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속초 동계휴가 (10) : 다시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금호리조트 설악 시설소개, 속초에서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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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여긴 어디의 주차장일까요? 하고 글을 끝냈던거로 기억합니다.

아까랑은 다른 출입구의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6시가 채 안된 시간인데 걍 한밤중이다. 평일이라 한산함.

분명 낮에 왔던곳이긴 하다만...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다시 왔습니다. 물론 아까랑은 다른 출입구긴 합니다만, 내내 같은 시장이지요. 그렇습니다. 방금 라세티를 주차한 주차장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의 공영주차장 입니다.

하루에 닭 5천마리 튀기는 곳? 속초 닭강정 양대산맥, 만석닭강정.

하루에 닭 5천마리를 튀긴다는, 속초 닭강정 양대산맥 만석닭강정 입니다.

 

필자는 양념치킨을 안먹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후라이드 파인지라.. 그래서 닭강정을 막 사먹진 않습니다만, 유명한 동네에 왔으니 먹어는 봐야겠지요. 속초의 닭강정 양대산맥이라면 만석닭강정 과 중앙닭강정 입니다만, 만석에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영상. 하루에 닭을 5천마리를 튀기는 만석닭강정 이 제목이다.

가격표. 이번엔 제대로 찍었다. 직원들이 마치 스펀지 실험맨과 같은 옷차림을 하고 계신다. 그만큼 깨끗하다는거지~

가격표입니다. 편의상 17,000원은 1.7 이런식으로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맛은 1.7, 순살은 1.8입니다. 닭강정 말고 그냥 후라이드 치킨은 1.5에 순살은 1.6이네요. '핫끈한맛' 이라는거 보면 아마 매운맛을 뜻하는것 같지요. 이 맛의 경우 1.8에 순살은 1.9입니다. 과히 비싼 가격은 아니네요. 무엇보다 후라이드 치킨 가격이 1.5라 '싸네?' 싶습니다. 물론 가마치랑 박군에 비하면 비싸지만 말입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와 포스(POS) 기계. 주차권도 준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보기 쉽게 아이콘으로 정리해놨습니다.

 

닭 식품을 파는곳이다 보니, 알레르기 유발 식품 제일 앞에 닭이 존재합니다. 그 밖에도 뭐 튀김옷을 만드는거니 밀이나 우유, Big Head대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먹을수가 없지요.

 

코로나19 확진시 동선확보나 방문자에게 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리기 위해 방명록을 작성하라고 앞에 공간을 마련해뒀더군요. 주소들이 하나같이 서울경기.. 아마 서울양양고속도로가 큰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영동고속도로보다 길이 훨씬 좋거든요. 자랑스럽게 대전에서 왔음을 적어줍니다.

 

아, 그리고 주차권을 달라고 하면 줍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안, 시장의 모습. 평범한 시장의 모습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모습입니다.

 

평범한 시장 그 자체입니다. 평일 저녁시간대라 관광객과 일부 로컬 주민 말고는 딱히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가다보니 부침개 냄새와 튀김 냄새가 맛있게 나서 봤더니 아바이순대를 즉석에서 부쳐주는 곳이네.

튀김 냄새와 부침개 냄새가 맛있게 나서 와보니..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를 그자리에서 부쳐주는 곳이더군요. 튀김도 같이 파는곳입니다. 상호는 '속초 새우아저씨' 입니다.

 

저녁시간대라 배도 고팠는데.. 거 참 냄새 맛있게 났습니다. 부친과 상의를 했고, 튀김을 조금 사가기로 합니다. 

메뉴판

가격표입니다. 

 

새우튀김은 뭐 동네 분식집에서도 먹는건데요.. 그래도 상호가 '속초 새우아저씨' 인데는 이유가 있겠죠. 새우튀김과 흔하게 볼 수 없는 홍게튀김. 이 두가지가 묶인 만원짜리 반반메뉴를 하나 포장하도록 합시다.

철판에 그 자리에서 저렇게 부쳐준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계란을 묻혀서 부쳐줍니다.

 

사장님이 기다리는 저와 부친에게 아바이순대를 하나씩 요지에 꽂아서 주십니다. 맛보라며 말이지요. 아까 먹어서 맛은 기억하고 있지만, 또 먹으니 맛있습니다. 마음같아선 아바이순대랑 오징어순대도 또 먹고는 싶지만 삼겹살도 먹을거고 닭강정도 있니 참도록 합시다. 여기 적극 추천합니다. 서비스도 참 좋아요!

