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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카마스터의 신차 시승기

i30 N라인 시승기 (부제. 차 괜찮은데?! 이런 차를 왜 단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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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로 산 차는 아니구요, 지인분께서 i30에 전부터 꽂혀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차를 장만하고 싶다고 얼마전부터 그러셨습니다.

 

현대차 영업사원 아는사람이 있느냐는 말에, 당연히 있다고 대답하고 그분과 제가 연락을 취한 다음 현대차 자체 프로모션 등등 이것 저것 넣어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차를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영업사원분은 작년 3~4월 경 근처 대리점에 그랜져IG 가격표를 얻으러 갈겸 차를 구경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인연이 된 분입니다. 좋은 기회로 그분께 알선을 해드릴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만간 매장에 신형 투싼이 들어오니 저더러 글도 쓰고 할겸 구경하러 오라고 친히 그러십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보니 오늘 좋은 기회로 지난주에 나온 따끈 따끈한 새차 i30 N라인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억의 아반떼AD 시승기, 2년전에 쓴게 시승기로는 마지막이었습니다만, 2년만에 어찌 변했는지 여러분께서 읽어보시고 판단하여 주십시오! 오늘 컨셉은 아반떼AD 시승차를 추억하며 가 컨셉입니다. 공교롭게도 AD랑 부품을 공유하는게 좀 있는 차량입니다. 바로 아래에 2년전에 쓴 아반떼AD 시승기의 링크를 걸어둘테니,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읽으셔도 좋습니다. 비교하기에 좋을겁니다.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23  아반떼AD 시승기 - 6일동안 고마웠어, 아반떼AD! (현대자동차 Special Weekend 여름 렌탈 이벤트)

"핫 해치(Hot Hatch), i30." 라는 광고를 사용했던, 임시남바가 달린 i30을 영접합니다.

 

임남달린차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로젝트명 PD. 얼마 전인 지난 5월, i30는 1.6T 엔진이 올라간 i30 N라인만 남겨둔 채 일반 i30는 단종되었습니다. 벌레벨로스터 또한 같은 시기에 수동 단일 모델이었다가 최근 DCT 옵션이 생긴 벨로스터N만 남겨두고 단종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해치백 시장이 죽어가는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해치백 차를 싫어하는 편은 아닌터라 관심있게 보려고 합니다. 뭐 국내 i30 N라인 또한 단종 썰이 돌았고, 단종 수순을 밟는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유럽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시켰고 이걸 국내에 들일지 안들일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최근 i30 단종 관련하여 있었던 이야기

얼마 전 네이버에서 리뷰를 쓰는 모 블로거가 제게 페이스북 메신저 앱. 펨을 통하여 i30 N라인도 단종되었다고 헛소리 말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아는 신차 영업사원 매니저분께선 아니라고 아직 재고차도 있고 소량 생산도 들어갔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달하자 지금 무슨 자기 엿먹일 생각이냐며 둘이 짜고 친거 아니냐고 달려듭니다.

이 자리를 통해 이야기하자면 결과적으로 저는 버젓이 신차를 출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어도 단종 맞다며 자기가 아는 영업사원은 없다고 했다며 바득바득 우기는데, 자동차 리뷰하는 블로거랍시고 동네 신차 매장 가고 시승센터 직원분들 귀찮게 해가며 리뷰 같지도 않은 글을 쓰는데 과연 자동차 리뷰어라고 해도 될지 의문입니다. 당사자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일 본다면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고 자중했으면 합니다.

여튼 단종 여부는 기업이 결정할 일이고... 개인적으로 호화로운 옵션에 수동변속기를 선택할수 있는 차종이니 만큼 i30 N라인만큼은 주문생산으로라도 남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5G 아마존 그레이 색상이 적용된 차량이고 15일, 목요일까지 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닐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차주분께서는 저 덕분에 좋은 차 원하는 차 저렴하게 잘 샀다고 고맙다고 입이 마르도록 고마움을 표하셨으며 원하는 차를 사서 매우 좋다고, 200% 마음에 든다고 하십니다. 맘에 드셔서 다행입니다.

 

여튼 i30의 광고를 한번 봅시다.

가끔 머리 풀어 해치지, 확 해치지.

때론 분위기를 해치지, 막 해치지.

거침없이 막 해치지, Oh My Girl.

대범하게 막 해치지, Oh My God!

단단하게, 강렬하게 밀어 붙이지. 핫 해치지.

핫 해치(Hot Hatch), i30.

광고가 이게 뭐냐며 꽤나 질타를 받았던 광고 영상입니다.

