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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일상과 잡담

삼성 갤럭시북 이온 으로 노트북을 바꾸다! (NT950XCR-A3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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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노트북을 질렀습니다.

 

뭔 놈의 전자제품을 자주 바꾸는지 싶으실겁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넷북을 두번 바꿨으니 말입니다.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185  중고나라에서 넷북을 헐값에 넘겨오다!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42  기존 넷북을 팔고 새로운 넷북을 장만하다! 

음 이건 어디까지나 넷북입니다. 저 두 글에 언급드렸다시피 노트북은 2014년 10월 12일에 하이마트에서 구입한 제품을 사용중이었습니다. HP 제품이고 모델명은 15-d058TU.

 

4개월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필자는 컴알못입니다. 물론 MS나 인터넷 등등 다루기는 잘 합니다만, 이게 좋은 성능인지 나쁜 성능인지. 즉 하드웨어쪽을 전혀 모르다시피 하거든요. 뭐 그러합니다만, 4개월 전에 저 HP노트북이 웜 바이러스에 걸렸습니다.

생전 처음 겪는 바이러스입니다. 뭐 그전에 쓰던 데스크탑도 바이러스로 인하여 구글을 제외한 세군데 포털사이트(네이버, 네이트, 다음)가 접속이 되질 않습니다. 즐겨찾기에 추가해둔 네이버 블로그나 나머지 사이트는 잘 들어가지는데 말입니다. 여튼 그러한 바이러스로 인해 처음 장만했던 노트북이 웜에 걸린겁니다.

 

일단 정신을 가다듬고 선배 형에게 연락을 합니다. 이 선배 형으로 말씀드리자면 컴퓨터 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딩 장인이며 로봇동아리도 활성화하여 잘 이끈 그런 대단하고 존엄한 선배이자 형입니다. 결론적으로 그 선배 형이 웜을 제거하고 치료하여 USB속의 공인인증서는 물론이요 모든 자료를 다 살려줬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트북이 랜섬웨어 공격을 세번이나 받습니다. 두번은 알약이 막아냈다고 뜹니다만, 세번째 공격은 막지 못한것인지 윈도우 상태표시줄이 사라지고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방향대로 검게 변합니다. 한마디로 아주 그냥 ㅈ됐습니다. 자료도 많은데 말입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알약을 돌리고 껐다 켰습니다. 다행히 알약이 막아낸건지 뭐 자료가 묶여버리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저렇게 웜부터 시작해서 랜섬웨어 공격까지 받았었으니 컴이 온전할리가 없죠. MicrosoftSearchIndexer 를 찾을수 없다는 경고창이 시간 간격으로 뜨고, 원래도 빠르진 않았습니다만 상당히 둔해지고 느려졌습니다.

 

내년쯤 노트북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노트북이 뻗어버려서 당황하고 넷북으로 굴린적도 많구요. 대만여행기 또한 넷북으로 작성헸습니다. 그런고로 노트북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11번가 VIP입니다. 게다가 SKT를 사용하는지라 11번가를 애용하곤 합니다.

 

본래 구매할 가격대는 100만원이 맥시멈이었습니다. 80만원대 제품을 사야지 싶었고 그 선배 형과 같이 검색해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하는데 갤럭시북 이온이 130만원이랍니다. VIP쿠폰도 받고 하면 120만원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윈도우 미설치 모델, 프리도스 모델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이미 마음은 이온쪽으로 굳어져 갑니다. 일단 인터넷가는 120이라는걸 알았고 근처 삼성 디지털플라자에 전화로 가격을 물어봤더니 166만원 이라고 합니다. 윈도우와 한글, 오피스 포함. 하이마트 또한 카드할인까지 하면 157만원까지 가능하다고 했구요. 윈도우가 안깔린 모델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자랜드는 이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이마트에서 요즘 노트북 구하기 힘들거라고 하더군요.

진짜 팩트더군요.

 

최근 우한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중국을 비롯한 현지 공장들이 셧다운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시 생산을 재개하고는 있지만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그러더군요. 게다가 온라인 개학을 해서 노트북과 데스크탑, 덤으로 태블릿까지 수요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노트북 만드는회사 떼돈벌겠네

 

갤럭시북 이온의 하드웨어 사양입니다.

 

뭐 여기서 SSD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램(RAM)을 늘리려면 돈을 더 주면 되구요.. 대략 이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론은 결제에 임합니다.

 

윈도우가 깔린 제품이 수요가 급증하여 4주차는 되어야 발주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프리도스 모델에 딱히 뭐 추가하지 않기로 하고 주문합니다. 온갖 VIP 쿠폰부터 닥닥 긁어 모았더니 1,207,540원이 되더군요. 카드할인이 되려나 싶어서 봤더니 하나카드도 된다고 합니다. 하나카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잘됐습니다. 카드할인까지 하니까 1,171,320원입니다! 가지고 있던 포인트를 일부 활용하여 117만원으로 딱 떨어지는 가격에 구매할수 있었습니다.

