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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대마도 1박2일 여행기 (6) : 가자, 호텔로! 대마도에서의 밤. 그리고 새로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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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마트에서의 장도 다 봤고, 이제 호텔로 체크인만 하면 됩니다.

 

호텔을 나름 싸게 잘 했습니다. 침대방이 아니었지만 이부자리를 펴서 잠을 자는 온돌형 방입니다. 뭐 어떱니까. 별 3개의 삼성급 호텔입니다. 대마도 호텔이 좀 낙후되었다고 하는데, 필자네가 예약한 이 호텔은 2017년 11월에 준공한 새로 지은 곳이라고 합니다. 나름 값도 착했구요.

 

다만 위치가 문제였습니다.

렌트카때문에 히타카츠항 IN-OUT으로 정했습니다. 통상 패키지 여행은 히타카츠 IN 이즈하라 OUT 또는 이즈하라 IN 히타카츠 OUT으로 하기 때문에 필자도 호텔을 이즈하라쪽에 잡았어야 여행하기가 편했겠지만, 이즈하라쪽 호텔은 호텔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낙후가 되었다거나, 혹은 주차장이 없어서 1km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800엔을 주고 심야주차를 해야했기 때문에 히타카츠에 있는 호텔로 했는데, 문제는 히타카츠항이랑 매우 가까워서 600m 정도밖에 되지 않더군요 ㅋㅋㅋ 

주차장에서 바로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도 작지만 잘 되어있습니다. 거의 다 렌트카였습니다...

 

호텔 명칭은 대마도 호텔 히타카츠. 외벽에 Hotel DAEMADO HITAKATSU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입구를 잘 찍었어야 하는데, 주차장에 차를 대다보니 정문을 찍을새가 없었네요...

왼쪽에 화살표를 보면 이자카야는 1층이랍니다.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자카야 = 조식뷔페장 이라는 사실을 알았네요.

로비, 3층짜리 건물이고 필자는 3층 317호를 배정받았습니다. 왼편에 철제 앵글에 있는 물건들은 한국인 입맛에 맞아서인지 매출이 높아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히트를 친 컵라면들이 아닐까 하고 추정해봅니다.

방에 처음 들어왔을때. 성인 3인이 자기에 매우 맞는 공간입니다. 바닥은 타일은 아니고 다다미 재질도 섞인 아무튼 특이한 바닥재였습니다. 온돌은 아니더군요.

옷장은 딱히 없고 식당에서 볼법한 벽걸이형 옷걸이가 비치되어 있고 이부자리는 구석에 딱 맞게 있습니다. 요가 상당히 푹신해서 맘에 들었던것이 사실입니다.

지면에서 계단 한칸정도로 높게 비치된 화장실이고 세면대에서 나가는 오수와 욕조에서 나가는 오수가 한군데로 모이게 설계가 된듯 합니다. 치약칫솔과 개인 위생도구만 없을뿐 수건도 넉넉하게, 샴푸 린스도 보시다시피 잘 비치되어 있구요. 비데도 있었습니다.

세면대와 변기는 TOTO에서 만든 제품이더군요. 한국으로 치면 대림바스정도 되는 회사인듯 합니다.

저녁을 먹고 창문을 열어보니 완전 밤입니다. 이제 씻고 잘 일만 남았습니다.

그냥 두장 찍었습니다. 이유는 딱히 없구요...

 

이제 잠자리에 들까 싶은데 밤에 차 사진을 하나도 안찍은듯 하여 차로 내려갑니다.

먼저 미등을 켰을 때 모습입니다. 미등이 딱히 없고 깜빡이가 미등 겸용일줄 알았는데, 위에 미등이 따로 있네요. 미등치곤 밝습니다.

미등과 라이트를 켰습니다. 상향등은 비스토처럼 더블램프네요. 상당한 밝기입니다.

 

순정리모컨 입니다.

