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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2박3일 속초 동계휴가 (2) : 속초로 출발! 속초까지 가는 길 [2] feat. 중앙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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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제천고속도로 종점  Expressway End  2km

평택제천고속도로의 종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여기까지 다뤘었죠. 계속 갑니다.

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제천분기점까지 1.5km 남았음.

1.5km만 더 가면 제천분기점이고 평택제천고속도로가 끝납니다.

 

만약 이 도로가 없었더라면, 아니 충주에서 이 도로가 끝났다면 이 루트는 있지도 않았겠지요. 아무튼 이나라 정치는 참 더럽게 짜증나지만 도로는 참 잘 만듭니다. 물론 2021년 지금은 경부고속도로를 개통한지 51년이 되었지만, 속초를 갈때만 해도 2020년이었고 2020년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인 해였습니다. 반백년, 반세기라는 시간동안 우리나라 고속도로가 이렇게 여기저기 구석구석 퍼져있고 또 이렇게 쭉쭉 잘 뻗었으리라고 그 누가 생각했을까요. 아무튼 이럴때는 국뽕이 차오르긴 합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끝.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중앙고속도로 표지판.

도로가 하나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정표 여러개가 보입니다.

 

평택제천고속도로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종점 표지판과 중앙고속도로 가는길을 알려주는 표지판, 그리고 제천분기점 표지판이 있습니다. 자 이제 중앙고속도로 원주방향으로 갈아타도록 합시다.

중앙고속도로. 차가 한대도 없다.

중앙고속도로에 입성합니다. 차가 한대도 없습니다.

 

맞은편에 안동방향으로 내려가는 차는 몇대 보입니다만 원주방향으로 올라가는차가 한대도 없네요. 물론 아예 없진 않지만 이렇게 뻥 뜨인 고속도로를 타기는 처음입니다.

 

이런게 좋습니다. 차 밀릴 걱정도 없고 한산하고 말이죠. 차가 많은건 그러려니 하지만 정체는 참으로 싫어합니다. 뭐 명절날 집에나 있고 자양동이나 가는게 전부니 살면서 명절에 고속도로를 탄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차가 밀리면 짜증나더군요...

 

이 루트를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매우 지배적으로 들더군요.

80년대스러운 제한속도 안내 표지판. 중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에서 갈라지자마자 저런 양식의 표지판이 또 있음.

40년 가까운 시간을 버틴 80년대 스러운 제한속도 안내 표지판.

 

중부고속도로에도 저런 비스무리한 표지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남이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로 갈라지는 구간에 저런 양식의 표지판이 하나 존재합니다.

주니엘(JUNIEL)의 명곡 illa illa 일라일라 들으며 감.

출발한지 두시간이 흘렀습니다.

 

딱 2시간 전에 차 시동걸고 출발했는데 말이죠. 주니엘의 명곡으로 꼽히는 일라일라를 들으며 갑니다. 아직도 반 이상도 남았습니다. 계속 갑니다.

커브길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S자 선형. 전형적인 옛날 고속도로 방식이다. 중앙분리대 양식 또한 중부고속도로와 비슷하다.

오래된 고속도로라 그런지 선형이 좋진 못합니다.

 

사진으로도 알 수 있지요. 커브길에 내려가고 올라가는데다 S자 선형. 물론 강원도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중앙고속도로를 건설할때만 해도 도로를 만드는 기술이 그렇게 좋진 않았으니 말이죠. 지금은 터널로 산을 직통으로 뚫어버리지만 저때만 해도 산을 뚫지 않고 산을 둘러서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중앙고속도로가 88년 89년 그무렵부터 시공하여 94년 95년에 완공되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https://namu.wiki/w/%EC%A4%91%EC%95%99%EA%B3%A0%EC%86%8D%EB%8F%84%EB%A1%9C 중앙고속도로 - 나무위키

강  원  도  Gangwon-do  원 주 시 Wonju

이것도 꽤나 오래된 표지판이네요.

 

글씨체를 보면 대강 알 수 있지요. 이제 강원도 진입입니다. 저 앞에 언덕도 보입니다.

케이윌(K.Will) 니가 필요해 재생중.
치악산자락 치악휴게소 진입.

