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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2박3일 속초 동계휴가 (1) : 속초로 출발! 속초까지 가는 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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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마지막 3일간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이제야 들먹이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차에 신경쓸 일도 많았고 본업또한 겹쳐져서 일거리가 쏟아졌던 터라 이제야 여유를 되찾고 무려 한달 전에 다녀온 속초 동계휴가 이야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너그럽게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짐을 꾸려 이제 속초로 출발합시다.

장거리를 가는지라 사실상 라세티 이야기와 고속도로 타고 가는 이야기만 써도 두편 이상은 족히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전날 장도 좀 봐뒀고, 필요한 짐을 챙기고 출발합니다.

출발 전 점검. 냉각수 상태, 라지에타 상태, 브레이크액 상태 등등 점검한다. 전날 타이어 바람은 34psi로 채워두셨다고 함.

출발 전 장거리에 대비해서 점검합니다.

 

미리 점검은 해뒀습니다. 타이어에 바람도 어제 부친께서 34psi로 채워두셨다고 합니다. 부친께서 후레쉬를 비춰가며 출발 전에 이것 저것 보고 계십니다. 편도 300km가 넘는 장거리인지라 준비는 필수죠. 부식이 있어서 그렇지 엔진 상태는 좋습니다. 만일 엔진 상태가 좋지 못했다면 장거리 뛸 생각조차 못했겠지요.

어제 기름도 만땅 넣어뒀음. 114,196km 출발

출발 전에 주행거리도 찍어줍니다.

 

어짜피 트립을 리셋할거긴 하지만.. 114,196km에 출발합니다. 이거 원 장거리 뛰고나면 오일 갈아야할듯 합니다. 이제 시동을 걸고 출발합시다. 8시 50분에 출발합니다.

대전TG 진입. 안개가 꼈다.

대전IC로 진입합니다. 저 앞에 톨게이트입니다.

 

가다가 빽다방에 들러서 커피도 사서 갑니다. 9시 10분에 톨게이트에 진입합니다. 그나저나 안개가 꼈네요. 하이패스따윈 없는 차량이니 일반 차로로 들어가면 됩니다. 

흰색 뉴라세티 EX. 뉴라세티 뒤를 삼분할이 쫓아간다.

청주분기점을 앞둔 시점에서 가다가 목격한 뉴라세티.

 

최 하빠리 트림인 EX더군요. 흰색 뉴라세티 뒤를 흰색 삼분할 라세티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라세티 뒷모습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물론 뉴라세티와 삼분할 라세티를 포괄한거지만 도로에서 아직 라세티는 종종 보입니다. 매그너스는 어느순간 보기가 쉽진 않네요.

 

안개도 꼈으니 미등하나 켜고 갑시다.

애프터스쿨(Afterschool) 디바(DIVA) 재생하면서 가는중.

안개도 있으니.. 속도도 조금 줄여서 갑니다. 

 

안전운전만큼 좋은게 없지요. 옆에서 운전하시는 부친께서는 당한 접촉사고만 2번, 낸 사고는 없으신 30년 무사고 랭킹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또한 부친의 운전습관을 보고 배우며 본받으려고 합니다. 

 

2009년에 발매된 애프터스쿨의 DIVA를 들으며 갑니다. 이런 즐거운 장거리 여행에 노래가 빠지면 섭하죠. CD도 한장 구웠습니다. 들으면서 즐겁게 갑니다.

남이분기점 접근. 이제 중부로 갈아타자.

남이분기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로 갈아탑니다. 속초까지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원초적인 방법이라면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서 종점까지 찍고 강릉분기점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타서 속초로 가는 방법이겠죠. 일단 중부를 타는것까진 동일하니 가면서 어찌 갈지 부친과 이야기하며 가도록 합시다.

안개가 심해졌다.

고속도로 전광판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부근 안개 심함 감속할것' 뜨더군요. 안개가 심각합니다.

 

저승길인지 이승길인지.. 진짜 바로 앞에 차나 겨우 보입니다. 사진은 덜해보이지만 실제론 진짜 안개가 심각했습니다. 속도도 감속하고, 안개등이 달린 차량인만큼 미등에 안개등까지 켜고 갑니다.

안개때문에 뭐 보이지도 않는다.

안개가 심각합니다.

 

이럴때 사고가 잘 나죠. 역시나 우리의 사설 특수렉카는 방방거리면서 갓길도 물면서 달리더군요. 안개도 꼈겠다 사고나면 당장 달려가서 걸고 땡기려는 목적이겠죠. 사설렉카가 1도 쓸모가 없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설렉카는 이러고 있으면 도로에 방해가 되니 차를 빼주겠다며 접근하고 한번 물면 절대 풀어주질 않는 등.. 그들이 벌인 양아치짓은 이미 언론에서도 숱하게 다뤘더군요. 여튼 사고가 나거나 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길거리에서 뻗으면 바로 보험사 렉카 부르시고, 고속도로 위에서 난 사고는 한국도로공사 1588-2505로 전화하면 가까운 휴게소나 톨게이트 혹은 졸음쉼터까지 무상으로 견인을 해주고 있고, 패트롤 차량까지 와서 2차사고를 예방해준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부고속도로 충청도의 하나뿐인 터널. 진천터널. 상습 정체구역.

중부고속도로 충청도 지역의 하나뿐인 터널인 진천터널입니다.

