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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9. 4. 9. 라세티, 오디오 재작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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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연히 라세티 데크와 동일 데크를 얻어서 판넬갈이를 진행했었지요.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196  2017. 12. 3. 라세티 오디오 판넬(패널) 교환.

당시에 잘 가는 오디오집이었던 용전동 드림카오디오에서 미등갈이를 2만원에 진행후 판넬을 옮겨 장착했습니다. 그렇게 잘 쓰는데, 한 세달쯤 지났을까요. CD EJECT 버튼과 MUTE 버튼을 밝혀주는 미등이 하나가 나갔더군요. 전구 수명이 다 됐구나 싶어, 크게 신경쓰이는 곳은 아니긴 합니다만, 혹시 몰라 작업을 해주셨던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언제든 A/S 해줄테니 갖고 오라 하시더군요.

 

뭐 그래도 신경쓰이지 않는 곳의 전구가 나갔고.. 뜯으면 다시방(센터페시아) 잡소리가 심해질까봐 그냥 타고 있었습니다만, 마산에 다녀온지 얼마 안돼서 미등이 또 나가더군요. 이번에는 한 가운데, 채널 1, 4번 버튼과 PS/AS 버튼, SCAN 버튼을 밝혀주는 미등이 나갔습니다...;;;

부친 曰 : 이거 다마(전구) 다 나가게 생겼어. 맛 갔네~ 액정만 들어오고 다 나가는거 아닌가.. 

야 이거 나가는거 시간문제네 싶더군요. 그러면 다행이게, 3월 말에는 이제 CD 버튼과 AM/FM 버튼을 밝혀주는 미등마저 나가버립니다.

보시다시피 미등의 반절이 나갔습니다. 어찌 된게 출고할때부터 달려나온 순정 전구는 14년이라는 세월에 전구 한개 나갔는데, 어째서 교체한 전구는 1년을 겨우 넘기고 나가버리는 것일까요. 그나마 액정이라도 잘 나오니 그냥저냥 참고 썼던거지, 액정도 오락가락 했으면 그냥 기존 판넬을 달아버렸을 겁니다.

 

고로 작업하셨던 사장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저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고로 지금 가져가도 되냐 묻고, 와도 된다는 말씀을 듣고 큰 맘 먹고 다시방(센터페시아)를 한번 더 내리게 되었습니다.

겸사겸사 씁니다만, 기름도 좀 채웠습니다. 지난주에 넣은거긴 하지만..

 

요즘 기름값이 너무 올라갑니다. 내리는건 완행열차, 오르는건 거의 뭐 KTX 급이라 요즘 차 굴리기가 겁이 납니다.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DPF까지 달아서 나오는 디젤차도 미세먼지의 원흉이라면서 점점 이 나라에서 척결하려고 합니다. 그러고 LPG차 제한을 풀었지요. 가스값 오르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사실상 80년대 90년대 있는 경유차들은 10대중 8대정도가 시커먼 매연을 뿜었는데 미세먼지 한 톨 없었는데, ISG에 요소수에 DPF까지 달고 나와서 시커먼 매연을 뿜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근본적인 원인제공자인 중국에는 찍소리도 못하고 애꿎은 디젤차만 척결하려고 하고, 서민들만 축나게 하는 무능한 정부를 보면 한숨이 푹 나오고, 얼토당토 않는 탁상정치에 분노하여 정치판 뉴스를 보며 엿을 날려줍니다. 

뭐 여튼 각설하고... 헤라로 조심스럽게 내장재를 들어냅니다.

 

라세티가 참 뜯기 쉬운 차량이긴 합니다만, 고정해주는 키가 이뭐병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신기하게도 라세티와 매그너스는 고정해주는 키가 쇠로 된 쇠키입니다. 그러니 오래 쓰면 속에서 유격이 생겨서 바르르르르 하고 떠는 잡소리가 발생하지요. 그래서 뜯기가 겁납니다. 소리가 심해질까봐...

커넥터들을 일자드라이버로 꾹 눌러 뽑아줍니다.

 

판넬이 얼룩덜룩 하죠?

그렇습니다. 이 판넬도 성치 않은 이유가, 버튼을 누를때 가끔씩 플라스틱이 터져서 미등이 새어 나옵니다만, 나름의 임시 방편으로 네임펜으로 쓱쓱 칠해두니 빛을 가까이 해서 눈을 크게 뜨고 보지 않는 한 크게 거슬리진 않아서 그렇게 하고 타고 있습니다.

 

이 AGC-0106 데크 참 좋습니다. 다만 희소성이 좀 생기는듯 합니다. 특히 필자네 차량은 무출이라 데크 맛가면 그냥 아웃입니다.

지파츠에 AGC-0106 데크가 두개가 있었는데, 둘다 양품이라는걸 보아 둘다 지르고 싶어집니다. 특히 하나는 무출 데크였습니다. 다만, 총알이 부족할 나름입니다. 부품용으로 사재기가 절실해지는 순간입니다.

무출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메인 잭에는 N.C 즉 멍텅구리 배선들이 반이고, 데크에서 따로 앰프로 출력 신호에 대한 배선이 모여 있지요.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CDC-AUX 생성기를 활용하면 라세티 뿐만이 아닌 체인져가 지원하는 차량에서 AUX를 사용할수 있다 캅니다.

작업을 하고 커넥터를 끼워 장착을 합니다.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A/S를 해주신 덕분에 미등이 다 들어옵니다. 얼마만에 미등이 다 들어오는걸 보는지...

액정도 다 들어오고, 만족합니다. 이래야 실내가 볼 맛이 있지요. 당대 사용하던 에메랄드빛 초록색 미등은 눈이 아프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어릴때부터 초록색 미등 참 좋아했습니다.

캬 정말 좋습니다.

 

이번 전구는 오래 갔으면 싶습니다. 물론, 기존대비 잡소리가 약간 늘긴 했습니다만 뭐 엄청 신경쓰일 정도로 바르르르르 하고 떨진 않네요.

 

흔쾌히 A/S해주신 드림카오디오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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