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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9. 5. 11. 라세티, 잠바카바 앗세이 교환하다! (로커암커버 앗세이 교환, 점화플러그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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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엔진오일을 가는데, 오일이 조금 누유된다고 합니다. 잠바카바(로커암커버)에서 말입니다.

 

바닥에 똑똑 떨어질 정도는 아니라 카시는데, 그래도 볼트를 체결한 부분에서 오일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한 4~5년 전 잠바카바 가스켓(로커암커버 가스켓)만 바꾼적이 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게 라세티 고질병이라 하는군요.

라세티 고질병

 

1. 잠바카바 가스켓 불량.

2. 파워펌프 오일 미세누유 혹은 불량.

3. 간혹 에어컨 압력밸브 불량.

차들마다 고질병은 갖고 있다보니, 라세티도 없진 않은가봅니다. 비교적 로나엔진처럼 헤드가 녹아버린다거나 매그너스나 레조의 2.0 SOHC LPG 엔진마냥 헤드가스켓이 불량이라 냉각수와 오일이 섞여 녹물로 변하고 오바이트해서 차가 서버릴 정도는 아닙니다. 세타 II 엔진처럼 피스톤이 엔진을 득득 긁지도 않구요.

 

필자네 라세티는 3번 결함은 해당사항 없고, 파워펌프에서 아주 미세한 누유가 있고 (2번 결함),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잠바카바가 좋지 않답니다. (1번결함)

 

부친께선 가스켓만 바꿔도 4년정도 후에 또 누유가 시작될듯 하여 그냥 돈좀 써서 속편하게 앗세이로 갈아버리자고 하십니다.

 

고로 지난 금요일 부품을 구입하여 어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부품은 늘 구매하던, 얼마전 매그너스 스피커를 구입한 대화동 GM대우(現 한국GM, 쉐보레)대전 사업소 부품팀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부품 구매후 조수석에 저렇게 대충 갖다뒀습니다. 12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부가세가 붙다보니..

 

부품은 다음과 같이 구매했습니다.

1. 잠바카바 앗세이(로커암커버, 혹은 캠샤프트커버 앗세이)

2. 점화플러그 배선 

3. 라바가스호스 3개 

4. 엔진오일 캡(괜히 샀습니다.)

품번 96489813, 라바가스호스 3개중 하나입니다.

품번 96494970, 라바가스호스 3개중 하나입니다. 쓰이는 위치는 각자 다릅니다..

나머지 하나의 사진은 어디로 도망갔네요.

품번 96450249, 점화플러그 배선입니다. 플러그는 왜 안샀냐구요? 밑에 해답이 있습니다.

품번 96130723, 라세티용 점화플러그입니다. 4기통이니 플러그는 4개가 들어가지요.

 

따로 구매를 하지 않은 이유가, 거의 10년 전 부친께서 점화플러그를 염가에 신품을 구하셔서 조수석 글로브박스에 넣어두셨더군요.

하지만 7년전(5만 7천km, 현재 10만 2천 - 교환 주기 다소 지나감) 작업 당시 글로브박스에 있다는 사실을 잊으신 나머지 하나 사다가 달으셨다 합니다. 고로 이번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고, 조수석 글로브박스에서 꺼내다 썼습니다.

7만 천원이라는 가격을 자랑하는 잠바카바(로커암커버, 혹은 캠샤프트커버)의 신품을 영접합니다.

 

부품가는 65,100원인데.. 부가세 10%가 붙다보니 71,610원입니다. 현금으로 드렸더니 10원단위는 빼주시는군요.

그래서 사업소에서 늘 구매를 합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기도 하고, 부품 검색을 할 때에도 친히 찾아봐주셔서 저는 사업소에서 부품을 늘 사곤 합니다. 사업소가 갖고있는 재고가 많기도 하구요. 집과 제일 가까워서도 있습니다. 뭐 그러합니다.

 

박스 위에 탈거해둔 엔진커버도 눈에 띄네요. 커버는 한번 세척후 올리기로 합니다. 

드디어 신품 잠바카바(로커암커버, 혹은 캠샤프트커버)의 상자를 뜯고 비닐이 붙어있는 뽀송 뽀송한 신품을 영접합니다. 여러분은 현재 7만 천원짜리 플라스틱 커버를 보고 계십니다

 

아까 위에 엔진오일 커버 괜히 구입했다고 했지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아무리 앗세이라 한들 엔진오일 캡이 붙어나올려나 싶어서 따로 하나 1500원을 주고 구입한 캡입니다만, 앗세이라서 붙어 나오는군요. 몇푼 안주고 사서 덜 억울하지, 만일 몇천원 들였으면 아마 돈아까워서 쌍욕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환불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O링이 제대로 붙어 나왔나 싶어 겉 포장지를 벗긴지라.. 포장을 벗기면 환불이 불가합니다.

뒷면입니다. 고무 가스켓도 어디 씹힌곳 없이 제대로 달려서 나왔습니다.

 

앗세이가 이래서 편합니다. 고무 가스켓도 붙어서 나오고, 볼트 연결부분에는 O링도 제대로 붙어서 나오고.. 돈만 있으면 앗세이를 사는게 작업하기는 편하겠지요.

 

인터넷 부품몰 씨몰(진수상사) 혹은 smpart(성원상사)에서 구매해도 무방하긴 합니다만.. 이게 부품이 3종류로 나뉘더군요. 괜히 잘못올까 싶어 사업소에서 속편하게 차번호 대고 부품을 구입했습니다.

 

밑에 다 열거하자니 쓸때없이 자리만 차지할 것 같아 접어두었으니 읽어보시면 됩니다.

 

필자네 라세티는 2003년 2월 25일에 등록했고, 2003년 2월 24일 제조된 차량으로 차대번호 끝자리가 873023으로 끝나는 그야말로 과도기 초기형 차량입니다. 고로 1.5모델 전용 부품을 구입하면 되더군요.

차대번호가 부품 구입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로 자신의 차량의 차대번호 맨 끝자리 6자리 정도는 외워두도록 합시다.

깨끗한 엔진.jpg

 

제때 오일 갈아주고, 무리한 주행을 하지도 않고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유사휘발유 아니 쎄녹스 한번 먹이지 않은 차량인지라 슬러지 하나 끼어있지 않습니다. 깨끗합니다. 이 차량의 소유자이신 부친께선 차량을 정비하시는 일을 업으로 삼고 계신지라 역시 엔진밋션 관리는 잘 되어 있습니다. 

 

주변에서 10만km밖에 안탔고 엔진 슬러지도 하나 없어서 부식만 없다면 10년도 거뜬할것 같다고들 하는군요.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타이밍벨트 바로 옆에 3년전 체크엔진 경고등이 들어와 교체한 캠센서도 눈에 띄는군요.

신품 잠바카바(로커암커버, 혹은 캠샤프트커버)를 올려주고, 점화플러그와 배선을 신품으로 위치에 맞게 꼭꼭 꽂아줍니다. 그러고 엔진커버만 조립하면 작업은 끝이 납니다.

2003년 라세티가 만들어질때 달려나온 탈거품입니다. 16년 10만km동안 잘 있어준 잠바카바입니다.

 

작업을 하고 났더니 오일 한방울 새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별 탈 없이 잘 굴러갔으면 합니다. 그렇게 라세티에 12만원 쓴 기록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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