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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20. 10. 1. 라세티, 1번 머플러 터짐+교체 (존폐위기에 대한 잡담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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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한동안 별 탈 없던 라세티가 또 일을 냈습니다.

 

사실 터진걸 안지는 한달정도 됩니다. 광복절 연휴에 남양주에 라세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만, 그때 터진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8월 13일, 여름맞이로 대대적인 매그너스 정비를 한 날. 작업을 다 마치고 자양동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왔습니다만 부친께서 저더러 그러십니다.

 

"차가 맛갔네"

 

재차 뭔소리냐고 묻자 이상하게 배기음이 커진게 중통이 나간거 같다고 하십니다. 아니 중통 까짓거 갈면 그만 아니겠느냐고 이야기는 했습니다만, 내심 속으로는 차가 17년차가 되니까 속을 참 썩이는구나 싶었습니다.

 

2017년 5월 무렵 몸이 안좋았던 터라 자리를 비웠었습니다만, 17년차를 맞이했던 비스토 또한 그때 존폐위기를 겪었었습니다. 2017년 1월 말 시동이 이상하게 한번에 걸리지 않아 겨울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간과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자양동에 갔다 오는길에 차가 1단을 넣고 출발하려고 해도 힘을 못썼어서 비상등 켜고 겨우 2단넣고 왔습니다. 그리고 한 며칠 괜찮더니만, 2월 3일 모친께서 저녁때 차를 쓰시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차가 시동이 안걸린다고 말이지요. 그날따라 차가 이상해서 라세티 타고 일 보러 가시라고 했는데 주차가 짜증난다고 비스토로 타고 가신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라세티로 긴급출동을 갔더니.. 비후다(배전기)가 아예 죽어서 점화코일이 먹통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견인해서 8만원 주고 앗세이로 갈아버리자 정상이 되었지만 작업하면서 비스토의 고질인 크랭크리데나 누유와 헤드가스켓에서 오일이 질질 새고있었습니다. 진짜 차 버리네 마네 바꾸네 마네 소리가 한동안 돌았습니다만, 돈이 없는 거지인데다 부속값이 착한 덕택에 5월 말 어느 일요일, 부친께서 쉬시는 날인 일요일 하루를 반납하시고 비스토를 끌고 가신다음 헤드를 깠습니다. 까는김에 써모스탯을 비롯하여 자잘한 고무 라바호스들도 싹 갈아버렸습니다. 거의 반보링이죠 뭐.

 

신기하게도 차가 17년차가 될때 꼭 존폐위기를 겪습니다. 불길합니다. 내년에 매그너스도 제 이론상으론 존폐위기를 겪게 되어있습니다만, 굴리는날보다 세워두는날이 더 많을지도 모르는 차인터라 다행히 없을듯 합니다. 없길 바랍니다.

 

현재 라세티 주행거리는 11만 2천km대, 6만km마다 타이밍벨트를 바꿔야하는 라세티의 E-TEC II 엔진 특성상 타이밍도 할 시기가 다가옵니다. 게다가 항상 얘기했던 질소산화물, 돌아오는 2월(2021년 2월)에 18년차 종합검사를 해야합니다만, 최근 2015년 2017년 2019년 검사 기록지의 질소산화물 변화 추이를 보니 대략 250ppm정도씩 늘어나는 추이가 보입니다. 2019년 검사 기준으로 한계치인 870ppm에서 697ppm이나 찍혔습니다. 이대로라면 불합격은 따놓은 당상이지요.

 

머리가 아픕니다. 질소산화물만 놓고 보자면 질소산화물이 나오는 이유라면 촉매의 수명이 저하되고 있거나 카본이 쌓였다는것을 의미할수 있지요. 혹은 백금이 깨져버렸거나요. 재생 촉매는 15만원정도 하고 신품 촉매는 43만원이라는 매우 비싼 가격입니다. 라세티의 타이밍벨트 세트는 20만원 가까이 하구요. 게다가 마후라까지 터져버렸으니 엄청난 존폐위기지요. 게다가 프레임 부식이 없어서 다행이지 양 스텝은 부식이 꽤나 있구요. 이러니 폐차소리가 나왔습니다.