 

배경음악은 Golden Swagger. SKT의 0 브랜드 필름이라고 만들었던, 나는 영희다나는 0이다 라는 내용으로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한성민이 출연했던 광고의 배경음악과 동일합니다. 아래에 유튜브 영상을 끌어다둘테니 보실 분들은 보셔도 좋습니다.

i30 N라인의 뒷모습입니다.

 

쏠라가드 썬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N라인에만 적용된 트윈 머플러와 머플러 팁, 리어 에어댐이 눈에 띕니다. 뒷모습 깔끔하니 좋습니다. 어쩌다가 해치백 시장이 문전박대를 당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해치백 차량이 괜찮더군요. 세단이 싫은건 아니지만 두대가 같은 엔진에 같은 옵션이라면 세단보단 해치백을 탈 것 같습니다.

i30 레터링입니다.

 

2007년 첫 모델이었던 i30 FD모델부터 지금의 PD모델까지 변화 없이 크기나 위치만 바뀐채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13년간 국내에서 판매가 되었지만 결국 단종의 위기를 맞은 i30입니다.

이차가 N라인임을 알려주는 N Line 레터링.

 

N 부분은 벌레벨로스터N에 적용된 그 N의 로고와 일치합니다. 나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대차 나름대로 고성능 모델로 펀카를 만드는거 정말 잘 했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혹자는 BMW의 고성능인 M 퍼포먼스를 베낀거라고 역시 베끼는 수준이라며 욕하고 까내리곤 합니다만, 수동 예찬론가인 제게 호화로운 고오급 옵션을 누리며 수동밋션을 선택할 수 있게 해둔 N라인 모델은 잘 만든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벨로스터라는 차 자체를 처음 나왔을때부터 과히 좋게 보지는 않았던 터라... 벨로스터N 과 i30 N라인 중 어느걸 타겠느냐고 하면 i30에 당연히 손을 듭니다. 뒷좌석 문도 오른쪽에서만 열리고 4인승인 벨로스터N은 저와는 그닥 맞는차는 아닌 것 같습니다. 뭐 나중에 새차를 살 기회가 됐는데 수동에 호화로운 옵션을 누리고 싶으면 벨로스터N을 사게 될지도 모르긴 하죠.

미쉐린 PS4 썸머타이어. 225/40ZR18.

휠은 이거 한가지입니다. 뭐 트림 자체도 N라인 하나인 터라, 미쉐린 PS4 썸머타이어가 18인치 휠에 달려있습니다. 휠 디자인은 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달려있구요.

 

한가지 부담되는게 있다면 타이어값이 아닐까 싶습니다. 높은 연비와 광폭대비 편안한 승차감. 무엇보다 저렴한 타이어값을 매우 추구하는 저인지라 타이어값에서 부담이 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론상으로는 235/55R18 이나 215/45R18 타이어도 장착은 할 수 있습니다만, 한국타이어 기준으로 벤투스 급의 고급 타이어인지라.. 그나마 저렴한거는 다이나프로 HL3긴 합니다. 

시동을 걸고 앉아봅니다. 운전자 1인칭 시점.

 

핸들 스티어링휠과 시트들의 비닐을 제외하곤 다 걷지 않았습니다. 새차 냄새도 모락모락 납니다. 새차 비닐은 뭐 유해하니까 당장 다 걷어버려야 한다는 의견또한 존재합니다만, 뭐 썬바이저긴 하지만 라세티와 매그너스에도 신차 비닐이 썬바이저에 붙어있습니다. 15년 넘게 붙인채로 탔습니다만, 아무런 문제될게 없습니다. 없었구요.

비닐 걷는건 여러분의 선택 그 자체입니다만, 네이버 자동차판에서 신차 비닐은 무조건 걷어야한다며 몸에 안좋다는 괜한 근거없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2년 전 아반떼AD 시승차를 받아와서 탔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이 차 시승하면서 AD생각 많이 났고, AD랑 공유한 부품도 있는 터라 AD 느낌도 있었습니다.

i30 N라인의 깔끔한 계기판입니다. 119km탄 새차!!!

 

AD랑 매우 흡사합니다. 240까지 있는 속도계도 그러하구요. 경고등 위치도 그러하구요. 게다가 웰컴 굿바이 사운드 또한 AD와 동일합니다. 삼각떼부터 쓰이는 버전의 웰컴사운드 전 버전. 그러니까 AD LF 맥스크루즈 등등에 쓰였던 웰컴사운드가 마지막으로 적용된 차량이 i30입니다.

웰컴 사운드부터 굿바이 사운드. 그리고 차임벨까지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웰컴-굿바이 사운드를 좋아하고, AD와의 추억도 있는 터라 시동 걸때 AD생각 많이 났습니다.

