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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1박2일 군산여행기 (4) 새만금으로, 군산에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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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군산에서 1박 2일 과정도 포함되어있는, 당시 하루가 지나는 날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그렇게 잘 돌아다니고 이제 필자의 숙소인 새만금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아, 새만금은요. 군산에서 부안을 연결하는 약 40km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간척 사업을 한 간척지입니다. 자세한 것을 여기에 적자면 오래 걸릴터이니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하시죠.

부안∼군산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9km를 축조하여 간척토지 28,300ha와 호소 11,800ha를 조성하고 여기에 경제와 산업·관광을 아우르면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녹색성장과 청정생태환경의 ‘글로벌 명품 새만금’을 건설하려는 국책사업.

‘새만금’의 유래는 김제·만경평야를 일컬어왔던 ‘금만(金萬)’을 말을 바꾸어 ‘만금(萬金)’에 새롭다는 ‘새’자를 붙여 ‘새만금’으로 명명한 것에서 비롯된다. 즉 김제·만경평야와 같은 새로운 광활한 땅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1987년 12월 10일노태우 전직 대통령이 ‘새만금사업을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하여 임기 내 이룩하겠다’고 선거공약으로 발표하여(대통령 공약 코드넘버 20·07·29)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었다.「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2007년 12월 27일 제정되어 사업추진을 위한 법률적 뒷받침이 마련되었다.

새만금간척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의 국토개발 사업이며 방조제포함 전체 사업비 24조를투입하여 40,100ha(여의도 면적 140배)를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저녁식사로는 밥도둑 간장게장을 먹었습니다. 진짜 전라도 음식은 맛있습니다. 워낙에 大식가이긴 하지만 밥을 무식하게 많이 먹지는 않는데, 이날만큼은 진짜 남는 밥 없이 싹싹 2그릇을 비웠습니다. 밥도 공기에 주지 않고 국그릇에 주는데 말입니다.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새만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새만금은 마트 또는 편의점이 거의 없을것이라는 저의 매우 개인적인 편견 때문에 근처 할인점에서 다음날 먹을 사발면과 햇반을 그리고 식수를 조금 사갔습니다.

할인마트 주차장에서. 레이 인생사진을 찍고 싶어서 미등과 안개등만 점등하고 촬영해봤습니다. G5 카메라는 쓸만하네요. DSLR만은 못하지만 웬만한 휴대폰보다는 잘 나옵니다.

 

저의 크나큰 오산이었습니다. 저의 숙소는 비응항 바로 앞이었습니다.

군산 시내에서 21km 찍히더군요. 그렇게 출발합니다.

 

새만금 들어가는 길이 갑자기 커집니다! 왕복 12차선. 편도 6차선을 자랑하는 엄청 넓은 도로입니다. 양 옆은 바닷가고, 저는 간척 사업을 한 곳 위를 지나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옆에는 공장들도 보이구요. 한국GM 군산공장, 라세티가 태어난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군산공장 조금 상황 안좋죠.. GM사장이 적자 계속나면 철수한다고 했으니..)

 

이 곳을 보면서 지나갔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인데, 시속 90km, 최저속도 30km 이상인 자동차 전용도로였는데, 그냥 고속도로라고 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저 지도를 양쪽으로 움직이면 '자유로' 라는 곳이 있는데, 저 길입니다. 차들이 다 100 110km씩 달려서, 필자네 차량이 피해가 되면 안되니 레이와 고속 주행을 시작합니다.

 

120km까지 밟아봅니다. 차 비스토랑은 다르게 잘 나가네요. 200cc 25마력 차이가 꽤나 크더군요. 잠시동안 기아 1세대 경차와 4세대 경차를 비교해보는 시간도 되었고 경치 구경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경로 안내를 종료합니다. 도착 소요시간은 30분 입니다.

네비 지니맵이 그럽니다. 목적지에 다 왔답니다. 필자가 찾은 숙소는 2성급 호텔. 말이 호텔이지 모텔을 한창 새만금 개발할때 관광호텔 식으로 싹 개조한 곳인데, 가격이 착하고 이부자리가 깨끗해서 새만금도 둘러보고 겸사겸사 이곳으로 잡은겁니다.