 

중부고속도로 상습 정체구역으로 유명하죠. 평일인데다 아침 시간대였던지라 차도 안밀리네요. 좋습니다.

저 앞에 평택제천고속도로로 갈라지는 대소분기점이 보인다.

저 앞에 평택제천고속도로로 갈라지는 대소분기점이 보입니다.

 

이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보면서 고민합니다. 원초적으로 갈건지, 다르게 갈건지... 그리고 고민을 끝냈습니다.

대소분기점, 제천방향으로 갈라지자.

영동고속도로의 여주 문막구간은 상습 정체구역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쪽을 타기가 싫더군요.

 

다른 방식으로 가기로 합니다. 친척이 원주 저주받은 버스배차 폭망도시혁신도시에 살고 있습니다만, 평택제천고속도로의 동충주IC를 이용한다음 19번 국도를 타고 전설의 야동휴게소를 지나가면 금방 도착한다고 하더군요. 그 말 듣고 4년 전에 매그너스를 타고 저 루트 따라서 간 적이 있습니다만 차도 안밀리고 빠르더군요. 그 기억을 되살려 똑같이 가보도록 합시다.

이렇게 쭉쭉 뻗은데다가 나름 최근에 만든 고속도로인데 시속 100km/h 제한 도로라는게 의아함.

평택제천고속도로로 갈아탔습니다.

 

한산합니다. 이걸 원했습니다. 정은지의 Away를 들으며 갑니다. 비교적 최근에 만든 고속도로인데 시속 100km/h 제한 도로라는게 의아하고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여담이지만 얼어죽을 안전속도 5030인지 그건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편도 4차선 도로가 50km/h 제한 도로더군요. 부친께서 시내에선 이제 5단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고 하시네요. 정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안개는 다 걷혔습니다. 다행...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라지는 충주분기점. 여기 또한 선택의 시간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라지는 충주분기점까지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니까 아까보다 더 한산해졌습니다. 여기서 갈라져서 여주분기점에서 영동을 타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과감히 넘깁니다. 여주분기점은 아까 언급했던 그 상습 정체구간이거든요. 

터널의 연속입니다.

 

확실히 강원도와 가까워지기 시작하자 산이 많습니다. 그런고로 터널도 많지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의 노은이 아니라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입니다. 터널이 계속됩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남한강대교

남한강대교라는 긴 교량도 하나 지나갑니다.

동충주IC로 나가는 곳.

19번 국도와 만나는 동충주IC로 빠지는 길입니다.

 

이 사진을 찍어 혁신도시에 사는 친척에게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안빠지고 계속 갑니다.

갑질 논란 터졌던 아티스트와 같은 그룹에 인성 좋기로 소문난 아티스트의 합작. Monster. 

최근 일련의 구설수에 올랐던 아티스트와 같은 그룹에 인성이 좋기로 소문난 아티스트의 합작인 노래도 들으며 갑니다.

 

누군지 따로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지요. 어짜피 오디오 액정에 써있긴 하지만.. 그래도 두 아티스트가 속한 그룹의 노래도 좋아하는지라 신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유 있잖아(Rock Ver.)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지금도 겨울철 특히 크리스마스 전후로 항상 나오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와 있잖아(Rock Ver.) 를 들으며 갑니다.

 

저때의 아이유의 노래 성향과 지금의 아이유의 노래 성향은 확실히 다른 분위기이지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도 벌써 10년 전 노래가 되었습니다. 시간은 참 빠르다는걸 몸소 느낍니다. 글 쓰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느끼는거지만 벌써 속초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네요.

천등산 3터널
산척4터널 / 제천분기점 9km

제천분기점까지 9km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또 터널이 연속되네요. 터널 한 열개는 지난거 같네요. 슬슬 평택제천고속도로도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Goldstar 터널

Goldstar 골드스타 터널 아니 금성터널입니다.

 

LG가 만들었을 가능성은 만무하고... 위에는 걍 개드립이고.. 이 금성터널부터 충청북도 제천시입니다. 충주와 더불어서 겨울에 더럽게 춥기로 유명한 동네죠. 저 동네는 이번 한파때 영하 20도 찍고 넘고 뭐 그랬다고 합니다. 

시속 100km/h 정속 안전운행중.

시속 100km/h 정속으로 안전운전 하며 항속중입니다.

 

터널들이 족히 1km는 기본이네요. 확실히 산악지대는 산악지대인가 봅니다. 터널도 많고, 긴것도 많습니다.

평택제천고속도로의 대소분기점 이후로의 15개 터널 중 마지막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마 더 지날거라 생각합니다. 

 

고속도로 탄지 한시간 반정도 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 140km정도 달렸네요. 아직도 반이상 남았습니다. 200km는 족히 더 달려야 하네요.

평택제천고속도로 종점  Expressway End  2km

Goldstar 터널 아니 금성터널을 빠져나오자 이런 표지판이 보입니다.

 

평택제천고속도로도 끝을 보고있다는 소리죠. 오늘 고속도로를 몇개나 갈아타는지, 터널을 몇개나 타는지, 그중 고속도로 종점은 몇개나 찍는지 봅시다. 여튼 라세티와 함께하는 속초 동계휴가 첫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두번째 이야기 평택제천고속도로 종점 찍는 이야기로 풀어 나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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