 

원래 할부 안하고 일시불로 사곤 합니다만,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된다고 합니다. 고로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했습니다. 그런고로 한달에 19만 5천원씩 나가더군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되게 기대가 되더군요. 토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오래걸릴것만 같았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프리도스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위에 완판대란 사진을 보시면 윈도우 탑재모델은 수요가 급상승하여 4주차는 되어야 발주가 들어간다고 써있습니다만, 프리도스 모델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필자의 예상대로 프리도스 모델은 수요가 많지 않았는지, 아니면 재고가 넉넉하게 있었는지 월요일 오후에 발주가 들어갔고 저녁에 택배사로 전달되었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상자에는 '삼성 노트북' 이라 쓰여있고 취급주의가 쓰여져 있습니다.

칼을 이용하여 조심히 상자를 뜯어봅니다.

 

흔히 택배는 뜯는 재미라고나 하지요. 뜯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기대하며 기다린 물건인지라 뜯는 순간은 매우 즐겁습니다.

나름 프리미엄급 상품이라 기본적으로 노트북 파우치가 동봉되어 왔습니다. 옆에는 노트북 상자가 보입니다!

 

흔히 언박싱이라며 영상을 찍고 하기도 합니다. 필자 또한 언박싱을 진행했습니다.

노트북 파우치입니다.

 

얇상합니다. 이런거 또한 챙겨주면 참 좋습니다.

재고가 아니라.. 신제품입니다!

 

바코드가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모델명과 같이 말이죠. 생산날짜를 보니 2020년 4월입니다. 따끈 따끈한 신제품입니다!

갤럭시북 이온으로 말씀드리자면 2019년 말에 출시한 신제품입니다.  

상자 겉면.

 

상자또한 고급스럽습니다. 마치 휴대폰 상자를 새로 여는 기분입니다. 겉에는 비닐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저 상자는 뒀다가 물건같은거 보관하기도 좋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주의. 본 제품은 Windows 미포함(Console Linux) 용 제품으로 고객이 정품 Windows 10(Ver. 1909~) 설치/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 Windows 는 설치 및 제공되지 않습니다. 

Windows 설치시 유선 마우스(별매품)을 연결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윈도우를 직접 설치해야한다고 상자 뒷면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닐을 뜯습니다.

 

이 노트북은 이제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쓸수 있는겁니다. 라고 양윤경 기자의 "이차는 이제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수 있는겁니다." 를 조금 수정하여 한번 소리내러 읽어주고 뜯습니다.

저 하얀 부직포 속에 우리의 갤럭시북 이온이 들어있습니다!

갓난애기 다루듯 조심히 꺼내보도록 합시다.

부직포 속에 보이는 삼성 로고가 괜히 기대가 됩니다!

삼성 컴퓨터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설명서의 일부입니다. 갤럭시북 이온의 경우 Fn 키와 Esc 키를 같이 누르면 온라인 상담이 즉시 가능하다고 합니다.

 

'PC 백신은 1개가 최적乃' 이라고 쓰여 있네요. 항상 알약을 써왔습니다만 주변에서 얄약이 뭐 램을 절반을 잡아먹는다고도 하고 고클린을 쓰라는데... 한번도 안써본 고클린은 별로 내키지가 않습니다. 알약이 직관적이고 좋습니다만, Ahnlab 안랩. 얼마전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오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서 만든 V3를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은행 보안프로그램은 사용 후 바로 삭제하라고 합니다. 음... 은행 키보드보안 등등 보안프로그램이 많을수록 컴에는 별로 좋지 않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깔아두고 계속 사용하고 했습니다. 일단 넷북에 주로 이용하는 은행들의 보안프로그램들은 설치되어 있으니 은행업무는 넷북으로 보도록 합시다. 뭐 필요에 의해서 이온에 설치한다음 저 설명서대로 사용하고 지우면 되겠지요.

충전기 또한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통상의 노트북 충전기라면 큰 플러그와 중간에 직육면체로 된 변압기가 있는 그것을 생각하게 됩니다만, 이온의 충전기는 참으로 깔끔합니다.

덤으로 이온은 썬더볼트 단자가 C타입 단자입니다. C타입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해도 된다고 합니다. 어디 들고갈때 참 편할듯 싶습니다.

드디어 이온을 영접합니다!!!

색상은 '아우라 실버' 색상 단일품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1.2kg 남짓 되는 무게인지라 기존 HP의 케케묵은 제품과 비교하면 깃털을 드는 기분입니다. 베젤부분에는 코랄 블루색상입니다. 멋집니다.

요즘은 노트북도 지문인식이 되는 모양입니다.

