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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8. 11. 18. 비스토 겉벨트작업,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 교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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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이야기를 이제 작성하네요. 평일에 넉넉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비스토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겉벨트도 바꿔버렸습니다.

지난번 오일교환 쪽지를 보니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바꿨네요.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12  2018. 4. 1. 비스토 마후라 교환, 엔진오일 교환, 언더코팅 하다! 

 

날짜도 반년밖에 지나질 않았고, 주행거리 기록도 보니까 10만 7천에 작업했더군요. 그렇습니다. 3천km밖에 타지 않았고, 1년도 채 되지 않은 오일이라 더 타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실은 이유가 따로 있긴 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시시시시시시시식' 하는 흔히 쇠갈리는 소리가 납니다.

 

한 2년 전부터 습한날 외부에 주차했거나 혹은 외부에 주차해서 비오는날 냉간시동시 저런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부친께 말씀드리고 장력조절을 해보자 말씀을 드렸고 당시 부친께선 조금 더 타자고 하셨지요. 그렇게 쇠갈리는 소리는 주변 행인과 차들에게 엄청난 소음을 선물해주는 민폐왕 비스토였습니다.

 

 

언제부턴가 소음이 더 심해졌고 불과 보름 전부턴 충분히 엔진이 열을 받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링시 벨트 감기는 소리가 나더군요.

 

부친도 소음이 심해졌음을 알아차리셨고 심해짐을 알아차린 다음날 부친께선 부속실에 부품을 주문하셨다 합니다.

우리내 비스토는 벨트가 개조된 차량입니다.

 

한 8~9년 전 모닝용 60암페아짜리 제네레다를 구하셔서 비스토에 달까 봤더니 안맞아서 모닝용 제네레다에 옵티마용 플라이휠을 물렸더니 호환이 되고 비스토에도 맞았다고 하시더군요. 나름 손 댄 차량입니다. 그러다보니 순정 벨트규격(4PK775)를 달지 못합니다. 그런고로 벨트 규격을 봐서 주문하여야 합니다. 벨트 규격은 4PK760.

 

그리고 부품 상자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봤더니 모비스 출범 이전 기아자동차 자체 품번과 기아자동차 시절 부품이 왔습니다 ㄷㄷㄷ

 

오랜만에 옛날 부품 구경에 신기했답니다. 장착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필자네 비스토는 나름 개조가 된 차량입니다.

부친께서 제네레다를 비롯 조인트고무도 뉴프라이드 용으로 개조한 차입니다. 이상하게 순정 조인트고무는 쉽게 터진다고 짜증나서 10년전에 뉴프라이드용으로 장착했는데 얼마전에 차 띄울때 봤더니 막 갈라지고 있더랍니다.

부친께서 딱 자르셨습니다. 이번에 조인트 나가면 비품으로 하신답니다. 고무갈이 귀찮으시답니다.  뭐 그렇습니다.

육안으로 봤을땐 별 손상이 없는거 같아 보이셨다지만 사진처럼 벨트를 뒤집었더니 가관이었답니다. 벨트 윗부분엔 녹도 조금 있었고 쩍쩍 갈라져서 따로 놀기 직전이었다고 합니다. 시기를 잘 잡은 것이지요.

그리고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오일휠터와 에어크리너도 준비합니다. 이번에도 터보씬좀 넣으려고 봤더니 터보씬 모아둔게 없던 관계로 현대순정 프리미엄 저마찰 엔진오일(5W-30)으로 넣어줍니다.

순정이 믿을만합니다. 아무렴요... 이 오일도 가성비가 뛰어난거로 알고 있습니다. 비스토는 제원이 3리터 조금 안되는거로 압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계통을 점검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참고로 브레이크 라이닝을 한번도 안바꾼 차량입니다. 순정이 얼마나 오래가던지, 차뽑고 한번도 안바꿨습니다. 라세티는 아마 2번 바꾼거로 압니다. 그런 출고용 라이닝이 5mm도 채 남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당장 낼모레 편도 120km 정도 되는 거리 함 뛰려 했는데 브레이크가 저렇게 된 바람에 틀려먹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도 8년전 교체한거라 하시는데 오일이 다 썩어버렸다고 하십니다. 고로 브레이크 오일도 교체했습니다. 다음주에 브레이크 디스크와 라이닝을 바꿀 계획에 있습니다.

주행거리 109,825km.

그냥 편의상 11만이라 생각하고 11만 4천 가까이 되면 바꾸렵니다.

계획에는 11만에 교체였던 오일이지만 날잡고 싹 교체하니 든든합니다. 차도 조용합니다. 벨트소리가 하나도 안납니다.

와이퍼 암에 휴대폰을 걸쳐놓은 상태에서 영상 녹화를 누르고 찍어본 비스토 엔진소리 입니다.

 

다소 소리가 작게 녹음된듯 합니다. 소리를 높이고 들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벨트 감기는 소리가 하나도 안납니다. 악셀을 밟았다 떼어도 '시시시시시시식' 하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비스토, 아직 잘 달립니다. 충분히 더 달립니다. 비스토의 피스톤 털리는 그날까지 열심히 굴려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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