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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2박3일 속초 동계휴가 (5) : 금호리조트 설악 체크인,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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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HO RESORT

자 이제 도착했으니 체크인을 하도록 합시다.

 

원칙상 14시 즉 오후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저흰 1시 반에 도착했구요. 그래서 짐을 먼저 내리진 않고 체크인이 가능한지 먼저 내려서 확인하니 체크인 수속을 밟아주셨습니다. 아 참고로 이용요금은 체크아웃 하실때 지불하시면 됩니다. 

정문. 짐이 많으면 여기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고 주차해도 좋다.

짐이 많다면 이곳에 잠시 정차하여 짐을 내리고 주차해도 좋습니다.

 

다만 바로 옆 주차장에 자리가 있었던 터라 차를 그곳에 그냥 바로 주차하고, 사진상 오른쪽에 보이는 카트를 이용하여 짐을 옮겼습니다. 카트를 이용한 이유는 굳이 카트가 있는데 손으로 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편의점이나 부대시설은 다른 글에서 따로 다뤄볼 생각.

카운터 옆에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부대시설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다른 글에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여튼 편의점 바로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두대가 움직이고 두대가 전부입니다. (직원용이 별도로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투숙객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두대가 전부입니다.)

2박 3일간 내 집. 스위트 객실의 거실.

스위트 객실의 거실입니다.

 

코레일 멤버쉽 제휴 할인을 통해 6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ALL 리모델링이 된 스위트 디럭스, 부분 리모델링이 된 스위트 세미리뉴얼, 그리고 리모델링이 되지 않은 스위트. 이렇게 세 타입의 객실이 존재합니다. 필자의 경우 리모델링이 되지 않은 스위트 객실로 택했습니다.

 

할인을 받은 금액이 매우 혜자스럽습니다. 물론 60% 할인을 받은 금액이지만 하루에 6만원이라는 매우 혜자스러운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세미리뉴얼 객실과는 1만원 차이가 있으며 디럭스 객실과는 2만원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어짜피 깨끗하기만 하면 됩니다. 6만원이라는 금액에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개꿀입니까.

 

리모델링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도배장판도 되어있었고 전등 또한 LED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6만원짜리 방을 고르길 잘했다 싶더군요. 

스위트 객실의 안방. 온돌형 방을 달라고 했다.

스위트 객실의 안방입니다. 

 

온돌형 방과 침대형 방 두가지의 타입이 있는데 어느거로 하시겠느냐는 직원분의 말씀에 온돌형 방으로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양문형 붙박이장에는 이불과 요가 개어져 들어 있었으며 그 옆 한문형 붙박이장은 옷을 걸 수 있는 헹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즉 옷장인 셈이죠.

약간의 연식이 느껴지는 주방. 스위트 객실의 주방이다.

약간의 연식이 느껴지는 스위트 객실의 주방입니다.

 

아, 이래서 리모델링이 되지 않았다고 했던거였군요. 냉장고는 최근에 바꾼 제품인지 안에서 새 냉장고 냄새도 났습니다. 대략 150리터 되는 냉장고인듯 합니다. 리조트는 화재 예방을 위해 대부분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만 이 객실은 2구짜리 가스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흔한 경험은 아닌지라 신선했고 가스레인지에 익숙한 몸인지라 편했습니다. 도시가스가 들어올 가능성은 좀 낮고 LPG를 사용할 듯 하죠. 가스 공급 호스를 보니 그러한것 같습니다.

 

싱크대와 장들이 나무색입니다. 필자가 살고있는 동네의 아파트가 1999년 세기말 건축된, 2020년 기준 21년 2021년 기준 22년된 아파트입니다만 그 아파트의 입주 당시 빌트인 싱크대와 장들이 딱 저런식으로 생겼었고 색깔도 그러했습니다. 아마 이 금호리조트 또한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을듯 합니다.

 

그래서 싫었냐구요? 전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간만에 20년 전으로 돌아가 추억팔이도 할 수 있었던데다 요즘 어느 리조트가 이런 싱크대가 있겠습니까. 나아가 어느 아파트 어느 집이 이런 싱크대를 사용할까요. 분양받아 지금까지 계속 살아오지 않은 이상 볼 수 없는 물건들이지요.   

식탁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식탁 또한 비치되어 있습니다.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만, 의자와 식탁의 다리들이 고정 상태가 좋지 못해 끄떡거리네요. ㄱ자 브라켓 같은거로 보강하여 나사를 추가로 박으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리모델링이 되어있지 않다. 욕조가 지극히 추억돋는 욕조다. 온김에 반신욕이랑 떼 미는 목욕도 해야겠다.

아, 화장실이 리모델링이 안되어 있네요.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대번에 올드한 느낌이 확 풍깁니다. 타일 색상이나 세면대, 변기, 욕조를 보면 말이죠. 세면대는 당대 유행하던 일체형 세면대가 있습니다. 그 변기쪽까지 길게 커버하는 세면대인데, 앞서 언급한것처럼 필자가 거주중인 아파트의 분양 당시 세면대 또한 색만 틀렸지 여기 세면대랑 생긴게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곳 또한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을듯 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한화 홈 욕조' 라고 쓰여있네요. 검색해도 나오질 않습니다. 자료가 없네요. 아무튼 20년 넘었거나 아직 안넘었을, 20년 가까이 된 욕조입니다. 지금 사는 집은 화장실을 넓게 쓰기 위해 욕조를 철거한지라.. 따뜻한 물을 좀 받아서 간만에 반신욕을 좀 해야겠습니다. 떼목욕도 해야할지..