 

질소산화물(NOx) 얘기를 마저 하자면, 촉매의 문제라면 탄화수소(HC)나 일산화탄소(CO) 또한 불가항력적으로 늘어나고 공기과잉률 람다수치 또한 깨집니다. 공기과잉률은 Oxygen Sensor 즉 산소센서가 관여를 하는 부분이지만 촉매도 관여를 하긴 합니다. 게다가 납득이 더 안가는건 라세티가 집 차 세대중 유일하게 헤드를 까지 않은 차량입니다. 엔진 트러블이 없었다는 거지요. 엔진 트러블이 있었으면 그 열로 인하여 백금이 녹거나 깨져버리기도 합니다만 그렇지도 않으니 참 의아할 나름이지요. 클럽라세티 이하 클라(www.clublacetti.net)에 들어가서 질소산화물 관련 자료를 찾았습니다만, 촉매 문제로 촉매를 바꿨던 차량의 사례를 봤습니다. 질소산화물은 2천 가까이 찍히고 있었으며, 일산화탄소(CO)나 탄화수소(HC) 또한 심각하게 뿜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공기과잉률도 흐트러져 있었고, 악셀을 밟을때마다 촉매의 용융으로 인해 달그락 달그락 했었다고 합니다.

 

필자네 라세티는 전혀 저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거죠. 질소산화물만 뿜뿜할 뿐이지 다른건 다 정상이거든요. 게다가 촉매가 막힌것도 아닌게, 차가 잘 나갑니다(...) 고슴도치형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촉매가 막히면 차가 더럽게 안나가고 기름을 퍼먹는다고 합니다. 촉매 자체 기능이 저하되었다는거 말고는 촉매가 맛탱이가 갔을수가 없습니다. 부친의 말씀에 의하자면 간혹 다른거 다 정상인데 질소산화물 NOx만 잔뜩 나오는 사례도 존재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뉴그랜져XG 2.7 LPG를 10년전에 수리하신적이 있었는데 라세티랑 같은 증상이었고 원인은 촉매가 맞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례를 계속 검색해서 찾다가 흥미로운 사례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정밀검사에서 질소 산화물 과다배출로 부적합 된차량 정비 - http://naver.me/58hSvV5o

2003년 2월식, 차대번호 뒷자리가 866923으로 끝나는 차량. 년식또한 12일 차이로 동일합니다. 증상또한 100% 동일합니다. 이차는 질소산화물만 1400을 뿜어서 입고된 사례였습니다. 계속 읽어보니 촉매도 기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라세티의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EGR밸브가 뻗었고, 산소센서도 오래되어 제기능을 하고있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EGR밸브를 바꾸고 산소센서를 바꾸니 질소산화물이 1400을 뿜던 차가 500으로 떨어져서 합격한 사례였습니다.

 

이 카센터에 전화를 해 봅니다. 현재 본인도 03년 2월식 라세티 수동을 굴리는데, 인터넷에 사장님께서 올리신 사례와 거의 부합한다고 말이지요. 사장님께서는 부산 사투리를 쓰고 계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산이 많은 다이나믹한 도시 부산의 사례였던 겁니다. 물론 전화로는 어디까지나 추정으로 그치지만, 이분께서 말씀하시길 촉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시더군요. 보시다시피 질소산화물이 500은 나오지 않느냐며, 그런데 촉매가 비싸니까 그 다음으로 배출가스랑 질소산화물에 관여하는 부품을 보는거라고 말이지요. 그것이 EGR밸브고 산소센서다 이 이야기입니다. 대전에 계신 분이니 오시기엔 버거우실테니 근처 카센터에서 스캐너를 물린다음 산소센서와 EGR밸브가 정상작동을 하는지, 그리고 공연비는 맞는지 등등 여러가지를 확인해서 본인에게 수치를 알려주면 촉매가 주된 원인인지 나머지 부품을 갈아볼 필요가 있을지 알려준다고 말입니다. 속 시원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촉매의 기능 저하가 절반 혹은 그보다 약간 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 자리를 빌어 부산 성수카닥터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 EGR밸브를 갈아볼까 싶었는데 EGR밸브는 6만 5천원이고 산소센서는 8만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1번 마후라쪽에 센서가 들어가지 않는. 일명 예열기능이 빠진 2핀짜리 삼분할 차량인지라 산소센서가 8만원인거지 4핀짜리인 뉴-라세티의 경우는 산소센서가 9만 2천원입니다. 못해도 15만원은 들여야하는데 혹여나 안잡히면 헛돈쓰는것밖에 안될테니 일단 말았습니다. 원래 재생 안쓰는데 상황이 이러하니 어쩌겠나요. 필요에 의해선 15만원짜리 재생 촉매를 써야할지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하여튼 오래된차는 누차 강조하지만 별탈없이 잘 굴러가주는것만큼 최고 고마울게 없습니다.

자, 이제 마후라 이야기로 넘어가도록 합시다. 존폐위기와 질소산화물에 대한 제 잡담이자 TMI 주저리주저리는 끝입니다.

