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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9. 3. 20. 라세티, 블랙박스 시공하다! (현대 폰터스 센스 16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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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만기후 올해 재가입 당시 차 세대 모두 블랙박스를 장착할것이니, 블랙박스 특약을 넣어달라고 보험사에 얘기했었습니다.

 

단순히 보험료 할인 때문에 블랙박스를 다는것은 아니고, 앞서 매그너스에도 블랙박스를 달 때에도 언급했다시피 요즘은 눈 뜨고도 사기를 당하는 시대이기도 하고 특히 필자네 차들은 오래된 차라고 무시하는 경향도 있을뿐더러 그 무시의 최강은 비스토였기 때문에, 무시하고 교통법규 위반하는 위법자들과 괜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시비를 거는 사람들 신고도 할겸 비스토와 라세티는 거의 맨날같이 굴리는 차량이기 때문에 금액대가 좀 있는 제품으로 달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사고가 나서는 안되겠지만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하여 억울한 누명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제일 크지요. 뭐 그닥 비싼것도 아닙니다.

그래봐야 10만원대 블랙박스입니다. 비스토 라세티에게는 10만원대 블랙박스는 봉을 뽑고도 남습니다.

 

먼저 라세티에 장착할 블랙박스를 주문했습니다.

 

몇가지 선택에 가이드라인이 있었다면, 일단 15만원 넘는 블랙박스는 제외, 돈 없는 거지라 그러합니다.

두번째론 나름 가격이 착한 파인드라이브 파인뷰 제품을 거르는 것입니다. 티스도리형님(www.tisdory.com)께서 스파크에 파인뷰를 장착하셨지만 정작 사고가 날때 영상이 제대로 녹화가 되지 못했던 경우의 글도 봐서 물건 한번 쓰면 10년은 족히 쓰는 필자네에게는 맞지 않는 브랜드였기 때문에 걸렀습니다.

 

그러다보니 브랜드는 거의 굳혀졌습니다.

1. 현대엠엔소프트 소프트맨(폰터스)

2. 아이나비 

3. 만도

4. 유라이브

5. 아이트로닉스 아이패스

다만, 만도는 요즘 인기가 없는지 최근에 올린 장착 후기가 없더군요. 유라이브는 가격대 차이가 심하고, 알파트로스 A3 제품은 간간히 결함도 발생하는지 결함에 대한 후기도 있었구요. 아이패스는 11만원대 제품이 사라져 버렸구요. 그런고로 현대엠엔소프트에서 만든 지니맵을 2007년 매그너스에 첫 네비를 장착한 이후로 신뢰의 맵으로 필자의 뇌에 자리매김을 하였고, 현재도 차 세대에서 모두 지니맵 네비를 쓰고 있는 관계로 충분히 신뢰가 가는 브랜드이고 무엇보다 국산이라 믿고 지갑을 열고 결제 절차를 밟았습니다.

 

기억하기로 뷰게라 제품도 화질이 상당히 좋았던거로 기억합니다만 가격대가 너무 비싸서 Fail. 고로 찾고 찾다가 11만원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현대엠엔소프트 R800DLH 제품을 달기로 마음먹고 주문을 했는데 오후에 판매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판매처: 고객님 안녕하세요. 혹시 현대엠엔소프트 R800DLH 제품 주문하셨죠? 이 제품이 현재 품절이라 저희가 비슷한 가격대의 폰터스 센스 제품으로 대체해서 보내드릴까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필자: 아 넵, 일단 검색좀 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물건이 없다고, 대체품으로 보내주겠다 하더군요. 대체품은 폰터스 센스 제품. 폰터스도 눈여겨보고 있었던지라 검색해보고 화질을 봤더니 11만원 가격대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화질이구요.

 

그런고로 판매처에 전화를 걸고 그 제품으로 보내달라 했습니다.

다음날, 택배가 왔습니다. 참 빨리 오더군요.

 

택배를 뜯는거는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뜯는 재미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그 다음날 부친과 함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반 이상 부친께서 하신 작업이지요.

