 시장 안에 건어물 시장이 있다는데...

보시다시피, 농수산물시장 안에 위치한 곳입니다만...

 

안으로 들어가니 팔딱 팔딱 뛰고있는 활어들만 있지 건어물은 없습니다.

 

근처에 보이는 상인분께 여쭤봤습니다.

 

"저 뭐 좀 여쭤볼께요. 건어물 시장 어디로 가야해요?"

"너무 늦게 왔어라. 원래 일요일은 오전장사만 하고 문을 닫는다 아잉교."

 

젠장. 일요일은 오전장사만 하고 문을 닫는답니다. 오늘 일이 잘 풀린다 싶었는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계획대로 안풀립니다.

 

차로 와서 시동을 걸고 시계를 보니 4시. 다시 움직입니다.

다음 행선지는 대왕암공원 입니다. 여기도 해맞이를 하기 때문에, 빨리 가야겠군요.

 

네비 曰 :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로입니다.

 

고속도로를 타랍니다. 투싼으로 고속도로도 타는군요. 렌트카로 갈길 다 가봤네요. 산길도 타고, 고속도로도 타고 말입니다.

고속도로 주행은 부친이 하셨습니다. 조수석에 앉아서 터널에서 실내 사진 찍어봤습니다.

울산이 울주군과 합치고 동서(東西)로 길어져서 울산역이 있는 서(西)울산 에서 대왕암공원, 간절곶이 있는 동(東)울산까지 잇는 '16번 고속도로 울산고속도로' 가 있더군요.

 

대전 판암동과 가수원을 잇는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는 게임도 안됩니다. 울산에 비교하면 말입니다.

 

가속을 해봅니다. 6단 밋션이고 속도계 100에 6단 약 1700RPM을 가리킵니다. 140까지 쭉 밟아도 고속주행에 상당한 안정감이 있네요. 100에 5단으로 변속을 하니 2300RPM 이더군요. 이 차량 기어비를 잘 모르겠네요...

톨비는 2,400원이 나왔네요. 스파크였다면 1,200원이었겠죠.

차를 주차하고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여기도 해맞이 행사하려 준비중이네요. 그래도 어처구니 없이 간절곶처럼 막진 않네요. 암만, 이래야죠.

전 해돋이 대신 2017년 마지막 해를 떠나보냅니다. 일몰을 감상하고 갔습니다.

앞으로 새해 블로그 글 쓸때 해돋이 사진 그만 우려먹고 이사진 써야겠네요. G5로 찍었는데, 참 감성 깊게 나왔습니다.

 

이젠 저녁 일정 이야기만 풀면 끝이네요... 저녁식사부터 시작됩니다!

 

울산여행기 4화, 여기서 끝맺습니다. 다음글 5화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녁 일정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머지 않아 5화도 곧 이어질 예정이니, 시간 나실때 카마스터닷컴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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