여튼 마후라는 터졌고, 점점 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부친이 매우 대단하시단걸 느낀게, 처음엔 중통이 나갔나 싶었는데 하루는 제게 그러십니다.

 

"라세티 중통이 아니라 엔진쪽 마후라 알지? 1번 마후라. 그게 터진거 같단 말이지."

 

어떤 근거로 1번 마후라냐고 여쭤보니 소리가 앞쪽에서 들리는거 같다고 하십니다. 한동안 그래서 라세티 고민만 계속 하고 있었는데 부친께 톡이 왔습니다. 도대체 어디가 터졌나 궁금해서 리프트도 없는 부친의 現 직장에서 앞바퀴를 살짝 띄운다음 기어들어가서 보니 1번 마후라와 중통이 연결되는 부분, 용접된 부분이 17년 세월에 삭아서 누기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25년 가까이 이 일을 하셔서 그런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그걸 소리만 듣고 1번 마후라인거 같다고 하셨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요즘은 점점 촉매 기능저하가 맞는거 같기도 한데 하는 생각을 하고 중고 촉매나 재생 촉매 싼거 찾고있습니다(...) 그래도 폐차 폐차 노래불러도 직접 기어들어가서 보는 수고까지 하신걸 보아 아직 라세티에 일말의 정은 남아있음을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비품 원래 안쓰는데 비품은 얼마나 하려나 하고 가격이 궁금하더랍니다.

 

'라세티 머플러' 하고 검색하니 쭈루룩 나옵니다. 1번 마후라부터 중통 후통 다 있습니다. 센서有 센서無 알아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보고 놀랐습니다. 55,860원이고 배송비는 6천원이라고 합니다. 즉 61,860원이면 1번 마후라를 살 수 있는 셈이지요. 주변 티스도리형님이나 고슴도치형님께 여쭤보니 가격차이가 저정도면 걍 싼맛에 비품 써도 상관 없지 않겠느냐고 하십니다.

 

부친또한 비품을 안쓰시는 분입니다. 뭐 궁하면 쓰지만 선호하지 않는다고 봐야 맞지요. 그래서 저도 비품 안쓰는 편입니다. 부친 말씀에 의하자면 비품은 원가를 낮춰야하니 기본적으로 철판의 강성이나 내구도가 약하다고 합니다. 몇년 못쓴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통을 비품을 쓰면 배기음이 커진다고도 합니다. 중통 속에 배기음을 낮춰주는 철판 그런게 여러개 있는데 앞서 언급했다시피 원가를 낮춰야하니 정품대비 적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소리도 크다고 합니다. 

 

근데 뭐 배송비까지 붙인 금액마저도 순정보다 절반도 더 저렴한 금액이니.. 일단 라세티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삼분할이니 산소센서가 달리지 않는 센서無 제품을 보면 됩니다.

네, 질렀습니다.

 

열흘 전 질렀습니다. 부친도 참고 타려다가도 점점 소리가 더 커져서 이젠 철판이 떠는 소리까지 난다고 하십니다. 도저히 못타먹겠다고 저더러 마후라를 사시겠다고 하더군요. 정품이냐 물으니 가격차이가 상당하고 17년된 스텝 다 썩은 구닥다리 똥차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거냐며 걍 싼맛에 마후라 터져서 봉봉거리는 소리나 안나게 할 심산이고 돌아오는 내년 2월 검사를 넣어야하니 눈물을 머금고 사서 바꾸는거라고 하십니다.

1주일 전, 목요일 오전.

 

대신택배 대신정기화물에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오늘 배달예정이라고 말이지요. 아침에 창문을 열다가 우연히 봤습니다. 이윽고 초인종을 택배 기사님께서 누르고 가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현관앞에 물건을 놓고 가시지요.

이렇게 잘 기대두고 가셨습니다.

 

이제 집으로 들입니다. 나름 고철 마후라라고 묵직합니다.

맞게 왔는지 불량은 있는지 없는지 가스켓과 볼트는 왔는지 안왔는지 확인합니다.

정상이네요. 그리고 나름 국산이더군요. 신한국머플러 라는 곳에서 만든 라세티 삼분할용 1번 머플러입니다.

영상 하나 보고 가시죠.

 

라세티의 터진 마후라의 소리입니다. 양카처럼 봉봉봉 거립니다. 쪽팔리면서도 이거 들으면 들을수록 끌리는 소리입니다. 배기튜닝도 아닙니다. '재범달려' 라는 부산의 20살 유튜버가 양카의 기본은 터진 마후라에 구닥다리 차, 수동, 녹색번호판에 코요태 5집 CD면 감성마력도 상승하고 양카 그 자체라고 하더군요.

