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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20. 4. 30. 라세티, 엔진오일+에어컨휠터 교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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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라세티 이야기입니다. 한줄 요약하자면 라세티 엔진오일 갈고 항균휠터(에어컨휠터)를 바꿨다는 이야기입니다.

 

날이 급격하게 더워졌습니다. 이제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될만큼 더워졌습니다. 오일을 바꿨던 4월 30일은 대전이 28도까지 올랐었습니다. 여러모로 이제 여름이 찾아올 일만 남은듯 합니다.

 

슬슬 엔진오일 바꿀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진오일을 언제 갈았나 하고 보니까 지난 8월 29일. 104,936km에 교체했었습니다.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80  2019. 8. 29. 라세티, 엔진오일 교환하다!

현재 주행거리는 10만 9천km대... 정확히 말하자면 10만 9800km대입니다. 그런고로 5천km에 다 되어갑니다. 통상 1년에 한번이상은 무조건 바꾸고, 4~5천km 주기로 오일을 갈고 있으니 교환할 시기가 도래했지요. 8개월동안 5천km 가까이 탔네요.

 

그리고 여름이 슬슬 다가오고 있으니 교체한지 1년 된 에어컨 휠터. 즉 항균휠터도 바꿀때가 되었습니다. 하는김에 싹 교체하기로 합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엔진오일과 오일휠터, 에어크리너랑 항균휠터(에어컨휠터) 입니다.

 

오일은 지난번에 썼던 토탈쿼츠9000. 이제 다 썼습니다. 비스토에 쓸 한통 남았습니다. 여러모로 불만도 없었고 딱히 탈도 일으키지 않았던 오일이었습니다. 오일휠터와 에어크리너는 늘 그렇듯이 순정품을 사용합니다. 지난번에 캠센서 사러갔을때 한대분 사왔습니다.

 

라세티 오일의 정량은 3.7리터이니 4리터 한통 넣어주면 딱 맞는 차종입니다. 비스토는 2.7리터이니 3리터 넣어주면 맞는 차종이고 매그너스도 잔유제거를 하면 4.5리터, 잔유제거 없이 자유낙하 방식으로 바꾸면 4리터 한통이면 충분한 차량입니다.

두원공조 라세티용 에어컨휠터.

 

정품이 아닙니다. 원래 순정품을 사용하곤 합니다만, 비품 에어컨휠터가 창고에 잔뜩 있었습니다.

한 3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 부친께서 근무하시던 전 직장 부속실 창고에서 나온 물건입니다만, 부속실에서 부친더러 라세티 타지 않느냐며, 예전에 비품 들여둔건데 창고에서 나왔다며 갖다가 쓰라고 줬다고 합니다.

 

다섯개정도 가져오셨던거로 기억합니다. 해서 3년 전부터 비품을 쓰고 있었습니다. 뭐 거저로 얻었으니 비품이면 어떻습니까. 그런데 비품은 비품인지 필터가 좀 허접한것도 있었다고 하십니다. 나름 오늘 사용할 물건은 두원공조 휠터입니다만 작년부터 지금까지 끼워둔 부품은 저 듣도 보도 못한 제품이었고 껍데기 상자에는 슈마 대시보드가 인쇄되어 있는 싸구려였다고 합니다.

 

이제 창고에 두원공조 비품휠터 딱 한개 남았습니다. 뭐 트렁크에도 3년전에 장만해둔 순정 휠터가 있습니다만, 비품 다 쓰고 쓰면 됩니다.

자료사진. 이런식으로 오일을 교체합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직한 부친의 직장에는 리프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앞바퀴를 띄운다음 드레인을 풀고 폐유통에 폐유를 받는 방식으로 오일을 교체한다고 하십니다. 딱히 이번에는 이 사진을 안보내셨더군요.

잠바카바(로커암커버) 오일 비치는 현상.

 

복병 제대로 걸렸습니다. 고질이지요. 오일이 비치길래 작년 이무렵에 7만원 들여 잠바카바 앗세이를 갈아줬는데 1년이 채 되질 않아 오일이 볼트 체결한 곳에서 비칩니다. 뭐 클라(클럽라세티) 자료 보면 잠바카바 O링과 볼트를 바꾸고 고무 가스켓도 바꾸면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는 합니다만, 도무지 앗세이 신품으로 갈았는데 1년도 되질 않아 오일이 새고 있으니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그냥 체념하고 타는게 답일런지요. 고질이라서 그나마 열은 덜 받는데, 조만간에 한번 O링과 볼트를 바꿔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Hi-Q 흡기계통 클리너

 

하이큐 제품입니다. 그 상신브레이크 아실겁니다. 흡기계통 클리너라면 뭐 익히 아시는 스로틀바디 클리너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캬브레타 크리너라고 봐도 되고, ISC & 믹서 세정제라고 봐도 됩니다. 내내 앞에서 언급한 세가지 세정제가 동일한지라...

 

오일이 비친 자리는 저 세정제로 세척하여 당장은 오일이 비치지는 않습니다. 아마 또 비칠겁니다. 에휴...

조수석 글로브박스 밑으로 머리를 집어넣으면 휠터가 보입니다.

 

어휴... 시커멓습니다. 뭐 휠터 자체가 거뭇 거뭇한 제품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곧 에어컨 쓸 시기가 다가오느 항상 필자네 차량들은 이무렵에 교체하곤 합니다. 매그너스도 곧 갈아야겠습니다. 비스토는 에어컨휠터 그런건 없는 차량이니 논외로 두도록 하구요.

 

구형 라세티의 에어컨휠터의 특징이라면 가운데가 갈라져있습니다. 반 쪼개서 집어넣는 방식입니다.

뭐 라세티가 르삼차처럼 에어컨휠터 바꾸기 힘든 차량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에어컨휠터는 10년식 이후 현재 방식의 현기차가 최고 편합니다. 글로브박스만 내리면 되는...

주행거리 기록. 109,848km.

 

11만이 다 되어갑니다. 아마도 다음번에 올라올 라세티 글은 '11만 돌파' 이지 싶습니다.  

그래도 여름 휴가도 이녀석으로 가고 장거리도 라세티로 갈때가 많습니다. 여러모로 부친의 출퇴근과 묵묵히 장거리를 책임져주는 든든한 머슴입니다.

 

신유를 찍어보니 맑은 노란색, 참기름 색입니다. 냄새 또한 전형적인 신유의 냄새입니다.

다음번 오일은 11만 5천 전에 갈면 됩니다. 연례행사급인 라세티 엔진오일 교체 작업을 마쳤습니다.

 

무탈하게 잘 굴러가줬으면 합니다. 오래된 차들을 굴리는데 있어서 그냥 탈없이 잘 굴러가주는것 자체로 감사합니다.

2020. 4. 30. 라세티 엔진오일+에어컨휠터 교환. ODO 109,84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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