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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21. 2. 8. 비스토, 새해 첫 세차하다. + 물 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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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겨울철 염화칼슘이 뿌려져있는 눈길을 탔었으니 모처럼 세차를 하도록 합시다.

 

낮에는 날이 푹하더군요. 그런고로 자양동에 갈일도 있겠다 비스토를 타고 가서 세차를 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주택에서 세차하면 안되지 않느냐 등등 여러 의견을 제시하시곤 합니다만, 옛날에는 자기 집 앞에서 차를 대고 세차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안될건 없지요. 하수처리 이야기 또한 하시는데 하수처리도 잘 해뒀으니 괜한 시비는 사절합니다.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뒤로 와류현상이 일어나는 해치백형 차량 특성상 뒤가 가장 더럽다.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 말고는 매우 더럽다. 그런고로 얼른 세차를 하자.

매우 더럽습니다.

 

눈도 맞았고 눈길도 달렸고 눈이 염화칼슘에 녹아 질척거리는 도로까지 달렸습니다. 뒤로 와류현상이 일어나는 해치백형 차량 특성상 뒤가 가장 더럽습니다. 그나마 리어와이퍼가 있어서 와이퍼를 돌려서 당장 뒤 시야확보는 됐지만 백도어 자체가 더러워서 손을 대기가 싫을 정도입니다. 

뒤보다는 덜하긴 하다만, 앞도 더러운건 매한가지다.

뒤보다는 덜하지만 앞도 더러운건 매한가지입니다.

 

그런고로 빨리 물을 뿌리고 세차를 진행하도록 합시다.

시원하게 물을 뿌린다. 물만 뿌려도 꾸정물은 대강 사라지네.

시원하게 물을 구석구석 뿌립니다.

 

물만 뿌려도 대강의 꾸정물이 사라지네요. 그리고 하체도 신경써서 물을 뿌려줍니다. 겨우내 눈길도 달리고 하며 고생했을 비스토의 하체니 말입니다. 아직 겨울이 다 끝나진 않았지만 이번 겨울에 눈 많이 왔었지요.

열심히 세차용으로 마련해둔 스펀지로 미트질한다. 여기서부터 재앙이 시작되었다.

열심히 거품질합니다.

 

거품질을 하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문재앙대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물을 뿌려둔 부분이 슬러시가 되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좀 차갑더니 물이 얼어버리려고 합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얼어붙기 전에 빨리빨리 움직여야겠지요. 그래도 세차 할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아마도 차가 작으니 그러하겠죠. 맥스크루즈 세차를 몇번 한적이 있습니다만 힘들어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는 자동세차가 정답이려나 봅니다.. 

깨끗해졌다. 이제 좀 봐줄만하네. 물이 슬러시가 되어가고 있다(...)

깨끗해졌습니다.

 

이 사진만 얼른 찍고 물기제거를 합니다. 안그러면 얼어붙거든요(...) 그래도 바로 얼어붙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얼른 트렁크에서 폐와이퍼를 꺼내다가 물을 쓸어내립니다.

 

본인 피셜이지만 비스토 디자인이 구형 모닝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초기형 모닝의 앞모습은 매우 못생겼거든요..

똘망똘망한게 아주 깨끗합니다. 그럭저럭 광도 나구요.

빨리 걸레로 슬러시에서 얼음되기 전에 물기를 없애자.

걸레를 가져다가 얼른 닦습니다.

 

물만 안얼고 그랬다면 고체왁스 바를 생각으로 라세티 트렁크에서 챙겨왔는데 다 틀렸습니다. 고체왁스는 봄 되거든 경건하게 찌든떼 없앨 각오하고 바르도록 합시다. 걸레로 문을 열고 스텝부분을 싹 닦은 다음 매트도 꺼내다가 뻥뻥 털었습니다. 

 

부식이 조금 늘긴 했네요.. 그래도 깨끗해지니 흡족하네요. 진짜 꽃 피는 봄이 오면 세차하고 고체왁스까지 먹여주도록 합시다. 그동안 겨울에 세차했더니 물이 얼었다는 이야기는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들었지 직접 겪어보기는 처음이네요. 여튼 명절맞이 새해 첫 세차도 그렇게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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