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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일상과 잡담

전설의 삼각떼, 티스도리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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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카마스터닷컴이라는 이 블로그에서 글을 쓸 수 있게끔 해주신 분이 있습니다.

 

때는 2015년 10월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그냥 차 기름넣은거랑 그날 있었던 일이나 올리는 소위 기록충이었죠.

블로그의 매력을 느껴 네이버를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초대장이 있어야만 가능했던 티스토리에 입성을 하고싶었던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은 언제부터인가 티스토리가 초대장을 받아야만 할 수 있었던 시스템을 버리고, 현재는 누구나 회원가입후 블로그 개설이 가능합니다. 

암튼 그때는 그랬습니다. 티스도리님의 이벤트, 초대장 부여 이벤트에 성실히 글을 남겨 며칠 뒤 초대장을 받았고 그 블로그를 지금까지 해오고 있네요.

 

티스도리님과의 인연은 2015년 봄부터 시작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희집 차량들은 비스토 라세티 매그너스 변함없었고 아마도 지금보다 부식은 덜 했겠죠. 여튼 티스도리님도 첫차가 '01년식 은색 비스토 4단오토' 였습니다만, 비스토 글을 정독하다보면 주황색 락카페인트 하나로 무도장 검은 몰딩부터 시작하여 와이퍼 암까지 차를 알록달록하게 꾸미셨던 그런 분입니다. 아 물론 그 비스토는 2014년 12년식 은색 스파크 수동 장만과 함께 티스도리님의 손을 떠났고, 지금도 그 글을 봤던게 생생히 기억납니다. 10만 5천도 넘기지 못하고 폐차장에서 눌린 안타까운 비스토입니다. 그날부터 저는 티스도리님 블로그에 보는족족 댓글을 달았고, 여튼 그러합니다. 여담이지만 그 스파크 또한 4만키로 뛴차를 중고로 업어오셔서 20만까지 굴린 차량입니다만 그 차량도 1년 전 사고로 인하여 폐차장으로 갔습니다...

 

뭐 그러합니다. 철없던 제가 티스도리님께 엄청난 실수 또한 했었구요, 글을 쓰는 지금도 그 일만 생각하면 죄송스럽습니다. 아마도 대가리에 들은게 몇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왜그랬지?' 싶습니다. 지금은 형님이라고 부르며 존경하는 사람중에 한 분입니다.

그렇게 4년간 카톡을 주고받으며 지내왔습니다.

 

이분 또한 따로 언급드릴 예정입니다만, 2017년 일련의 사태로 비스토동호회에 가입하려 했으나 욕만 바가지로 먹고 쫓겨난 후 동호회에 ㄷ자도 쳐다보지 말아야지 했었습니다. 그랬는데 올해 4월 따로 언급드린다는 이분께서 비동 대전모임이 있는데 오겠느냐는 연락이 옵니다. 가고는 싶었습니다만,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가질 못했었네요. 그렇게 지내다가 한 3개월 전 연락이 옵니다. 티스도리형님께서 먼저 보내셨습니다. (그분도 바로 톡이 왔구요.) '비동 전국모임 카페지기 ***님께서 이번에 같이 모임 보내고 싶다고 하시네' 라고 말입니다. 교통편이 참 마땅치 않았는데, 두분께서 고생해주셨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따로 언급드린다는 이분은 현재는 물러나셨지만 불과 한달 보름 전만 해도 비스토동호회의 카페지기셨습니다. 현재는 티스도리형님께서 카페지기를 맡고 계시구요.

 

여튼 그렇게 해서 4년만에 처음으로 얼굴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고대하던 차들도 원없이 봤구요.

오해가 있던것도 풀수있는 기회였고, 제가 죄송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던 일에 대해서도 철없이 그랬었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드렸습니다.

 

여아무튼 제 개인 얘기는 이쯤에서 그만 하고, 차 얘기로 넘어가봅시다.

전설의 삼각떼가 괜히 전설이 아닙니다. 스파크를 모종의 사고로 폐차되었고 구매하신 신차입니다만, 참고로 비닐도 안벗긴 신차입니다. 주행거리는 4만에 가까웠던 차량이구요. 스파크에도 풀랩핑 이타샤를 하셨었습니다만, 삼각떼에도 풀랩핑을 하셨습니다. 귀넘어 들리는 소문으로는 풀랩핑 견적이 전체도장 견적과 거의 비슷하다고 얼핏 들은적 있습니다... 여튼 그러합니다.

이날도 그저 그런 2019년 마지막 불금 금요일이었습니다.

