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라세티의 주행거리 111,111km + 엘리베이터 주차장 이용하기

728x90
반응형

요근래 비가 엄청 옵니다.

 

제가 현재 거주중인 대전 또한 일부 동네가 수해를 입었구요. 또한 자양동을 다녀오다가 발견한건데, 개통한지 10년이 막 지난 가양비래공원 옆에서 용운국제수영장까지 쭉 뻗은 동부간선도로 또한 옆에 있는 산에서 흙이 밀려내려오고 강풍에 잔나뭇가지도 부러져서 도로에 있고.. 어떤곳은 토사가 산을 이루고 있어서 본의 아니게 오프로드 체험을 하게 하고... 여러모로 난장판입니다. 뉴스를 보니 엊그제에는 충주 제천 단양 이동네를 중심으로 심각한 폭우가 쏟아져서 중앙선 태백선 철도 운행또한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복구가 되길 바랍니다.

 

자, 비가 오는 와중에 보험회사에 서류를 주고 받으러 갈일이 있어서 부친과 함께 둔산동 ABL생명 대전지점(前 알리안츠생명, 舊 제일생명)에 다녀왔습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옆에 위치한 ABL생명 대전지점입니다.

 

제일생명으로 시작하여 IMF에 타격을 입고 1999년 독일의 알리안츠에 매각된 뒤 2016년 12월 독일의 알리안츠가 짱깨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하면서 이듬해 8월 즉 2017년 8월 ABL생명으로 이름을 바꾼 그런 곳이지요. 여튼 이 글은 라세티의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니 보험사의 역사는 아래에 꺼무위키 꺼라위키 나무위키 꺼라나무위키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지요.

ABL생명 - 나무위키  https://namu.wiki/w/ABL%EC%83%9D%EB%AA%85

어... ABL생명 대전지점이 위치한 동서빌딩의 주차장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하 1층에서 3층을 이동하더군요.

 

카-엘리베이터. 즉 차량용 승강기가 두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친도 그렇고 모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조모친도 그렇고 기계식 주차장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건 차만 버려놓고 나와서 차번호를 입력하면 기계 혼자 움직여서 차를 주차하는 그런 기계식 주차장은 아니고 단순히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까지를 이동시켜주는 카-엘리베이터 인지라 위험성은 기계식 주차장에 비하면 매우 덜한 편입니다.

 

어쨌든 기계식 주차장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부모님으로 둔 덕분에(?), 카-엘리베이터에 타보긴 또 처음입니다.

삼분할 라세티가 카-엘리베이터에 타있습니다.

 

라세티를 17년간 타왔지만 17년 차령 처음으로 - 포괄적으로는 기계식 주차장, 좁게는 카-엘리베이터 - 에 차를 주차해본다고 하십니다. 집 차량 세대중 유일하게 카-엘리베이터를 사용 가능한 차량이네요. 비스토는 차고가 높아서 탈락, 매그너스는 길어서 탈락. 다른곳은 사정이 어떨진 모르겠습니다만, 여기는 여튼 그랬습니다.

 

언제봐도 라세티의 삼분할 디자인은 질리지도 않는거 같아요. 적당히 대우 감성도 느낄수 있고, 지엠의 감성도 느낄수 있습니다. 라세티 넓고 좋습니다. 여러분 아반떼XD 쎄라토 SM3 말고 라세티 타세요. 한번 타세요 두번 타세요.

엘리베이터의 조작부는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팔을 쭉 뻗으면 누를수 있게끔, 손에 잘 닿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오티스 엘리베이터로 흡수된 LG산전의 엘리베이터 입니다. 필자가 거주중인 아파트 또한 1999년에 준공된 아파트입니다만 LG산전의 15인승(최대하중 1000kg)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LG산전은 익숙하네요. 이건 승객용 이 아니라 자동차용 입니다. 여러모로 '자동차용' 이라고 쓰여있으니 화물용 승객용은 숱하게 봤고 병원에서 병원용 또한 봤지만 자동차용 이라고 쓰인걸 보니 괜히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볼일을 다 마치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온지 얼마 안되고 계기판을 보니 111,111km 이더군요.

 

11만 천키로는 아마 부친께서 출퇴근하실때 지나간 모양입니다. 여튼 111,111을 보니 반갑네요. 작년 4월에 비스토도 111,111km을 찍었지요.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71  [잡글] 비스토의 주행거리 111,111km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341  2020. 5. 18. 라세티, 11만km를 넘기다!

아직 레베루화이브5만km도 넘지 않은 매그너스에겐 한참 남은 이야기겠지요. 결과적으로 대전32 번호판이 달린 차 두대는 111,111km을 찍은 셈입니다. 지난 글에서 111,111km을 찍기를 소망한다고 했습니다만 원하는대로 이루어졌네요. 작게나마 222,222km도 찍을때까지라도 굴리고 싶습니다만, 특A급으로 관리를 받는 차라고 하자니 스텝에 부식도 있고 합니다.

 

되는데까지 비스토 라세티 매그너스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본래 라세티 111,111km이 주된 글거리였습니다만 ABL생명 방문기와 엘리베이터 주차장을 이용해본 썰을 푼게 되어버렸군요. '카마스터의 자동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글이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요근래 고구마좀 먹다가 엊그제 사이다 한병 마신 한다다는 광복절 전까지 몰아서 올라갈 예정에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