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가오슝 2박3일 여행기 (5) : 2일차 일정 시작! 연지담으로!

728x90
반응형

대만에서의 첫번째 밤을 보내고, 두번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자 호텔 조식은 대만 시간으로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본래는 7시 전에 일어나 조식을 먼저 먹고 빨리빨리 움직이기로 했습니다만, 어쩌다보니 7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알람을 해놓긴 했는데 30분만 눈붙여야지 해서 7시 반에 일어나서 옷을 대충 챙겨입고 내려갑니다.

가볍게 먹습니다. 사라다샐러드나 마카로니는 제 입맛과는 맞지 않습니다. 느끼한걸 안먹습니다. 식빵이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살짝 구워서 버터와 딸기잼을 바른 다음 계란후라이 코너에서 "One please" 라 한다음 소금을 살짝 뿌려 가져옵니다. 부친과 저는 이런 조식뷔페에 계란후라이가 있으면 둘이서 10개도 먹을수 있습니다. 게다가 반숙을 좋아합니다. 찐계란은 완숙.

 

숟가락이 상당히 크더군요. 타원형이 아니라 원형입니다. 입이 큰지라... 먹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만, 아무튼 숟가락이 참 컸습니다.

그리고 어제 강변에서 먹었던 치킨 팝콘. 그게 조식뷔페의 반찬으로 있더군요. 가져다 먹어봅니다. 맛은 거의 같습니다만, 조금 눅눅하고 딱딱하더군요. 여러모로 나쁘진 않은데 어제 먹은게 낫네 싶었습니다. 콘푸라이트(혹은 콘푸로스트) 씨리얼도 있길래 우유와 함께 가져다 먹구요. 식빵에는 흰우유가 제격이죠.

챙길 짐을 챙기고 밖에 나오니 어제 봤던 파란색 모닝이 그대로 있습니다.

 

왜이렇게 어색하지 싶었습니다만, 정답은 번호판. 한국은 520x110mm 규격의 긴 번호판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녹색바탕의 구형 번호판과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은 335x170mm 규격이고 흰색 짧은 번호판은 335x155mm 규격입니다. 고로 녹색번호판 쓰시는분들 번호판가드는 영업용 찾으면 쓰실수 있습니다. 대만은 숏타입 번호판을 사용하더군요. 여태껏 모닝엔 긴번호판이 들어간것만 주구장창 봤을뿐 짧은 번호판은 처음 봐서 어색했던겁니다.

횡단보도에서 건너다가 한컷. 시속 50km/h 제한 도로더군요.

미려도역으로 가다가 본 일반캡 포터.

 

나름 신형입니다. 라이트가 투명하고 안개등이 평행사변형의 형태인걸 보면 그러합니다. 나름 데칼도 붙어있구요, 국내용 진청색과는 색감이 다르더군요. 휠타이어는 똑같구요.

제일은행 간판.

 

진짜 하나은행 간판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대전의 대동오거리 6번출구에 하나은행이 있습니다만, 마치 그모습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밑에 지도와 로드뷰를 추가해뒀으니 여러분도 함께 보시죠.

輕松掃 暢游捷運

 

가오슝 메트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교통공사(前 서울메트로) 정도 되려나봅니다. 혹은 부산지하철공사 정도 말이죠.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 그거 아십니까. 대만의 MRT를 이용할때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으로 살짝 보이는 저 노란선을 지나면 음식을 섭취해선 안됩니다. 아마도 깨끗한 객차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겠죠. 여튼 그러합니다.

R16 左營站 Zuoying / THSR Station 出入口 Entrance 2

 

쭤잉. 한자음 그대로는 좌영역입니다. 부산 수영역이 연상되더군요. 영자로 끝나서 그런건지... 여아무튼 연지담을 가려면 쭤잉역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거나 NT$ 100정도면 간다고 합니다. 대만의 택시 기본요금은 85 NT$. 대략 한화로 2,500원정도 하는 수준입니다. 꽤 저렴한 편이지요. 연지담을 유창하게 중국어로 발음할수는 없는 관계로 노트시리즈의 최고 기능인 펜 기능으로 역에서 연지담 한자를 찾아 끄적여서 똑같은 한자를 찾은 후, 삼성 노트(Samsung Note)에 저장하여 택시 기사님께 보여드립니다. 택시기사님들이 영어를 알아듣는분이 10명중 1명정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필자같은 경우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연지담 한자를 적은다음 기사님께 보여드리고 알아듣기 쉬운 발음과 함께 손가락으로 연지담을 가리키며 "렛츠고우. 오케이?" 라고 하니 기사님이 오케오케 라고 하시더군요.

가다가 차를 견인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피견인차는 스즈키. 엠블럼은 다 뜯겨있었습니다. 알토라팡인지 싶기도 하구요..

견인차는 히노트럭 이더군요. 마이티 크기정도 되는것 같고 엔진소리 리듬도 얼추 비슷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견인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연지담에 도착했습니다.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화를 면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7층 정도 됩니다.

G5의 광각렌즈로 찍어봤습니다.

 

발밑은 바로 연못입니다. 물비린내가 조금 나기는 했습니다. 이날 소나기가 왔었거든요.

수많은 연꽃과 대만 국기가 이곳이 대만임을 상기시켜줍니다.

한 3층쯤 올라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미세먼지 하나 없습니다. 경유를 연료로 하는 매연냄새가 나는 경유차는 많은데 말이죠. 과연 대한민국의 미세먼지의 원흉이 그들이 5등급이라고 정한 모든 노후 경유차 때문인지 여쭙고 싶군요.

꼭대기에서 찍었습니다. 바람도 불고 시원하더군요. 마치 그림같습니다.

광각렌즈로 연지담 꼭대기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내려오다보니 두루미 한마리가 물고기를 잡아 먹으려고 하길래 줌을 땡겨서 찍어봤습니다.

두루미야 먹자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티스도리형님(www.tisdory.com) 블로그의 글 한편에서 봤습니다. 비둘기가 뭘 쪼아먹는걸 찍으시더니 비둘기야 먹자 99999999999999 라고 하셨거든요 ㅋㅋㅋ 그 표현을 참고하여 두루미에도 활용하여 봤습니다. 내내 두루미도 쪼아먹는건 매한가지니까요.

연못에서 민물고기를 잡아서 회도 뜨지 않고 마치 베어그릴스처럼 생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 두루미를 보고, 화를 면하기 위해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의 입으로 나온 후 본 북극현천황상제.

 

일종의 종교인가봅니다. 옥황상제처럼 생겼는데 인자하게 생겨서 찍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본 싼타페DM.

 

2012년식으로 추정됩니다. 맥스크루즈랑 실내와 내장재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더 프라임모델은 아니구요, DM입니다. 흔히 수타페로 불리던 차량이지요. R엔진은 똑같더군요. 중국 북경현대 차량 아니고 수출형 모델이더군요.

 

자 이제 택시를 타고 보얼예술특구와 가오슝 철도기념관으로 향하여 봅시다!

 

 

가오슝 2박3일 여행기 5화, 여기서 끝맺습니다. 다음글은 보얼예술특구와 가오슝 철도기념관에 도착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겠군요. 6화 7화 계속 업로드될 예정이니 틈틈히 카마스터닷컴에 오십시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