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를 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부친께서 세차나 할까? 그러시네요. 비스토 라세티도 해야지 그랬더니 맞는 말이라면서 일단 유리막 올려둔 이차부터 세차를 하고 비스토 라세티 세차를 하자고 하십니다. 뭐 제가 날잡고 해도 그만이구요..
아무튼 딱히 비도 안 맞았구요, 눈이나 한번 잠깐 쌓였던가요? 그랬던지라 차가 많이 오염되진 않았습니다. 손이 좀 덜 가겠네요.
공정은 늘 똑같습니다. 물을 일단 구석구석 뿌려줍니다.
이제 뭐 겨울은 다 지나갔긴 합니다만 하부에도 물을 한번 뿌려주고요..
부친께서 미트질을 하시는 동안 스펀지를 들고 휠을 닦습니다.
대번에 타이어왁스가 좋은거(?)라 그런건지 꽤 오래 가더니, 거품이 썩 잘 먹질 않네요.
적당히 문질러주고 휠이나 구석구석 닦았습니다.
손을 바꿔서 이제 필자가 미트질을 합니다.
몇푼 안하는 카샴푸니까 아낌없이 뿌려가면 닦아줍니다. 얘도 얼추 다 써가는데 마음같애선 말통에 넣어서 파는 세차장용 대용량 카샴푸 사다가 쓰면 몇년은 걱정없이 쓸듯 합니다..
다시 거품을 씻어냅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일시정지 기능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뭐 멤버쉽카드로 운영되는 비싼 세차장은 일시정지 기능도 있는듯 합니다만..
요새는 세차장도 많이 올라서 2천원은 기본이네요. 그래도 이 세차장이 런타임이 좀 후한지라 계속 여기서 세차를 하곤 합니다.
아 그리고 세차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 종종 자양동 집 앞에 차를 받쳐놓고 세차했는데 그거를 가지고 불법이네 어쩌네 와서 훈수질을 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어련히 알아서 하수처리 하고 있고 집 앞에 하수구 있는데다가 그 하수구 저희 집으로 연결된 하수구니까 괜한 훈수 두시지 말고 그냥 갈 길 가세요. 그리고 옛날엔 자기 집 앞에 차 세워놓고 세차하곤 그랬잖아요?
눈에 띄는자리는 닦는다고 닦곤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이 닿지 않은곳은 먼지가 앉으려고 합니다.
최대한 손 닿는데까지 걸레로 닦아줍니다. 청결도가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유리막코팅 보호제를 뿌려주고 잠시 마르라고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왁스도 뿌려줍니다.
꽤 가성비 괜찮은 타이어왁스를 잘 산듯 싶습니다. 다음에 비스토랑 라세티도 세차하면 이거 갖다가 뿌려줘야겠네요. 물론 이거 뿌려준다고 타이어 오래 쓰는건 아니지만 보긴 좋으니까요.. 그리고 걸레에 소량 뿌려서 범퍼나 도어 하단 등등에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 부분에도 뿌려줍니다.
좀 빠르게 움직였더니 1시간 20여분만에 끝냈습니다.
2시간이 걸리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지요, 그런데 이 이상 시간을 단축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오랜만에 매트도 털어주고 진공청소기로 딱히 먼지는 없었지만 싹 청소해주고 세차를 마쳤습니다.
너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세차하긴 참 좋은 계절이 아닌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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