서민갑부랑 식신로드랑 최고의 사랑 방송도 탄 곳이구나. 흥미로운건 저 앞에 튀김들은 다 모형 장식이라고 한다.

방송 여기저기 탄곳이구나..

 

식신로드랑 서민갑부, 그리고 최고의 사랑까지 탄 곳인듯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건 저 앞에 튀김들은 다 모형 장식이라고 합니다. 물론 당연한거일지도 모르겠지만, 참으로 리얼해서 하나 집어 먹고싶게 생겼습니다.

이 점포의 역사를 한편에 써서 붙여놨다.

'속초 새우아저씨' 점포의 역사를 한쪽 벽면에 써서 붙여놨더군요.

확대해서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뭐 성실하게 열심히 장사하겠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이 튀김집의 바로 맞은편에는 앞서 언급한 중앙닭강정이 있습니다. 다음에 속초에 또 온다면, 그땐 중앙닭강정에서 맛을 한번 보기로 합시다.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들으며 복귀한다.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들으며 리조트로 복귀합니다.

 

대전에서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들으려면 특정 스팟에 가서 듣거나, 고릴라 앱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듣기 힘들지요. 속초에서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듣고 있으니 이틀째 들으면서도 참으로 묘합니다.

금호리조트로 가는 길

이젠 익숙한 길입니다.

 

네비 없이도 이제 리조트로 가는 길은 아는 경지에 도달합니다. 몇번만 다니고 하루이틀 다니면 대강 지리가 감에 잡히곤 합니다.

저 멀리 금호리조트가 보인다

저 멀리 리조트가 보입니다.

초점도 나가고.. 무슨 귀신사진도 아니고;; 아무튼 리조트에 들어왔다. 이제 주차를 하자.

아니 무슨 귀신사진도 아니고...

 

움직이는 차에서 급히 찍은거라, 초점도 나가있고 뭐 개판입니다. 아무튼 저 멀리 리조트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주차를 하도록 합시다.

이마트에서 장본거 등등 이것저것 짐을 날라준 짐꾼.

아까 이마트에서 장을 본 것들과 닭강정 그리고 튀김을 날라준 짐꾼입니다.

 

포터같은 존재입니다. 가뜩이나 바람도 거세고 날도 추웠는데 이 무거운거 어찌 다 나르나 그 궁리하고 있었는데 저 카트 덕분에 편하게 옮길 수 있었습니다. 사용했으면 다음 사람을 위해 다시 카트 자리에 갖다두도록 합시다.

아침에 분명 이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시간 참 빠르네.

분명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이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벌써 밤이 되었습니다. 시간은 참으로 빠릅니다. 애석하게도 어디 놀러오거나 휴가만 오면 참 빠른게 함정이지요..

대체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건물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금호리조트 설악의 외관은 이러합니다. 걍 전형적인 리조트의 모습입니다. 

밤에 보는  SEORAK 구조물. 밤에 보는건 오늘이 마지막이네.. 

감성스러운 리조트 건물 앞 SEORAK 구조물도 밤에 보는건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안개도 없고 날이 좋았던지라 저 멀리에 있는 것들도 곧잘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사용이 불가합니다만, 바베큐장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자리 이용료를 지불하면 숯불구이를 해 드실수도 있습니다. 

저 멀리 동해고속도로 전광판

저 멀리 동해고속도로의 전광판도 보입니다.

 

대강 무슨 내용인가 보니 안전거리를 확보해라 뭐 그런 내용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날이 좋으니 저것도 잘 보이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자동문. 강풍때는 자동문은 사용하지 않고 양 옆의 문을 사용한다.

자 리조트 소개를 아주 간단하게 해보려 합니다.

 

리조트의 주 출입구입니다. 자동문을 사용하지만 강풍이 불때는 사용하지 않고, 양 옆의 수동식 여닫이 문을 사용합니다. 금호그룹의 상징인 'ㄱ' 로고와 KUMHO RESORT 라고 자동문 위에 쓰여져(?) 있습니다.

겨울이고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5일밖에 안된터라 트리도 있다. 그리고 프론트 바로 오른쪽은 CU편의점.

바로 들어가시면 프론트가 보이구요. 그 옆에는 CU편의점이 있습니다.