 

당연지기 필자는 휴즈박스에 물릴줄 알았는데 부친께서 헤라를 챙기시더랍니다. 왜지 싶었는데 이유없이 핸들 칼럼 밑부분에 있는 내장재를 뜯으십니다.

 

핸들 밑 내장재를 뜯어봄으로써 대우차가 튼튼한 이유도 알 수 있었고, 요즘은 찾아볼수 없는 무릎 보호 철판도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원가절감을 하는 국산차 브랜드, 안전을 갖고 원가절감을 하는건 도무지 납득이 가지가 않습니다. 외관 번지르르 하면 뭐합니까, 탑승객이 안전해야지요. 허구헌날 우스꽝스러운 점잖지 못한 모양으로 차를 만들어 차를 웃기게 만들지를 않나, 안개등을 없애질 않나, 다된밥에 재뿌리기 식으로 엠블럼이 차를 망치질 않나.. 말을 아껴야겠습니다.

통상 블랙박스를 작업할땐 용품점에서도 그렇고 휴즈박스를 열어서 ACC와 B+ 휴즈에 배선을 한바퀴 감고 꽂기 마련입니다만, 부친은 그렇게 작업하지 않으시더군요.

 

원래는 휴즈박스 뒷 커버에서 배선을 따야 FM이고 만일 휴즈 다리에 감았으면 미관상 좋지도 않고, 나중에 휴즈 꽂는곳이 헐거워져서 접촉 불량이 나는 경우도 있다 하십니다. 하나 제대로 배웠습니다.

이 블랙박스 역시 배선이 너무 남아서 부친께서 고민을 꽤나 하셨습니다. 자르면 괜히 문제생기면 A/S 못받을까봐 자르기도 그렇고 해서 궁리 끝에 순정 배선 라인에 세번 왕복을 했더니 배선이 딱 맞아서 그대로 케이블 타이를 통해 묶으셨습니다.

전원버튼을 10초 가량 눌렀더니 액정에 'HYUNDAI PONTUS Sense' 라고 뜨면서 부팅을 시작하더군요. 일부 블랙박스는 액정이 감압식 터치라 터치가 아쉬울때가 참 많은데 이 제품은 여타 네비게이션과 같은 정전기식 터치 방식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듣던대로 화질도 마음에 들고, 16기가 정도의 메모리카드는 하루정도 버티는듯 합니다. 충격 감도도 조절할수 있고, 참 편리합니다.

 

필자의 라세티는 풀옵에서 몇가지만 빠진 차량인지라 우적감지 와이퍼(레인센싱 와이퍼, 이하 오토와이퍼)가 적용된 차량인지라 룸미러 브라켓 밑에 레인센서가 있고 그렇다보니 블랙박스 부착 위치가 애메해지더군요.

이곳에선 필자의 생각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왼쪽에 장착하신다는 부친, 하지만 룸미러를 움직일때 한국은 좌측에 핸들이 있는 좌핸들 국가이다보니 룸미러가 왼쪽으로 꺽는 형상이니 조수석쪽에 달아야 좋다고 했습니다. 위치 또한 잘 잡은듯 합니다.

앞쪽에서는 녹화가 시작되면 파란 LED가 깜빡거립니다.

 

뒷쪽 후방카메라 역시 LED가 깜빡거립니다. 2채널로 달았더니 후방 카메라도 있어서 후진할때 블랙박스 액정을 통해 후방카메라 라고 쓰여진 부분을 터치하면 후방 카메라도 나오니 참 좋은게 아닌지 싶습니다.

 

비스토는 해치백 타입이다보니 부친께서 후방카메라를 순정 배선이 있는 순정 고무라인 속에 넣는게 큰 일이라 하십니다. 괜히 칼로 땄다간 빗물이 들어가서 누전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십니다. 고로 비스토는 1채널로 달기로 합니다. 뭏든간에 잘 써보도록 하지요.

 

 

가동 영상은 비스토에 장착을 마치고, 한번에 매그너스 화질과 라세티 화질, 비스토 화질 영상을 한번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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