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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21. 11. 11. 라세티, 지스캔2(G-SCAN 2) 물려보기 + 에어백경고등 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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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시동영상이다. 키온시 에어백 경고등이 7번 깜빡거리는..

라세티의 정상적인 시동영상입니다.

 

오토차라면 왼쪽에 HOLD 경고등이 들어왔다가 시동을 걸면 꺼져야하고, SSPS가 적용된 차라면 왼쪽에 SSPS 경고등도 들어왔다가 2초 후에 꺼져야합니다. ABS랑 TCS가 적용된 차라면 ABS 경고등과 TCS 경고등이 3초간 들어왔다가 꺼져야 하지요. 에어백 경고등도 7초동안 7번 깜빡거리고 꺼져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되어야 정상인거고 그렇지 않다면 어딘가 이상이 있는겁니다. 여튼 수동차고 ABS/TCS랑 SSPS는 없는 차량이니 에어백 경고등이나 보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잘 깜빡거립니다.

제네레다가 맛이 가서 갈고 나서 에어백경고등이 키온시 깜빡거리지 않는다.

그런데요... 요즘은 시동을 걸 때. 키온시 에어백 경고등이 깜빡거리질 않습니다.

 

알터네이터. 즉 제네레다가 맛이 가서 갈고 나서부터 이럽니다. 6개월 전, 지난 5월에 제네레다가 맛이 갔었죠. 그때 과충전 즉 오버차지(Over Charge)가 나서 전압이 16.5V에서 17V를 웃돌았었죠. 그러면서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왔었죠.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413 2021. 5. 13. 라세티, 알터네이터(제네레다)를 교체하다.

벌써 제네레다를 바꾼지도 6개월이 지났군요. 여튼 시간은 참 빠릅니다. 아무튼 그때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왔었고 이게 고장코드가 되었나봅니다.

2003년 4월에 GM대우가 만들어서 배포한 삼분할 라세티 정비지침서. 저건 내꺼고 부친꺼는 똑같은거로 한권 더 있다.

2003년 4월에 GM대우가 만들어서 배포한 라세티 정비지침서입니다.

 

이 책은 이제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겁니다. 뭐 그렇다고 팔 생각은 1도 없지만요. 아무튼 저건 제꺼고, 부친꺼는 똑같은거로 한권 더 있습니다. 여담이기는 한데 저는 4년전에 같은 삼분할 라세티 수동 은색을 타던 친구에게서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먼저 폐차장에 갔거든요. 여튼 그래서 집에 라세티 지침서만 두권입니다. 

'에어백' 관련 내용이다.

'에어백' 관련 항목입니다.

 

보시다시피 에어백 경고등이 어찌 점등되어야 정상인지에 대해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있지요. 

7초동안 7회 점멸 후 소등 = 정상
7초동안 점등 후 소등 = 현재 정상
7초동안 점등 후 1초 소등, 이후 계속 점등 = 비정상
7초동안 점등 후 소등 없이 계속 점등 = 비정상

요약하자면 이겁니다. 아무튼 7초동안 들어왔다가 나가는건 현재는 정상이지만 과거에 결함이 감지되긴 했었으나 감지된 결함이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는 상태라 현재 정상이라고 하는 듯 합니다. 

 

그때 들어왔던 에어백 경고등이 고장코드로 남아있을거라 판단했습니다.

얼마전에 부친 직장에 새로 선물로 들어온 물건이라고 한다. 지스캔2(G-SCAN 2). 신품가는 400만원을 넘는다고 한다 ㄷㄷ

얼마전에 부친 직장에 선물로 신품 지스캔2(G-SCAN 2)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여태껏 구닥다리 하이스캐너나 있었던 곳이고, 스캐너가 없으니 2년전에 체크엔진이 떴을 때 부친 선배의 카센터에 가서 스캐너를 찍어봤었고 캠센서가 나갔다는걸 알았죠. 

 

여튼 저 지스캔이라는 물건은 현재 시판되는 고가의 제품이며 고오급 장비라고 합니다. 진단기(스캐너)가 비싸다는건 익히 알려진 내용이지만, 지스캔도 상당히 비쌉니다. 신품가가 4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스캔 검색해보면 판매처에 가격이 뜹니다만 400만원 넘어요.

 

아무튼 이 좋은 물건을 테스트를 해봐야죠. 마침 라세티 에어백 경고등도 찍어보고 소거시킬 겸 언제 라세티 끌고가서 스캐너나 물려보라고 했습니다. 근래에 라세티를 타고 출퇴근을 하시는데, 엊그제 목요일에 시간여유가 있으셨던지라 한번 물려봤다고 합니다.