 

저 노트북 터치패드 부분에 휴대폰을 올리면 무선 충전이 됩니다!

갤럭시북 이온 부터 Fn 키에 F11 키를 누르면 무선 배터리 공유가 된다고 합니다. 노트9를 쓰고 있는지라 활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S8 이상의 휴대폰부터는 미러링도 된다고 하니 참으로 편리하고 좋을수 없습니다.

 

키보드에 대한 평이 여러모로 갈립니다. 너무 키감이 별로라는 반응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노트북에 청축 키보드를 올리는것도 아닌데 키감을 따지면 안됩니다. 그리고 직접 사용해보니까 소음도 적고 좋던데요. 그리고 Fn 키와 F9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에 흔히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하지요. 조도에 따라 불이 들어옵니다!

 

15인치 제품입니다. 스피커는 하만카돈(harman/cardon)의 산하 제품은 AKG 제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소리 또한 들어줄만 합니다! 

윈도우는 그 선배 형이 아주 잘 설치해줬습니다.

MS는 가지고 있으니 직접 설치하고 V3 알집 곰플레이어 곰오디오 등등.. 설치합니다.

 

갤럭시북 이온의 사양입니다.

i3 10세대. 램은 8GB. 하드는 SSD 256GB 가 들어가있는 제품입니다. i3-10110U 네요. SSD라 부팅속도도 상당히 빠르고 신제품에 새거라 날라다닙니다. 

 

기존 노트북으로 말씀드리자면 윈도우 8.1이 올라갔고 램은 4기가에 HDD 500GB, 인텔 i5가 들어가긴 했습니다. i5-3230M. 주변 지인과 그 선배 형이 저 컴의 사양을 듣고 직접 만져보더더니 저더러 보살이냐고 합니다. 이걸 어찌 이렇게 썼느냐고 합니다. 여러모로 중고나라에서 대략 15만원정도 선에 거래가 되더군요. 남양주에 사시는 이모께서 마침 인터넷만 할 용도로 입문용 노트북을 구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원래 처음에는 새걸 사려고 했었다는데 제가 이거 쓰다가 맛가면 내버리고 그때 사던지 하라고 했습니다. 남양주에 갈때 가져갈 차례입니다. 

 

여러모로 요즘은 CD-ROM이 빠진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넷에서 외장 CD롬을 하나 사면 해결되지요.

 

 

얼마 전 티스도리형님께서 올리신 글의 캡처본입니다.

https://www.tisdory.com/3551  [초딩일기] 2000년 8월 20일 제목 : 피아노

이 글의 캡처본입니다. 티스도리형님이 초등학교 시절 피아노를 구입했다는 내용으로 쓰신 일기입니다만, 그 일기 내용에 티스도리형님 부모님께서 편지를 써 두셨더군요.

 

갑자기 웬 티스도리형님이냐 하실수 있겠지만, 사실 이온 또한 필자의 부모님께서 흔쾌히 장만해주신 물건입니다.

원래는 모아둔 돈으로 충당해야지 싶었습니다만, 어짜피 우리가 사주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여러 감정이 들더군요. 내생전에 신제품 노트북을 다 쓴다며 기뻐하기도 했지만,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다만 부자도 아닌데, 딱히 넉넉하지도 않은데 뭔 노트북 한대에 120씩 질러버려서 괜히 죄송하더군요. 괜히 비싼거를 골랐나 싶기도 했구요.

 

저 편지내용을 캡처한 이유 또한 지금의 필자의 상황과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지요. '어느 부모 마음이나 모두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외동클라스 인지라 가능했던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여러모로 부모님께 감사하고 죄송하고 뭐 그랬습니다.

비혼주의자 인지라 제가 부모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받아오고 당장 어제까지 받은 관심과 사랑을 똑같이 해드리진 못해도 여건이 되는데까진, 힘 닿는데까진 제가 다시 해드릴 차례입니다.

 

여러모로 기쁜 감정을 뒤로 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온의 장점이라면 수없이 많지요. 2020 그램이 발열 문제와 열 방출이 잘 안되는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나름 삼성이 작정하고 만든 제품이라고 하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경쟁력 있습니다. 역시 갓성입니다. 자세한 설명까지 여기에 적자면 한없이 길어질듯 하니 나머지는 나무위키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지요.

갤럭시 북 이온 - 나무위키  http://me2.do/FgtqgkMW

이 글 또한 이온으로 작성중입니다.

로딩없이 바로바로 넘어가는게 이게 정녕 내 노트북인가 싶습니다.

목표는 8년 사용입니다. 물론 10년 쓸 수 있으면 10년이라도 쓸 생각이 있습니다. 오래오래 써볼까 합니다.

 

끝으로 이번 노트북 구매를 하는데 있어 사양 추천부터 윈도우 설치까지 도와준 선배 형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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