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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향해 가던 고속도로 위에서 신기한 차를 하나 목격했습니다.
앞과 뒤에 검은색 위장막이 씌여진 차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구간단속 구간이 직전에 끝났습니다만, 끝나자마자 아주 급살맞게 이리저리 칼치기도 하고 밟아가며 과격하게 런 아니 도망을 치더군요. 제아무리 테스트카라고 하지만 이렇게 급살맞게 운전해도 되는건지요.
아마 올해 3월 F/L출시 예정이었다가 반도체 관련 문제로 인해 9월로 출시를 미룬 조선판 가성비 레인지로버. 팰리세이드로 보입니다. 전면 대부분이 위장막으로 씌여있는걸 보아 앞모습에 대대적인 변화가 찾아오는듯 싶고, 후면은 전면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변화는 찾아오지 싶습니다. 확실한건 후미등은 현재 판매중인 팰리세이드와 같은것 같기도 하구요.
공교롭게도 저 위장막이 씌여진 팰리세이드의 임시남바가 7660이네요. 7660 남바가 달린 혼다차에서 7660 임남이 달린 현대차를 고속도로에서 것도 위장막이 씌여진 차를 목격했네요.
요새 현대차 디자인이 영 심상치 않고 도저히 정체성을 알아가기가 힘듭니다만, 이번 팰리세이드는 뇌절디자인 말고 차분하고 '잘 나왔다' 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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