부팅중..

이 비싼 고오급 물건을 조심히 들고 차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고장진단 커넥터에 연결합니다.

 

라세티의 고장진단 커넥터는 운전석 쪽. 클러치 페달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차량임에도 OBD-II를 지원하는 차량입니다. 그래서 형편없는 탁상행정이자 형식적인 제도이지만 아무튼 배출가스 등급도 2등급인 매우 가치높은 차량이지요. 그런고로 변환잭 필요없이 바로 꽂으면 됩니다.

 

하이스캐너는 구닥다리 장비라 부팅도 느려터지지만, 지스캔은 빠르다고 합니다.

GM대우가 사라진지도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스캐너에는 GM대우로 남아있다. 새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GM대우로 표기되어있는게 신기할 나름.

아직 GM대우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대우를 잊고, 부정하고 지우려고 하는 쉐슬람들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지난번 글에도 티스도리형님의 말씀을 인용했었지요. GM대우가 사라진지도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제조사 선택하는 부분에는 GM대우라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뭐 구닥다리 장비라면 이해하겠는데 신형 장비인 지스캔에도 GM대우라고 표기되어 있는게 신기할 나름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우자동차의 엠블럼보다는 지엠대우의 엠블럼을 더 좋아합니다. 대우보다 세련됐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쉐보레차도 좋아하지만 노란색 미제 십자가보단 지엠대우 엠블럼이 더더욱 좋습니다.

 

여튼 라세티는 군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랑스러운 GM대우 차량이니 'GM 대우자동차' 를 클릭합니다.

'고장코드 진단' 으로 들어간다.

'고장코드 진단' 으로 들어갑니다.

 

낼모레 20년 된 차가 이런 통신이 된다는게 신기하네요. 근데 뭐 21년된 비스토도 우스워보여도 나름 체크엔진 경고등도 있는 전자제어 엔진입니다. 비스토도 통신이 된다고 합니다.

 고장코드 23. 배터리 공급전압 높음. 지침서에도 있는 내용이다.

역시는 역시. 고장코드가 하나 잡힙니다.

 

고장코드 23번. 내용은 배터리 공급전압높음.

지침서를 보니 고장코드랑 내용 그리고 조건이 잘 쓰여있습니다. 허용 수치는 10.6V~16.5V라고 합니다. 16.5V에서 17V 사이를 왔다갔다 했었으니 허용 수치를 넘어섰고, 그러니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왔던 것이지요.

고장코드를 소거시키자 거짓말처럼 에어백 경고등이 6개월 전처럼 7번 깜빡거린다. 이제야 뭔가 앓던 이가 빠진 느낌.

고장코드를 소거시키자 거짓말처럼 에어백 경고등이 7초동안 7번 깜빡거립니다.

 

이제야 뭔가 앓던 이가 빠진 느낌이고 속이 시원합니다. 6개월만에 경고등이 깜빡거리는 모습을 보네요. 타는데 지장은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20년 가까운 세월 깜빡거리는게 당연한 것이라고 인지하고 있으니 통 적응이 되질 않았습니다.

웬 고장코드? 확실히 바디(MTIA) 상태가 메롱임에 틀림없다.

근데 웬 고장코드가 하나 더 잡힌다고 합니다.

 

고장코드 P1513. 아이들 챠지 액츄에이터 결함(기능결함) 이라고 뜹니다. 확실히 MTIA 상태가 좋지 않은듯 합니다. 아 참고로 MTIA는 라세티 스로틀바디를 이르는 말입니다. Main Throttle Idle Actuator. 삼분할의 특징이라면 ISC모터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스로틀바디보단 엄연히 MTIA가 맞는 셈이지요. 다만 뉴라세티부터는 다시 ISC모터가 있는 방식으로 회귀했습니다. 

 

여튼, 왜 갑자기 MTIA 상태가 안좋느냐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최근에 신호대기하는데 갑자기 패스트아이들이 걸린것처럼 RPM이 1500까지 혼자 올라가서 우우웅 할 때도 있었고, 반대로 보상을 못해줘서 신호에 걸려서 멈추려고 할때 시동이 ISG가 걸린 것처럼 꺼져버린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디 상태가 메롱이구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 고장코드로 있네요. 일단 이 고장코드도 소거합니다. 뭐 집에 바디 하나 신동품 있으니까 여차하면 갈아버려도 그만이지요.

 

그렇게 에어백 경고등도 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무탈하게 잘 달려주기만 하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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