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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9. 3. 18. 매그너스, 블랙박스를 달다! (가성비 9천원 블랙캅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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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눈 뜨고도 사기를 당하는 시대라고도 하지요.

 

그런고로 전부터 블랙박스를 달아야겠다 마음을 먹고는 있었습니다만, 사실상 블랙박스 가격이 저렴한것만은 아닌지라 지갑의 문을 열고 결제하는데까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해야겠지요.

 

뭐 그랬습니다. 얼마전 위메프에서 봤습니다. 정가 3만 3천원짜리 2채널 블랙박스를 어이없는 가격 9천원에 판매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제품을 사용해보신 네이버 블로그 진정한양아치님 덕분에 그 가격이면 충분하다는 얘기를 듣고 지갑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상자는 여느 평범한 블랙박스 상자와 같습니다. 이 블랙박스는 시거잭 타입이구요. 어짜피 상시 돌릴 생각은 절대로 없었기 때문에 배선만 잘 숨기면 되지요.

 

'블랙캅'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블랙박스입니다.

(물론 장착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어디서 듣기로는 블랙캅 블랙박스를 만든 회사는 망했다는 얘기도 주워 들은바가 있긴 합니다만.. 팩트인지 구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구성품입니다. 꼭 후방카메라는 UFO처럼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근황의 아이콘, 매그너스입니다.

 

배선작업도 따로 할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제가 뜯고 장착하기로 합니다. 배선작업이라면 부친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직접 해야겠지요. 커튼에어백은 개뿔 운전석 에어백도 빠진 차량인지라 뜯기는 참 쉽습니다.

깔끔한 배선 정리를 위해 2구 시가소켓을 하나 사옵니다. 다이소에서 말입니다. 배선은 조수석쪽으로 뺄 예정입니다.

고무 웨더스트립을 잡아 내리면 무교환이라는 증거인 스팟 자국.

 

그리고 차체와 내장재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조심스럽게 A필러를 뜯습니다. 깨지지 않게끔 힘조절이 포인트.

몇초만에 뚜두둑 하고 탈거된 A필러 트림입니다.

틈에 순정 배선처럼 후방선과 전원선을 깔아줍니다.

웨더스트립 라인에 맞춰가면서 후방 선을 깝니다.

카드를 잘 활용하여 용케 C필러까지 왔습니다. 근데 이거원 배선이 너무 남습니다. 그래서 C필러를 내려야합니다.

매그너스의 C필러를 내리면 다음과 같은 빈 공간이 있습니다.

 

저곳에 배선을 뚤뚤 말아서 던져두고 C필러를 킷구멍에 맞춰서 "딱" 소리가 나게 맞춰주면 끝납니다.

앞쪽 모습입니다. 도저히 천장 차대에 여유 배선을 넣을 자신이 없었던지라 헝그리(?)하게 마감했습니다. 여유 선이 조금 남았던지라 그냥 블랙박스 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전원선은 글로브박스를 고정하는 피스 3개를 풀고, 그 틈으로 넣고 오디오 ㅁ자 마감재를 타고 시가잭에 물려줬습니다.

주행거리 기록. 46,609km.

 

영상 화질은 8,700원 갑어치를 하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1280x720 화질로 녹화가 되더랍니다.

 

만족합니다. 쓰다가 맛탱이 가면 9천원짜리가 그렇지 뭐 하고 내버리고 좋은놈 하나 달면 됩니다. 보험료 할인도 받을수 있고, 참 좋은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써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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