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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9. 4. 7. 비스토, 19년차 생일을 맞이하다! + 금산 꽃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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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 그는 19년째 필자의 집안에서 모친의 차량으로, 때론 패밀리카로 묵묵히 잘 달려주는 차량입니다.

 

비스토는 2000년 4월 7일, 필자네 집안으로 들어온 차량입니다. 어느덧 밀레니엄 즉 2000년생이 올해 어엿한 성인이 되었지요.

필자네 비스토는...

2000년 4월, 밀레니엄 비스토 탄생! 이라는 슬로건으로, 쟈트코 4단 오토밋션과 클리어타입 후미등과 전조등이 적용되었고 공조기도 기존 3단조절에서 4단조절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엔진도 기존 배전기 타입에서 DLI 타입으로 바뀌게 되고, 휠 PCD도 114.3 에서 100으로 바뀌지요.

다만, 과도기 모델이 있습니다.

필자네 차량은 과도기 모델입니다. 후미등과 전조등은 신형타입이지만, 배전기 타입이며 휠 PCD도 114.3이고 공조기도 3단조절이 적용된 상당히 괴랄한 조합의 차량입니다. 

라세티도 과도기, 비스토도 과도기... 다 과도기만 타고다니네.    

뭐 여튼 그러합니다. 그런 비스토가, 오늘 19번째 생일을 맞이합니다.

 

고로 저녁도 먹을겸 해 지기 전 사쿠라 아니 벚꽃 구경이나 할겸 19번째 생일을 맞이한 비스토를 끌고 나갑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블로그에 뜸했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손을 해먹었습니다. 커터칼로 뭐 자르다가 제 손을 포떴는데, 피가 멎지 않고 계속 나더군요. 이거 큰일이다 싶어서 동네 피부과에 갔더니 안된다고 큰병원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손 전문 병원인 새손병원 갔습니다. 전치 3주...

그렇다보니 키보드 타자 치기도 힘들어서 그냥 잊고 살았다고 해야 맞겠지요. 항상 손이 다치면 고달픕니다... 항상 손조심 해야겠습니다.)

가양비래공원. 현재는 공원 이름을 어떤 이유에서인지 길치근린공웜으로 바꿨더군요. 그 공원 가는길부터 사쿠라 아니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폐고속도로를 타고 옥천을 경유해서 금산 가서 어죽 한그릇 먹고 오기로 합니다.

 

5단넣고 오랜만에 쭉 한번 밟아보기로 합니다. 현재는 90km.

내년이면 20년 차령을 바라보지만,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밟으면 밟는족족 100은 나옵니다.

 

3단오토라면 100km/h에 RPM이 5500이나 된다는것 같고, 4단오토라면 그보단 조금 낮겠죠. 역시 수동이라 5단밋션이고, 5단에 RPM은 약 4천 가까이 되는듯 합니다. 주변에 타코메타를 장착한 비스토를 보면 말입니다.

 

그리고 내리막에서 기어를 뺐더니, 110 가까이 나가더군요. 비스토는 탄력주행을 겸하면 좋습니다.

여기 저기 꽃구경을 마치고, 어죽 먹으러 도착했습니다. 늘 가는 가선식당.

 

(이래저래 벌써 순정 팁달린 마후라로 바꾼지도 1년이나 됐다...)

해가 질 무렵에 식당으로 들어갔던 터인지라 밥을 먹고 나오니 해가 졌습니다. 그냥 별 생각없이 찍어봤습니다. 

19년동안 잘 달려준 비스토에게, 기름 만땅 넣어주기로 합니다.

 

원채 고유가시대인데다 돈없는 거지라서 고급유는 못넣어주고... 그냥 보통유 만땅 넣었습니다.

 

 

딱히 크게 속을 썩이진 않는지라, 내년 검사도 한방에 통과할 것 같습니다.

이왕 20년 가까이 탄거, 가루가 될 때까지 타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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