 

여튼 i30 N라인의 깔끔하고 예쁜 계기판입니다.

해치백 차량의 장점이라면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를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지요.

 

6:4 폴딩이 됩니다. 비스토로 더블폴딩했을때 비스토 밴이라고 해도 믿을정도의 적재 공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해치백형 차량을 좋아합니다. 짐 실고 하기에도 좋습니다.

선반은 냅두고 시트만 다 접으면 이런 느낌.

 

인생 첫 차고, 새차인데다 본인이 원하던 차를 출고하신터라 차에 애정이 매우 많으십니다. 손수 세차도 하고 PPF 필름도 사다가 붙이는데 좀 어렵다고 하십니다. 시트를 접지 않으면 아무런 짐이 없다고 가정할 때 28인치 캐리어 3개 실으면 꽉 찰 것 같습니다.

 

선반은 선반이 고정된 부분을 빼주면 손쉽게 분리됩니다. 뭐라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직접 보시면 어떻게 선반을 떼야할지 감이 오실겁니다.

선반을 제거하면 이렇게 적재공간이 늘어납니다.

 

이래서 제가 해치백형 차량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고물상에 고물을 팔러 간다거나, 뭐 짐을 실는다거나 할때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이렇게 널널한 적재 공간이 나옵니다. MTB 자전거도 앞바퀴를 떼면 실을 수 있구요.

 

차박할때 편히 쓰라는 의미인건지 트렁크등 위쪽에 보면 12V 파워아울렛이 하나 있습니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있으면 좋죠.

백도어를 닫을때는 저 손잡이를 당기면 차체를 만지지 않고 백도어를 닫을 수 있습니다.

풀옵션 차량인터라 헤드라이트도 LED고, DRL겸 깜빡이 또한 LED입니다.

 

LED팩 옵션을 넣지 않은 차량은 DRL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차의 경우는 DRL과 미등이 방향지시등을 겸하고 있으며 깜빡이를 켜면 켠 쪽이 깜빡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DRL과 미등 그리고 방향지시등을 겸하고 있는 등화류의 밑부분에는 공기저항을 줄이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AD또한 그랬죠. 풀옵션의 경우는 아이라인이 DRL인지라 일반형 차량의 경우 DRL이 들어가는 부분은 에어홀로 남겨뒀죠.

LED 후미등.

 

데루등이라고도 하지요. 미등을 켜면 면발광식으로 들어옵니다. 면발광식 브레이크등은 언제 봐도 깔끔하고 멋집니다. 다만 나가면 돈이 수십 깨진다는 단점이 존재하긴 하지요.

깜빡이나 후진등은 전구 타입입니다.

 

AD도 그랬지요. LF 풀옵션 또한 마찬가지구요. LED좀 넣어주면 안되냐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 후진등이나 깜빡이는 LED보단 전구가 더 좋은 1인입니다. 

아 그릴 얘기를 안했군요. i30 N라인의 그릴은 쏘나타 뉴라이즈 터보 그릴처럼 블랙 매쉬 그릴이 채택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형의 경우 2020년형이라고 새로 연식변경이 되었는데, 저렇게 생긴 터보용 그릴을 달아놓고 쏘나타 뉴라이즈 TAXI 탄생! 이라고 홍보를 하더군요. 냉각 성능은 망사로 된 그릴인지라 탁월할듯 합니다.

번호판등은 전구입니다.

 

이또한 LED 넣으면 어디가 덧나느냐고 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건 개인의 취향이니 LED를 원하면 본인이 직접 T10짜리 LED 번데기 다마를 사다가 바꿔끼우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내심 LED면 좋았을수도 있겠네 싶긴 하네요.

이전 세대인 i30 GD모델의 경우는 현대 엠블럼 속에 후방카메라가 숨어있었고, 후진기어를 넣으면 현대 엠블럼이 위로 올라가며 후방카메라가 나오곤 했죠.

 

이번 PD모델의 경우는 그냥 현대 엠블럼 밑에 저렇게 후카를 달아놨습니다. GD모델에 적용된 그게 다들 신선한 변화라고들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고장이 잦았나 봅니다.

나름 N라인. 고성능 모델이라고 알루미늄 페달 커버를 달아줬고, 풋레스트 또한 알루미늄 커버입니다.

 

국민 DIY죠. 알루미늄 페달 커버를 사서 페달 고무는 벗겨내고 바꾸는 소소한 드레스업을 하지요. 수동차의 경우는 투스카니용 알루미늄 페달 커버로 달기도 합니다. 비스토 또한 작년에 알루미늄 페달 커버로 바꿔 달았었죠. 페달 고무가 다 닳아갔던 터라..