딱 보면 모텔 건축양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일명 '비밀보장' 이란 의미로 일맥상통 하는 가림막 천조각이 붙어있습니다. 마침 레이 좀 흙먼지좀 붙었는데 ㅋㅋ

 

주차장도 비가림이 되어있습니다. 차를 대고 짐을 빼고 들어갑니다. 들어가니 식당에서 볼법한 냉장고와 정수기 그리고 건물 꼭대기인 7층까지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도 있구요. 체크인을 하기 위해 로비로 갑니다. 조그만한 샷시 쪽창에 얼굴을 들이밀고 "아무개입니다" 하니 카드키를 주십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대충 체크아웃 시간을 듣고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3층이었거든요. 가뜩이나 허리도 안좋으니 승강기를 이용해야죠.

 

엘리베이터에 다이소에서 볼법한 작은 바구니가 붙어있습니다.

"퇴실 시 방 키를 이곳에 넣어 주세요."

 

방에 따로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주인 아저씨를 아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겁니다.

 

짐을 대충 놓고 다시 레이를 타고 항만까지 나가봅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 좀 했습니다. 보니 새만금도 참 잘 되어있네요. 편의점도 있고 수협 국민은행CD기 기업은행CD기 은행도 있습니다. 할인마트도 있구요. 괜한 걱정을 한것입니다.

 

 

싹 샤워를 하고 자리를 깔아두고 가족들과 TV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술 안먹는 저 빼고 부친과 모친은 500cc 맥주 1캔씩들 하시고 그러다가 잘려고 하는데...

 

 

"G5의 충전기가 사라졌어요."

그렇습니다. 제 휴대폰이 레이의 문을 열수있는 키 역할도 하는데 충전기가 없으면 말짱 황이죠. 분명히 짐가방에 충전기를 쌌는데...

혹시 몰라 차로 가보니 제껀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부모님의 휴대폰은 5핀 충전기이고 저는 USB C타입 충전기이어서 충전기를 2개 챙겼는데요, 5핀 충전기에 연결된 데이타 케이블이 끊어져 피복이 나왔다며 하나 저렴한거로 사오랍니다.

 

급히 시동을 걸고 근처 천냥코너를 찾아 데이타 케이블을 사옵니다. 편의점은 비싸니까요.

(저 사진은 차 시동을 걸고 라이트도 켜고 찍었습니다. 인생사진을 찍으려는 의도와 차를 시동걸었다는 의미죠.) 어짜피 전 정품 써야한다 주의라 저건 여행용으로 쓰고 대전 가거든 삼성에서 하나 살겁니다. 이제 진짜 잠자리에 들겁니다.

 

 

----------다음날 아침----------

 

방 이렇게 생겼어요. 저 벽화가 그려진곳 맞은편에 50인치 가까이 되보이는 벽걸이 TV가 달려있습니다. 저 창문으로 보면 항구가 보입니다. 이른 아침 한 5시쯤부터 시끌시끌해서 보니 경매를 하고 있더군요. 항구의 아침은 일찍 시작됩니다.

 

저 화살표를 주목해주세요. 사진 자세히는 안나왔는데 신기한 냉장고가 있습니다.

일반 냉장전용 냉장고일줄 알았는데, 투명합니다. 그리고 보니 옆에 'SALE'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전에 모텔이었다는 점을 잊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숙소용 쇼케이스 냉장고 라더군요.

밑에 서비스 라고 적힌 부분은 문이 그냥 열립니다. 그 안에는 주인 아저씨께서 넣어주신 500cc 물 3병이 들어있습니다. 물 2리터도 온전히 안들어가고 비스듬하게 뉘이니 어렵게 들어갑니다. 그 안에 꽉꽉 채웠습니다. 아침에 먹으려고 산 작은 종가집 김치, 물 2리터 하나, 500맥주캔 2개 넣으니 완전 오바이트 하려는거 꾸역꾸역 넣은겁니다.

이런식으로 생겼습니다. 제가 있던곳에는 10,000원을 넣으면 맥반석오징어 안주와 하이트 355cc 캔 3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이익도 거의 없습니다. 요즘 맥주가 마트에서 6번들이 8천원 좌우하니 개당 1,400원 좀 안되네요. 1,400 x 3은 4,200원. 안주가 저만한것도 3 4천원 하니 4천원일 경우 8천원이 넘습니다. 과히 비싼게 아닙니다.

 

부친 왈 "나가기 귀찮으면 여기서 돈넣고 먹어도 되겠다" 하시더군요.

 

 

군산여행기 4화, 여기서 끝맺습니다. 5화 6화 계속될 예정이긴 합니다. 근데 슬슬 여행도 끝을 보려 하는군요. 추측컨대 6화가 마지막화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안끝났으니 카마스터닷컴에 시간 나실때 종종 방문하시면 여행기가 맞이해줄겁니다. 다음번 글은 새만금 드라이브로 시작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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