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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8. 11. 3. 라세티, 라이트 백화 없애기. (부제: 죽염 치약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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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그는 사고한번 없이 16년간 애지중지 달려온 카마스터닷컴 집안의 의전차량으로 쓰이는 차량입니다. 물론 부친의 출퇴근용 차량이기도 하지요.

 

매그너스와 비스토 모두 앞쪽 접촉사고가 1회씩 있었지만, 라세티는 단 한번도 사고가 없던 차량입니다. 뭐 6년전에 부친께서 빠꾸하다가 돌에 들이받아서 제 사비로 중고 범퍼(7만원)으로 바꾼것 빼곤 무빵차입니다.

 

그렇다 보니...

부식이 생기기 시작할때부터 라이트 백화가 윗부분에 살짝 진행되었었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운전석쪽은 몰라도 조수석쪽이 조금 더 백화가 진행되었더라구요.

백화가 되니 차가 인물이 안사더군요...;;

어디서 들은적이 있습니다. 라이트 표면이 백화가 되면 치약으로 닦으며 없어진다고 말입니다.

 

뭐 제일 좋은건 라이트 앗세이를 바꾸는거지만, 신품은 하나에 10만원 가까이 되서 총알이 없어서 Fail.

차선책으로 폐차부품을 활용해보려고 했습니다. 부친께 여쭤봤습니다. 대답은 이러하십니다.

"깨진것도 아닌데 굳이 바꿔? 그리고 조사각이 오차없이 딱 맞아서 난 이게 좋아."

고로, 치약으로 반신반의하며 닦아보기로 했습니다. 창고를 열어보니 지난 추석에 선물세트로 온 작은 '죽염' 치약이 있네요. 낙찰. 이 치약으로 하기로 합니다.

 

누리끼리하게 백화가 시작되는 부분에 치약을 넉넉하게 바르고 헌 수건으로 박박 힘있게 문지릅니다. 차가 좌우로 흔들릴때까지 말입니다. 다소 뻑뻑한 감이 있으면 분무기로 물 한번 뿌리고 또 닦습니다. 넉넉하게 펴발랐다면 몇분정도 라이트에 침투할 시간을 주도록 합시다.

성공. 대성공 입니다.

 

5분이 지나고 분무기로 물을 넉넉하게 뿌리면서 깨끗한 부분으로 닦아내니 백화가 사라졌습니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ㅠㅠ

본넷을 열어 본넷 사이로 들어간 치약을 걸레로 닦아주면 끝. 차체에 묻은것도 닦아주도록 합시다.

백화 없애기를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조용하게 혼자서 빡빡 문지른 끝에 백내장낀 눈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영구적이진 않고 한 1년정도 가는가 봅니다. 상관 없습니다. 1년 지나서 또 누리끼리 해지면 치약으로 박박 문지르면 됩니다.

고로 라세티 트렁크를 열어 이번에 사용한 죽염 치약을 스페어타이어 자리 구석에 고체왁스 놓는곳에 던져뒀습니다.

 

치약,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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