 

다만 24시간 돌아가는 편의점은 아니고.. 11시였나 아무튼 그쯤 되면 익일 오전 6시까지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따로 직원이 있진 않고, 리조트 직원분께서 관리합니다. 투숙객의 전자레인지 사용을 위해 편의점 밖에 전자레인지가 두대가 놓여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4~5일 남짓밖에 되지 않은터라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더군요.

지하로 내려가면 이런 간단한 오락기계가 있다.

지하로 내려갑시다. 

 

엘리베이터도 지하까지 갑니다. 계단으로 가는게 더 빠르기도 하지요. 뭐 아무튼 지하로 내려가면 이런 간단한 오락기계가 있습니다. 놀 거리를 마련해뒀습니다.

저 멀리서 일본풍 멜로디가 나와서 소리를 쫓아가보니 일본에서 많이 봤던 뽑기? 가 있다.

어디선가 일본스러운 멜로디가 들려서 소리를 쫓아가보니 일본에서 많이 본 뽑기가 있습니다.

 

저게 뽑기가 맞나요? 아무튼 쉬지 않고 멜로디를 계속 재생합니다. 특유의 일본스러운 서정적인 멜로디가 있는데, 저 멜로디를 들으니 휴가가 다 끝이 났고 2020년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잠시 현타에 빠집니다.

음료자판기도 있다. 그리고 음료자판기 옆에는 이 갬성스러운 사진을 찍게 해주는 인싸들의 인생사진을 찍는 곳도 있다.

인싸들이 자신의 친구들과 갬성스러운 사진을 찍게 해주는, 인생네컷을 찍어주는 공간도 있습니다.

 

개씹아싸라 내가 이런곳에서 사진을 찍을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지난번 자양동에서 모임을 몇번 함께 한 최정예 7명이 존재합니다만, 그 7명과 속초에 올 일이 있다면 이런곳에서 한번쯤 갬성충 코스프레를 해봐도 재밌을것 같긴 합니다. 뭐 그렇다구요.

아예 오락실이라고 따로 더 있다. 간판이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스럽다.

오락실이라고 아예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판이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스럽습니다. 웬만한 오락기계가 다 있습니다. 심심할때 와서 한두게임 하면 재밌을 듯 합니다.

탁구장과 당구장도 이용이 가능하다.

탁구장과 당구장도 있습니다.

 

리조트에서 치는 탁구랑 당구는 어떤 재미일까요. 또 다른 재미가 있을것 같네요. 근데 당구는 당구채가 상당히 긴거로 알고 있는데 여기까지 당구채를 들고오는 사람이 있으려나 싶기도 하네요.

앨리베이터 옆에 있는 X배너. 읽어보도록 하자.

엘리베이터 옆에는 이러한 X배너도 있습니다.

 

공지사항인듯 하니 읽어보도록 합시다. 방 청소와 수건에 관련된 이야기인듯 하지요.

아까 산 닭강정이다.

아까 산 닭강정입니다.

 

평소 순살치킨을 일부러 시키진 않습니다. 뼈를 뜯는 맛도 있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닭강정은 뼈 신경 안쓰고 한입에 들어가는게 좋을듯 하여 일부러 순살로 샀습니다. 맛은 먹을만 하네요. 개인적으로 닭강정을 즐기는 매니아는 아닌터라 자세한 설명은 어렵네요. 닭강정 매니아들의 평을 들어보는게 맛 평가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아까 산 튀김이다. 왕새우튀김과 홍게튀김. 홍게튀김 맛이 신선한 맛이었다. 그리 느끼하지도 않고 바삭바삭한게 맛있었다.

아까 산 튀김입니다.

 

왕새우튀김과 홍게튀김. 홍게튀김 맛이 신선한 맛이었고 또 맛있었습니다. 새우튀김도 속이 꽉 찬게 맛있었구요. 맛 없는 튀김은 느끼하기 십상인데 시간이 흘렀음에도 바삭바삭한 편이고 튀김옷이 느끼하지도 않고 바삭바삭한게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걍.. 밤에 베란다 문 열고 나가니 이런 광경이다. 밑에서는 초록색 빛을 쏜다.

밖에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니 이런 광경입니다.

 

삼겹살을 구워먹는 장면은 딱히 사진으로 찍진 않았습니다. 암튼 맛있게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속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속초 동계휴가 이야기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 4월 내로 끝내도록 합시다. 동계휴가 이야기인데 반팔 반바지 입기 전에 끝내야지요..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