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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대마도 1박2일 여행기 (3) : 히타카츠 도착! 렌트카 수령하다! (feat. 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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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본토 즉 '쓰시마 시 히타카츠' 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세관을 내고 입국심사 과정에서 상륙허가증(上陸許可證)이라 한자로 쓰여있는 여권 사증의 한 부분에 도장을 찍는 차례입니다. 이번 글은 렌트카 소개가 반이지 싶지요.

약 2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온 끝에, 대마도 히타카츠 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항에서 입출국심사를 해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이제 폰을 껏다가 켜고, 와이파이 도시락을 껏다가 켜면 됩니다. 필자는 자동 로밍이 지원되는 폰이기 때문에, 로밍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권과 써둔 세관신고서와 입국신고서를 꺼냅니다. 

정말 작습니다. 서대전역 규모밖에 안됩니다. 작은 어촌도시에 있는 항이고 또 이즈하라항 대비 작은 항이라 하니 이해는 됩니다. 이즈하라항은 규모가 얼마나 될까요. 역시 일본은 자판기가 잘 되어있습니다. 본토에서 유명한 '세븐틴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네요.

히타카츠 항 뒷편입니다. 일본의 오래된 택시 도요타 크라운도 보이구요. 왼쪽에 있는 버스, 한국에 있는 현대 에어로-퀸 하이 클래스 입니다. 미쯔비시 차량이죠. 현대가 그 차를 베이스로 해서 가져온거로 압니다.

재일동포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Dr. AKI 의 광고모델로 있나보네요. 편의점과 면세점 벽면에 붙어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하셔서 밖으로 나오면 아마 제일 먼저 눈에 띌겁니다.

일본어는 생략. 'HITAKATSU PORT INTERNATIONAL TERMINAL' 이라 적혀있네요.

렌트카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항 관광안내소, 자판기 맞은편에 있는 수화기를 들면 됩니다.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전화를 받습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로 말입니다. 필자는 버젯렌트카에서 차량을 대여했으니 맨 왼쪽 수화기를 들고 용건을 말하면 됩니다.

렌트카: 네, 버젯렌트카(Budget-Rent a car) 입니다.

필자: 네, 오늘 내일 ******** 차량 렌트한 ***입니다.

렌트카: 네, 바로 차로 가겠습니다~ 뒷편 나무 자동문으로 나와주시면 버젯렌트카 차량 오니까 그 차량으로 오시면 됩니다.

한 10분정도 기다렸나요, 도요타의 하이에이스 비슷한 차량이 옵니다. 엠블럼이 뜯겨져서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어로 친절하게 '버젯렌트카' 하고 적혀있습니다.

직원분이 내리시더니 "안녕하세요~" 라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한국인 이신줄 알았는데, 약 5분 거리를 차로 이동하면서 본인은 일본인이라 하시는군요. 놀랍습니다.

 

계약서에 간단히 서명을 하고 차량을 인도받습니다! 차량은 무엇일까요???

다이하츠(DAIHATSU) 에서 제작한 아트라이(ATRAI) 차량입니다. 필자 앞에 빌린 팀은 구닥다리 아트라이를 받았는데, 필자는 2017년식 새차를 받았네요. 조수석 유리 위쪽에 붙은 스티커를 보니 신차(新車) 라 적혀있고 2017 이라 적혀있네요.

언뜻 보면 다마스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화물겸용인 경차라고 하더랍니다. 신기하게도 4인승이라는군요.

140km까지 있는 속도계, 마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계기판을 보는듯 했습니다. 그래도 VDC도 있고 TPMS도 있네요. 신기한건 기본형에 가까운 RS트림임에도 LKAS와 BSD가 있습니다! 놀랐습니다. 알고 봤더니 깡통에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옵션이라 하네요. 풀옵션은 슈펴비전 계기판이라 타코메타도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쓸모없이 ISG도 있습니다. 항상 끄고 다녔습니다.

 

주행거리는 10230km 주행한 차량이네요. 반납할때 기름은 가득 넣어줘야 합니다.

뒷모습입니다. 데루등은 다 밑으로 내려가있습니다. 시안성이 걱정되긴 합니다. 리어 와이퍼도 있구요. 보조브레이크등도 있습니다.

엠블럼입니다. ATRAI WAGON.

차량번호는 나가사키를 나타내는 장기(長崎) 597 와 . 8 39 번입니다.  . 의 의미가 0인것 같기도 하구요.

마치 대전 ** 으로 나가는 지역번호판을 보는듯 했습니다. 경차(660cc)라서 번호판도 노란색이구요. 일본은 흰색은 자가용, 노란색은 경차, 녹색은 영업용 번호판이라 합니다.

보시다시피 앞에 본넷을 열면 엔진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마스처럼 시트 밑에 엔진이 있습니다. 엔진 소리가 좀 올라오긴 합니다. 신기한건, 라지에타는 앞에 있습니다.

마치 구형 칼로스 휠을 보는듯 합니다. 휠이 광이 납니다. 물론 백화도 금방 되지요. 요코하마 타이어가 달려있고 사이즈는 165/65R13. 비스토 사이즈와 호환됩니다. PCD도 듣기론 114.3이라 하는것 같구요... 비스토 휠과 바꿀까 싶기도 하는 잡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쪽은 가스식 쇼바, 뒷쪽은 판스프링이겠지 했는데 비스토와 같은 토션빔 타입입니다. 하지만 승차감이 에러네요.

조수석 시트 커버를 열면 엔진이 있습니다. 부친께선 엔진소리가 꼭 티코엔진 같다 하시네요. 들어보니 인정할만 합니다. 밋션은 아이신 4속 미션이 달린듯 합니다. 특유의 휘바람소리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자, 이제 점심을 먹으러 출발하도록 합니다. 다음 글은 점심식사로 시작하겠네요.

 

 

대마도 1박2일 여행기 3화, 여기서 끝맺습니다. 다음 글의 시작은 점심식사로 시작하겠군요.

4화 5화 계속 연재될 예정이니, 시간 나실때 틈틈히 카마스터닷컴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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