 

카톡이 옵니다. 현위치 공유네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위치를 보니 카이스트입니다. 바쁜일 없으시면 한번 뵙자고 했습니다만,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시네요. 10km 전후고 시간은 25분정도 걸린다 말씀드리니 제가 거주중인 아파트 단지로 오셨습니다.

도착하셨다는 톡을 보고 창고에서 진짜 평범한 물건(워셔액입니다ㅋ) 하나 챙겨서 주차장을 둘러보니 풀랩핑 이타샤가 된 삼각떼가 눈에 띕니다. 문을 똑똑이자 문을 열어주십니다. 별볼일 없는 선물이라고 하며 드리니 집에 널렸는데... 하면서 고맙게 쓰겠다면서 여기 놓으라고 하십니다. 무슨일로 대전에 오셨느냐 여쭤보니 리-스토어 중인 진녹색 티코 부품을 사셨다고 합니다.

 

여아무튼 티스도리형님의 삼각떼를 타고 저녁을 먹을지 근처 카페를 갈지 여쭤봤더니 시간이 시간이고 하니 저녁을 먹자 하십니다. 나름 맛집인 국밥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 식당 또한 조만간 맛집탐방기로 올려볼 예정입니다.

순대국밥 좋아하시느냐 여쭤봤더니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오문창 가느냐고 하시는 형님 말씀에 거기 말고 이근처에 숨은 맛집이 있다고 저집 가시겠느냐 하니 좋다고 하시네요.

 

여담이지만 저 식당 가다가 티스도리형님은 토픽을 마주치시고 "이야 토픽이다 토픽" 하면서 사진을 찍으셨고, 그 글은 티스도리형님 블로그에 올라가 있네요.

 

아, 그리고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ㅠㅠ 담엔 꼭 제가 사드리겠다고 했네요.

라세티와의 조우.

 

지난해 8월 파란색 아반떼AD와 함께하던 그 순간이 생각나네요. 페이스리프트된 아반떼 시리즈의 역대 망작이라고 논하는 삼각떼이며 저또한 파란색 AD와 함께 하면서 삼각떼 나오자마자 오지게 까내리던 1인입니다만 막상 실내는 크게 변한게 없어서 마치 1년전 파란색 아반떼AD를 기억나게 해줬습니다. 막상 실물 보니 뭐 미친듯이 못생기진 않았습니다만... 아직도 AD 디자인이 참하고 깔끔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작년 8월에 파란색 아반떼AD와 함께해서 행복했던 그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물론 저차는 현재 새로운 주인을 찾았습니다. 저희를 마지막으로 시승차의 삶을 마감하고 2018년 10월 엔카에 올라왔네요. 1920에..

당시 대전시승센터에서 그랬었네요. 차 맘에 드시죠? 맘에 드시면 이차 시승차 끝났는데 ****만원에 사가시죠. 당시 차는 지극히 맘에 들었으나 돈이 없고 멀쩡히 차들이 굴러다니며 차 하나 치워야 저차를 영입할테니 돈없어서 못살것 같다며 헛웃음을 했는데, 살걸 그랬나봅니다 ㅠㅠㅠㅠ

 

수원으로 팔려나갔습니다. 2018년에서 2019년으로 해가 바뀌고, 차가 팔리지 않자 1830까지 떨어졌습니다. 2월경 새로운 주인을 찾았습니다. 여튼 다시 만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차량입니다. 차번호는 바뀌지 않고 그대로 이전하셨더군요.

(근데 나까마 아저씨가 1인신조차라고 구라 아닌 구라를 쳤던데.. 과연 이차 가져가신분 이차가 시승차였는지 아실지 싶네요.)

 

여튼 티스도리형님 만나서 반가웠고, 티스도리형님 전설의 삼각떼 또 타봐서 좋았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티스도리형님과 만난날 하루 전이 삼각떼 출고한지 1년된 날이고 그 전날에 신차 비닐을 대대적으로 걷어내 버리셨다고 합니다. 4만 9천을 바라보는 주행거리, 1년간 5만 뛰셨습니다 ㄷㄷ 해가 바뀌고 뵈기로 했습니다!

 

흔쾌히 ㅇㅋ하고 와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 2020년에도 삼각떼와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해요. 담에 또 뵈요~~

티스도리형님 블로그 '티스도리닷컴' 바로가기 →  www.tisdory.com 

티스도리형님 토픽 목격담 →  www.tisdory.com/3447 

아반떼AD와 함께해서 행복했던 8월의 여름날 - '아반떼AD 시승기 - 6일동안 고마웠어, 아반떼AD! (현대자동차 Special Weekend 여름 렌탈 이벤트)' →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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