휴게소에 들러서 한번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한 160키로 170키로정도 달렸으니 한번 쉬어줘야죠. 차도 오래됐으니 쉬엄쉬엄 가줘야 합니다. 아니 꼭 낡아서만은 아니고, 썩차건 새차건 이렇게 쉬어주며 가면 차에 무리도 안가고 좋습니다. 허리도 신통하진 않으니 중간에 내려서 허리도 좀 펴주고 걷고 바람도 좀 쐬고 하면 좋지요. 여튼 치악휴게소에 들어갑니다.

강원도 원주시 소재의 치악휴게소에 대전남바가 달린 대우차가 있다?

차를 주차합니다. 

 

치악휴게소는 차를 대고 계단으로 좀 올라가야 휴게소가 있네요. 휴게소가 고지대에 있더군요. 아마 지나가면서 이야 대전차가 여기까지 왔네 하면서 갔겠죠. 지역번호판은 참 좋은 물건입니다. 사진도 찍어서 기록이자 추억으로 남깁니다.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치악휴게소 남자화장실에 칫솔자판기가 있네?

이런 물건도 있더군요. 칫솔 자판기.

 

500원짜리 동전을 옆에 레버가 있는 곳에 넣고 돌리면 일회용 칫솔세트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필요할때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치악산 은혜갚은 꿩 이야기

화장실 나가는 문 옆쪽 벽에 이런 이야기도 붙어있더군요.

 

흥미를 가지고 읽어봅니다. 전에 어디서 들은적은 있는 이야기입니다. 휴게소 옆쪽으로 해서 테마공원이라고 만들어둔게 있길래 가봤습니다. 뭐 철창 안에 박제해둔 꿩도 두마리가 있었습니다만, 관리가 되질 않아 안에 있는 솜도 밖으로 나오고 뭐 썩 좋지만은 않은 상태라 그저 눈으로나 보고 말았습니다. 

 

적당히 쉬어줬으니 휴게소에서 늘 사먹는 간식인 통감자를 사서 차로 갑니다.  

2021년 1월 4일자로 폐선된 구 중앙선. 저 멀리 보인다.

여행 갈때 기준으로 운행을 일주일도 채 남기고 있지 않던 중앙선 철길입니다.

 

치악산 금대유원지 위에 있는 구 중앙선 철길이지요. 이제 유일한 또아리굴이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반곡역 등등 구 중앙선은 운행을 마치고 산 두개를 터널로 뚫어서 직선화 및 복선 공사를 마치고 신 선로로 운행하지요. 여튼 빨리 이동할 수 있는건 좋은거지만, 때론 이렇게 옛날부터 사용하던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무궁화호를 타고 느릿느릿 가는것 또한 기차 여행의 묘미였는데 그런 감성을 느끼기가 슬슬 힘들어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나름입니다.

 

(P.S. 무궁화호 없어지기 전에 기차여행도 많이 하고 철덕질도 많이 해야겠다.)

금대1터널

금대1터널에 진입합니다. 

 

꺼라위키 아니 나무위키. 위에 링크 걸어둔 중앙고속도로 문서를 보면 이 금대1터널에 대한 내용도 정리되어 있지요. 이 구간은 구간단속을 시행하더군요.

카라(KARA) - 미스터

2009년 발매된 카라의 미스터.

 

이 노래 신곡이라고 나왔을때 비스토를 타고 천안을 가며 라디오에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만, 벌써 10년도 더 된 노래가 되었습니다. 역시 시간은 참 빠릅니다. 안타깝게도 이제 카라 노래는 라이브로 듣고 싶어도 들을수가 없네요...

산악지대를 지나자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산악지대를 지나자 저 멀리 아파트단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친척께서 근무하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건물도 저 멀리 보이구요. 아 저 아파트단지가 혁신도시는 아닙니다. 

제2영동고속도로라 불리우는 민자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로 갈아타는 신림분기점

지명이 익숙합니다.

 

아마도 중앙선의 원주 신림역 때문이겠지요. 여기서 갈아타면 경기도 광주로 갈 수 있습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차도 없고 계속 한산하네요.

