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2021. 5. 1.
2박3일 속초 동계휴가 (11) : 굿바이, 속초! 굿바이, 금호리조트 설악!
그렇게 속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마지막 날이 오고 말았습니다. 매우 따끈 따끈하던 온돌방. 쓴 이불도 개어서 한쪽 구석에 몰아둡니다. 옷장에서 걸어둔 옷도 다 꺼냅니다. 이제 2박 3일간 함께 한 정든 방을 비워줄 시간이지요.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온돌방과 비슷한 크기의 여분의 방. 방이 하나 남아서 하루는 여기서 잤습니다. 5인실이고 추가요금을 내면 인원을 더 수용할수도 있다고 합니다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코로나 이후로는 추가인원은 받지 않고, 정원만 받는다고 합니다. 거실도 뭐 어지럽히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대강 정리합니다. 하나하나 치웁니다. 짐도 싸고 챙길거도 챙깁니다. 뭐 놓고가는건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말이지요. 2박 3일간 내집처럼 편하게 있었던 곳입니다. 2000년대 초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