라세티에는 CD가 이정도로 많습니다.

 

차에서 CD 듣는거, 아니 걍 노래 듣는걸 좋아하는분이 부친인 터라 차에 CD만 40장 가까이 됩니다 ㄷㄷ 게다가 코요태 노래를 좋아하시는지라 웬만한 코요태 앨범들이 다 있습니다. 직접 구운 CD도 있고 다 있습니다.

라세티에는 당연히 코요태 5집 정품 CD또한 당연히 있지요.

 

2003년에 발매한 코요태 5집입니다. 타이틀곡은 '비상'. 앞서 말했던 재범달려란 유튜버가 터진 마후라에 구닥다리 차에 수동 녹색번호판 그리고 코요태 5집 CD면 양카라고 하던데, 라세티 양카됐습니다. 양카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이왕 양카 된거 진짜 틀어봅니다.

 

비상을 틀고 소리를 11까지 키웁니다. 쿵쿵거리는 음질이 진짜 일품입니다. 나중에 저를 보러 오시는 분들에 한해 라세티에 타서 청음해보실수 있는 기회를 드려보겠습니다. 진짜 음질 좋습니다. 졸지에 양카 체험중입니다.

112,512km. 

 

11만 2500km동안, 햇수론 17년동안 썼습니다. 이제 부친께서 차를 가져다가 고치실 일만 남았습니다. 언제 봐도 라세티의 계기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마후라를 어찌 실어가나 고민하던 부친이셨습니다.

 

스키쓰루를 활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자 그걸 생각 못했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실어서 가져가셨습니다. 어린시절 기억중에 버티칼을 라세티에 스키쓰루를 이용해서 자양동에 가져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참 편한 차입니다. 라세티...

그리고 추석명절 당일인 오늘 부친께 카톡이 날라왔습니다.

 

이번 명절은 3일 내내 근무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리프트 없는데 차를 어찌 작업하나 고민하시는 부친이었습니다만, 앞바퀴는 엔진오일 바꿀때처럼 띄운다음 에어쟈키로 뒤쪽에서 멤바를 띄워준다음 안전을 위해 OVM 쟈키로 스텝에 받혀뒀다고 하십니다. 땅바닥에 기어들어가서 뜯느라 애먹었다고 하십니다. 게다가 스텝이 썩어서 빠직거렸다고 하십니다;;; 차만 잘 버텨준다면 1~2년뒤 부식도 없애줄까 싶습니다.

 

쩔어서 볼트가 안풀려서 달궈서 산소로 풀어냈다고 좁은데 애먹었다고 하십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17년간 고생한 출고할때 달려나온 1번 마후라는 이제 퇴역하고, 새 마후라와 임무 교대를 합니다.

중통과 만나는 부분, 세월에 못이겨 삭아서 구멍이 났고 누기되고 있었습니다.

 

저 작은 구멍때문에 소리가 엄청 컸다고 생각하니 의아하면서도 어이가 없습니다. 여튼 17년간 고생해준 고품 1번 마후라에게 고생했다는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비품은 비품인지 장착하는데 한번에 잘 맞진 않았다고 하십니다.

 

고무 망치로 몇번 두들겨서 조립했다고 하십니다. 비품은 비품인가봅니다. 신품과 비교하자면 벨로우즈 밑부분에 무언가 있고 었는데 정품과 비품의 차이 아닌지 싶습니다.

중통도 녹이 살짝 보이려고 한다고 하십니다...;;

 

일단 더 나지 말라고 솔로 갈아두셨다고 합니다. 제발 1~2년동안 별 탈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말쯤 새차를 사시려는지 어쨌는건지 1~2년만 더 타다가 그만 내버릴까 하신다길래 고철값 두배 쳐줄테니 그거 나한테 버리라고 부친께 그랬습니다.

 

여튼 쓸때없이 오지게 길었던 이번 글도 마쳤습니다.

줄여서 애기하자면 한달 반 전무렵 1번 머플러가 터지기 시작했고 그거 갈았다 뭐 이정도지요. 6만원 주고 마후라 바꾼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이제 양카 벗어났습니다. 가능한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차다보니... (비스토 매그너스도 포함)

 

차는 정을 주고 돈을 쓸수록 깨끗해지고 오래 탈 수 있는 법이지요. 차 오래타면 좋습니다. 부속값도 저렴하고 유지비도 저렴하지요. 여튼 2020년 추석명절에 라세티 마구라를 바꾼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조만간에 배기음 조용해진거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지요. 이 글은 새벽녘에 쓰고 있습니다. 여튼 남은 명절도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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