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한가위, 추석입니다.
명절이 지난지는 대략 2주는 되었습니다만, 명절 지나고 한주가 참 이일 저일 많아서 바쁘게 지나갔던 한 주였던것 같네요. 아무튼 민족대명절 추석입니다. 풍요로운 한가위이지요.
천안에 외할아버지께서 거주하고 계십니다만, 그렇다보니 천안에 자주 갑니다. 원래 차 밀리는걸 극도로 싫어하는데다 부친도 그러하신지라 명절에는 어디를 가질 않습니다. 그래봐야 자양동에 가는게 전부고, 그 전 주말에 천안에 다녀오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 명절이 토 일 월 화 수 연휴였던지라 일요일과 월요일 시간을 비워 천안에 다녀왔었습니다.
오랜만에 낮에 라세티 기름을 넣습니다.
사실상 CR-V 구매 이후 돌아오는 겨울까지 굴리는 날보다 안 굴리는 날이 더 많을거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굴립니다. 3일에 한번 시동은 걸어주고 있구요. 그렇다보니 기름도 참 오랜만에 넣습니다.
라세티의 뒷태는 언제봐도 흠 잡을곳이 없고 영롱합니다.
날씨도 참 화창한게 좋습니다.
라세티 타고 나오니 참 좋습니다.
차도 깨끗하다시피 합니다.
그래도 더 추워지기 전에 자양동에서 세차한번 해주려고 합니다.
기름은 20리터 넣었습니다.
119,345km에서 시작합니다. 여담이지만 옆에 있는 작은 피규어는 부친의 직장 동료분께서 집 정리한다고 가지라고 줬다고 합니다. 저게 무슨 캐릭터인지도 모릅니다 전. 뭐 부친도 마땅히 놓을곳이 없어서 걍 저자리에 놨다나? 아무튼 뭐 조만간 치워야죠. 계기판에 저런거 놓는걸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요새 핫한 에스파의 Next Level을 들으며 갑니다.
암온더 넥스트 레벨. 들으면 들을수록 끌리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날도 덥네요. 에어컨도 돌리며 갑니다. 에어컨 시원하기로 유명한 대우차인지라 저정도만 틀어도 차고 넘칩니다.
멀쩡한 새로 산 CR-V 냅두고 라세티 타고 천안에 가느냐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이 얼마나 좋습니까. 라세티 타고 가는 고속도로. 물론 CR-V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도 있고 LKAS도 있어서 뭐 반자율주행이 되는 편리한 차량입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구닥다리 차로 고속도로 올리는게 즐겁습니다. 옛날 생각 추억도 물씬 돋구요.
지난 5월 이후로 라세티로 간만에 고속도로를 올립니다.
뭐 새차 나오고 고속도로를 올릴 일이 없었죠. 차가 집에서 농땡이도 부렸습니다만 에어컨을 켰음에도 불구하고 곧잘 잘 나갑니다. 아직 죽지는 않았죠..
차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서울쪽으로 가는. 그러니까 역귀성에 해당하는지라 차가 밀리지는 않네요.
이럴땐 지방러여서 좋긴 합니다. 물론 지방러여서 아쉬운 부분도 꽤 많습니다만, 이렇게 좋은 면도 있지요. 의지의 차이로 분열되어버린 의지의 명곡 TTL (Time To Love)를 들으며 갑니다.
모모랜드 초창기 앨범. 어마어마해
오랜만에 듣는 어마어마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라디오에서 우연히 오랜만에 들었다가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한 노래랍니다.
헤이즈 신곡. '헤픈 우연'
헤이즈 노래는 언제 들어도 참 좋습니다. 특유의 음역대가 참 듣기 좋은 가수입니다. 헤이즈 노래 참 좋아하는데 이번 신곡도 좋네요.
남이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쪽으로 갑니다.
라세티 타고 남이분기점에서 오른쪽 도로를 타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남양주에 갈 날이 다시 올까요? 다시금 갈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랄 뿐입니다. 당장 시급한 주요 정비 몇가지만 보면 되지요.
레드벨벳 신곡 Queendom 을 들으며..
100km/h 정속 주행합니다. 최상의 연비를 구현하여 봅시다.
이건 뭐 걍 노래 얘기가 대부분인거 같은데...
오마이걸의 던던댄스. Dun Dun Dance가 재생중입니다. 처음에 들었을때는 어... 이거 뭐지? 싶었던 노래입니다만 들으면 들을수록 끌리는 노래입니다. 없던 흥도 저절로 돋구게 해주는 노래이지요.
딱히 설명을 칠 말도 없네요.
열심히 천안을 향해 달려주고 있는 라세티입니다. 사진이나 이것저것 찍어놓습니다.
태연 신곡 Weekend
사계랑 Happy 이후로 제 마음에 드는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인스타 보니까 이 노래로 릴스도 찍고 그러더군요.
잘 달리고 있습니다.
목천IC로 빠집니다.
목적지가 목천으로 빠지는게 더 가깝기도 하고... 목천에서 천안시내로 가는 지름길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천안톨게이트는 아주 복잡하게 생겼고 합류하기가 매우 짜증나서 웬만해선 천안IC를 잘 안갑니다. 반대로 목천은 톨게이트와 나들목 사이 구간이 상당히 긴 편이죠. 톨비는 4,500원을 지불합니다.
지름길을 통해 천안 시내를 향하고 있습니다.
터널이 꽤 깁니다만, 이 터널만 지나면 천안시 동남구청이 나옵니다. 천안대로와 합류하는 지점이기도 하고 뭐 그런 도로입니다.
천안만 와도 수도권 방송이 매우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그런고로 107.7로 바꿉니다. 마침 6시니까 대전에서는 고릴라 앱으로 듣는거 말곤 들을 수 없는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듣습니다. 원래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듣곤 합니다.
국도를 일부 타고 목적지로 갑니다.
어릴때부터 보며 자라온 모습입니다. 과도기 차량에 들어간 에어백과 군더더기 없는 대시보드 디자인. 매끈하게 곡선 형태로 만든 계기판 커버의 모습과 광활한 대시보드. 어렸을때부터 동경하던 모습입니다. 지금의 제 대우차 사랑이 어렸을때부터 보고 함께했던 라세티와 매그너스의 영향이 큽니다.
주차를 합니다. 어느덧 해가 다 저물었네요.
미등과 안개등만 켠 모습입니다. 사진 참 감성스럽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룻밤이 지나고 날이 다시 밝았습니다.
언제봐도 삼분할 디자인은 질리지가 않고 참 멋집니다. 딱히 퍼지지 않고 잘 달려준 고마운 차죠. 차령이 있다보니 어디 나가서 안퍼지는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깁니다.
밤새 차에서 무언가를 하나 했습니다만, 그건 따로 언급하도록 하죠.
올때는 내내 귀성객과 길이 겹치는지라 차 밀릴게 뻔할 뻔자이므로 국도를 타고 왔습니다.
요새 이달의소녀(LOONA) 노래가 좋더군요.
PTT (Paint The Town) 입니다. 이 노래도 괜찮고 Why Not? 도 괜찮고 So What 도 흥이 납니다. 최근 활동비를 받지 못해 멤버들이 자금난에 허덕인다는 안타까운 그룹입니다. 중간에 누가 77ㅓ억 했겠죠 뭐..
그렇게 명절에 천안에 다녀왔고, 라세티와 함께 했습니다.
명절 드라이브를 라세티와 함께해서 좋네요. 2022년 설 명절에도 라세티와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튼 바쁜일도 다 끝났으니, 차근차근 그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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