차량 인수할때 언급한 필자네 앞 팀의 아주머니의 구형 아트라이 차량은 돌리는 타입의 일반 키였지만 필자네 차량은 나름 17년식 신차이며 스마트키는 아니지만 도어락 언락이 됩니다. 수신 거리도 여타 일반 리모컨과 다르지 않습니다. 버튼은 고무타입 재질입니다.

키 뒷면에는 D자의 다이하츠 로고가 적혀져 있네요. 잡는 느낌은 좋습니다.

페달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이 수동 페달처럼 작습니다. 아무래도 핸들 축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우핸들 차량이다보니 딱히 풋레스트가 없구요.. 그리고 조수석 휠하우스 때문에 악셀페달을 밟기가 좌핸들 차량 대비 편하지만은 않을듯 합니다.

핸들입니다. 3스포크 타입이고 SRS에어백이 적용된 핸들입니다. 쌩 플라스틱 핸들 같아보이지만 그래도 우레탄이구요. 옆에 ISG OFF 버튼과 라이트 조사각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크락션은 띡띡이.

뒷좌석입니다. 꼭 다마스 뒷좌석을 보는것 같네요. 레이와는 다르게 앞뒤 조정이 됩니다. 앞으로 바짝 당겨야만 승합차 느낌을 조금이나마 받지 않을수 있지만 뒷좌석 승차감 나쁜건 여전합니다. 이점은 마이너스.

트렁크입니다. 상당히 넓고, 그리고 전용 트렁크 매트도 있습니다. 레이는 트렁크가 좁고 뒷좌석 시트 조정이 안되는게 흠이지만, 승차감은 레이가 낫습니다. 왜 화물겸용 경차로 불리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문을 잠그고 호텔로 올라와서 대마도에서 잠을 청합니다.

 

- 다음날 아침 - 

오늘은 이즈하라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동이 트기 전인 5시 반에 일어나서 짐을 정리하고 이자카야로도 쓰이던 조식뷔페장으로 조식권을 챙기고 갑니다.

'이랏사이마세~' 라고 직원분이 인사하십니다. 국은 미역국이고, 쌀밥과 김 그리고 삼치인지 고등어인지 생선구이도 있고 에그스크렘블과 비엔나소세지가 반찬이네요. 거한 뷔페일거라곤 생각도 안했지만 생각보다 잘 나오는 아침식사에 감사하며 사진을 남깁니다.

동이 아직 트지 않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가로등도 들어와 있구요. 바로 앞이 히타카츠항이라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장엄한 일출, 해가 뜹니다. 일출은 언제 봐도 참 좋습니다.

일본에는 이런 음료기계가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음료수가 나오지요.

 

미닛메이드 과일쥬스와 홍차 그리고 콜라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메론향 환타가 있었습니다. 색깔은 연두색인게 꼭 이상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한국어로도 쓰여져 있어서 먹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역시 일본은 자판기 문화가 잘 형성되었다고 느낀게, 편의점(콘비니)이 없는대신 자판기에 이것저것 다 파는데, 맥주도 330엔에 판매가 됩니다. 한국에서 만약 저런 자판기가 있었다면 바로 판매중지 먹었겠지요.

 

전에 대마도 말고 오키나와에 간적이 있었는데, 필자가 머물렀던 호텔은 꽤 규모가 큰 호텔이라 수영장도 갖고 있고 꽤 컸습니다. 놀람을 극치 못한게, 담배 자판기가 있었습니다. 마일드 세븐(메비우스), 피스 등등 일본 담배들이 있었습니다. 금액은 500엔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담배 자판기 역시 한국 길거리에 있었다면 당장 갖다 치우라고 했을것이며 뉴스에도 나왔겠지요^^

 

 

자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이즈하라로 갑시다. ㄱㄱㄱ!

 

 

대마도 1박2일 여행기 6화, 여기서 끝맺습니다. 다음 글의 시작은 이즈하라 일정으로 시작하겠군요.

7화 8화 계속 연재될 예정이니, 시간 나실때 틈틈히 카마스터닷컴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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