라붐의 갓곡. 라붐(LABOUM) - 상상더하기

지금도 회자되는 라붐의 갓곡인 상상더하기.

 

대체로 저런 분위기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컬러링으로 저 노래로 할지, 에이프릴의 봄의 나라 이야기로 할지 고민중이네요. 여튼 좋은 노래 들으며 계속 갑니다. 라세티로 장거리 뛰는건 참 오랜만입니다.

호저대교. 대마도 만제키바시 다리? 아님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부근 다리? 금강철교? 한강철교?

호저대교도 지나갑니다.

 

건축 양식이 한강철교 금강철교 낙동강철교와 비슷하고 색 또한 같네요.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근처에 있는 이름 모를 교각과도 비슷하고, 대마도에 있는 만제키바시 다리랑도 비슷하단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저 교각의 정식 명칭은 호저대교입니다.

청하(CHUNGHA) - 롤러코스터 재생중.

청하의 롤러코스터도 들으며 갑니다.

 

저 노래가 2018년 상반기에 나온 노래죠. 추억의 AD 시승차 나왔을 무렵 신곡이었던거로 기억하고 AD에서 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잠시 추억 회상하며 갑니다.

DAL☆SHABET 달샤벳 - 있기 없기

달샤벳의 있기 없기를 들으며 있기 없기 하면서 따라부르며 갑니다.

 

즐거운 여행에 노래도 함께하니 참으로 좋네요. 2012년 발매된 노래입니다만, 벌써 내년 2022년이면 10년 전 노래라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어찌된게 내 노래 취향이 참 틀딱스럽네

다시 또 터널

터널구간이 또 시작했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서는 과연 몇개의 터널을 지날지 궁금하네요.

강원도 홍천군 Hongcheon

이제 홍천입니다.

 

휴가때 홍천 갔던 기억은 있네요. 근데 말이 홍천이지 양평과 맞닿아 있는, 행정구역상이나 홍천이었던 곳이었습니다. 

블핑 신곡. 블랙핑크(BLACKBINK) - Lovesick Girls

블랙핑크의 신곡 Lovesick Girls 를 들으며 갑니다.

 

블핑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레전드 그룹이었던 2NE1 투애니원의 노래와도 참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소속사가 같아서 때문이 아니라 분위기가 참 비슷합니다. 

남산터널

남산터널입니다. 

 

서울의 남산터널처럼 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중국몽 정부에 의해 적폐차로 낙인찍힌 5등급 디딸이 못들어가는 그런곳도 아닙니다. 

춘천분기점까지 2km 남았다. 이제 춘천이라는 지명이 보인다.

서울양양고속도로로 갈라지는 춘천분기점이 나타났습니다. 덤으로 춘천이라는 지명도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서울양양고속도로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춘천시 Chuncheon

도청 소재지 춘천시에 진입합니다.

 

차가 한대도 없습니다. 반대편 하행선에도 말이죠.

춘천은 남양주에서 ITX-청춘을 타면 1시간이면 가고도 남고,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도 금방 가지요. 그래서 몇번 가봤습니다. 아 차끌고 간적은 없습니다.

갑자기 롤라장 노래가 생각나서 CD를 바꿨다.

갑자기 롤라장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롤라장 세대는 아닙니다만, 라세티에 있는 '추억의 롤라장' CD 속에 들어있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근데 그 CD가 갑자기 생각나서 노래들을 구워둔 CD를 빼고 추억의 롤라장 CD로 바꿨습니다. 언제 들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춘천분기점이 바로 앞이다. 이제 중앙고속도로도 끝이다. 

이제 중앙고속도로도 끝이네요.

 

서울양양고속도로로 갈아탈거라 중앙고속도로는 여기서 끝입니다. 아무튼 이제 갈아탈 준비를 합니다.

양양쪽으로 가자.

양양쪽으로 갑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구간은 차가 많아서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노답으로 유명하죠. 여튼 이제 서울양양고속도로로 갈아탑니다. 세어보니까 중앙고속도로에서는 11개의 터널을 지나갔네요. 터널주행 신기록 찍게 생겼습니다. 속초까지 가는 길 두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서울양양고속도로로 갈아타는 이야기부터 다시 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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