 

아무튼 간만에 추억이 솟아오르는군요. 옛날 물건들을 보니 말이죠.

드라이기와 와이파이 공유기, 내선 전화기랑 32인치 Xcanvas 벽걸이 TV.

32인치 벽걸이 TV가 달려있습니다.

 

Xcanvas 엑스캔버스 32인치 벽걸이 TV가 달려있습니다. 아 여담이지만 엑스캔버스는 헬지의 그 당시 모델명입니다. 삼성은 그 당시 파브(PAVV) 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했었죠. 필자네 집 TV 또한 엑스캔버스 42인치 벽걸이 TV를 14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셋탑도 달려있구요. 그 옆에는 프런트나 각종 시설과 연락해주는 내선전화기가 있고 와이파이 공유기와 드라이기가 있습니다. 

사진 찍기 좋게 만들어놨다. 야경은 어떨지 궁금하다. 날이 좋으면 저 망원경으로 설악산이 잘 보인다고 한다.

포토존 명분으로 만든건지..

 

사진 찍기 참 좋게 만들어놨네요. 야경은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안개가 없고 날이 좋으면 저 망원경으로 설악산이 잘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안개가 약간 있었던터라 망원경으로 설악산은 보이지 않더군요. SEORAK 하고 만들어둔 구조물 앞에서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사진을 찍곤 하더군요.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설악산국립공원에 전화를 해보니 오늘 케이블카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고로 구름 한점없는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운행한다고 하니 바로 출발하도록 합시다.

망해버린 모텔. 흉가체험으로 아주 적절할듯. 밤에 보면 무서울듯;;

가다보니 폐업한 모텔이 보이더군요.

 

폐건물에 담쟁이넝쿨까지 더해져 아주 흉물스러운 모습입니다. 흉가체험하는데 아주 적절할 것 같습니다. 밤에 보면 무서울듯 싶지요... 

설악산이 바로 앞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자마자 바로 설악산이 보입니다.

 

딱봐도 '악' 자가 들어간데는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 말로만 듣던 설악산에 직접 왔습니다. 원래 관광지 휴게소같은 곳에서는 뭐 식사거리를 잘 안먹는 편이긴 합니다만, 배도 고프고 그래서 잔치국수를 한그릇씩 먹고 가기로 합니다. 역시 시장이 만찬이라고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아 맛도 괜찮았구요.

주차장 차들 중 가장 오래되었고 유일하게 대전남바를 달고 있다. 바로앞에 보이는 라세티.

주차장에 당당하게 '대전' 지역번호판을 달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둘러보니 가장 오래된 차더군요.   

설악산국립공원 Seoraksan National Park. 상징은 곰이다.

설악산국립공원 에 도착을 했습니다.

 

곰이 설악산국립공원의 상징인가 봅니다. 왔으니 사진 하나 남겨주도록 합시다. 뒤에는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이라는 고유명사라서 그런지 영어로 Seorak Mountain 이라고 안하고 소리나는대로 Seoraksan 이라 적혀있네요.

케이블카 탑승장 '←'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려면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이건 옛날 초기에 운행하던 케이블카를 전시해둔듯 하다.

이건 과거에 운행하던 케이블카인듯 하지요.

 

지금의 케이블카랑은 완전 다르고, 또 허술해보입니다.. 물론 옛날 기준으론 저것도 좋다고들 이용했겠지요. 아마 교체하면서 한대정도는 저렇게 전시할 목적으로 치우지 않고 전시를 해둔듯 합니다.

케이블카 탑승 건물. 건물 안에도 카페나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푸드코트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고, 표를 발권하고 하는 케이블카 건물입니다.

 

날이 궂음에도 불구하고 꽤 타러 왔더군요. 

줄을 서서 기다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기존 정원의 반만 태워서 운행한다고 한다.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기존 정원의 반만 태워서 운행한다고 합니다. 50인승 케이블카니까 25명만 태워서 운행하겠다 이거죠. 근데 25명도 꽤 밀집되긴 하던데..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마주 오는 케이블카와 교행한다

맞은편에서 케이블카가 내려오더군요.

 

이용객들이 많을때는 왼쪽 오른쪽 두대 다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한대만 운행하다시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하나만 계속 굴리면 혹사당할테니 번갈아가며 운행을 하는듯 하지요.

흘러 내려오는 물이 꽁꽁 얼었다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이 꽁꽁 얼었습니다.

 

확실히 강원도는 강원도인가 봅니다. 아 근데 따지고보면 강원도이기 이전에 12월 말 겨울이면 그 어느 물들도 얼지 않을까요.

케이블카 없으면 올라갈 엄두도 안날듯.

괜히 설악산이 아닌가봅니다.

 

산이 매우 가파릅니다. 악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케이블카 없었으면 올라갈 엄두도 안날듯 합니다. 

얼마나 올라왔을까요. 윗쪽은 눈이 오더군요.

 

참으로 희한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매표소가 있는 아랫쪽은 눈이라곤 오지도 않는데 윗쪽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해발고도의 차이인걸까요 ㄷㄷ

얼추 도착한것 같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이제 권금성을 향하여 가보도록 합니다. 권금성으로 가는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또 풀어보도록 하지요.

 

여러모로 작년 8월 이후로 역대급으로 바쁜 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글도 근 한달 가까이 못썼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걸 실감하는게, 3월도 5일 남짓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바쁜 일도 얼추 해결이 되었고 끝나가고 있으니, 물론 근 한달 전까지의 이야기도 글감으로 존재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보려고 합니다.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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