 

순정 매트의 봉제선은 빨간 실로 꿰메져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현기차 순정매트 수준이 저질이라고 합니다만, 왜 그런지 알거는 같았습니다. 플로어 매트와 닿는 부분이 아무런 마감 없이 그냥 민자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후크가 있어서 뭐 밀리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품질이 떨어진건 사실인듯 합니다.

이게 제 차라면 당연히 수동으로 출고했을겁니다. 전 수동파고 수동 예찬론가니까요.

 

7단 DCT 밋션입니다. 16만 근처에서 밋션을 내려야 하는 밋션이지요. 기어봉은 타공 가죽이고 기어 부츠는 봉제선을 빨간 실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기어봉 하단에는 N 로고가 박혀있구요. 이 기어봉을 사다가 바꾸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그립감은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어 판넬 부분이 AD랑 매우 흡사합니다.

 

버튼의 구성이나 위치 또한 같습니다. 버튼의 모양만 다를뿐 AD랑 매우 비슷했습니다.

AUX/USB 포트와 파워아울렛, 그리고 무선충전패드가 존재합니다.

 

AD는 무선충전은 안됐었죠. 삼각떼부터 지원합니다. 미등을 켜도 딱히 수납공간에 불이 들어오진 않더군요.

컵홀더와 EPB 레버, 오토홀드 스위치.

 

EPB가 기본 적용입니다. 개인적으로 EPB가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물론 적응되면 편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진 저는 손으로 따라락 채우는 핸드브레이크나 왼발로 꾹 밟아서 사이드를 채우는 풋파킹 브레이크가 좀 더 편한거 같습니다. EPB가 적용되어서 그런건지, 아마도 핸드브레이크를 적용하는 내장재랑 같은가봅니다. 뒤에 보시다시피 여유공간이 많죠. EPB 레버 뒤 여유 공간에는 스마트키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뭐 볼펜같은거 한자루 둬도 괜찮을 공간입니다.

풀오토 공조기.

 

에어컨을 켰더니 새차 냄새가 많이 납니다. 흥미로운건 보시다시피 A/C 버튼 위에 에어컨이 켜있다는 파란 불이 들어와있습니다만 액정에 A/C 라고 한번 더 쓰인게 인상적입니다.

i30 PD모델의 특징이라면 비상등 버튼 밑에 도어락 언락 버튼이 존재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운전석 파워윈도우 스위치와 사이드미러 조절하는 버튼 위에 있기 마련입니다만, 특이하게도 비상등 버튼 밑에 존재합니다. 도어내캐치 위에 락언락 스위치도 없습니다.

실내 룸미러는 AD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블루링크와 하이패스, ECM 기능을 겸하고 있는 룸미러입니다. 임시남바가 달려있는터라 아직 단말기도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신뢰의 현기차 순정네비입니다.

현기차 순정네비는 언제 봐도 마음에 듭니다. 2014~15년 그무렵부터 순정네비의 질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지도 맵 또한 현대엠엔소프트의 지도입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여러분들이 익히 아시는 지니맵을 만드는 곳이지요.

 

플로팅타입 오디오입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도 정이 안갔습니다만, 보다보니 플로팅방식도 적응되더군요.

인터페이스도 AD 순정네비와 동일합니다.

 

AD라기 보다는 그시절에 나오던 차량들과 동일하다고 보는게 맞겠죠. 음질 설정도 해뒀습니다.

i30 N라인의 핸들 디자인입니다.

 

핸들리모컨의 버튼 구성은 AD 풀옵션과 동일합니다. 3스포크 디자인이고 벨로스터N 핸들과도 조금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6시방향 스포크에는 N 로고가 박혀있구요. 11시~1시 방향과 N 로고가 박힌 5~7시 방향은 맨들맨들한 가죽이고 나머지 부분은 기어봉처럼 타공 가죽입니다. 포인트를 주기 위하여 핸들 또한 빨간 실로 마감되었네요.

 

이 글을 쓰던 도중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이라면, 이 핸들은 아반떼 N라인에도 적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즉 i30 N라인에서 썼던 핸들을 그대로 장착한 셈이죠. 돌려막기

패들쉬프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고성능 모델이니 그러하겠지요. 아마 추측컨대 패들쉬프트는 매뉴얼 모드에서만 작동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진 않아서 작동 조건은 잘은 모르겠습니다. 조작감은 우수합니다.

멀티펑션 스위치입니다.

 

뭐 그시절 현기차랑 동일합니다. 최근 시판되는 메기타DN8 쏘나타나 >_<그랜져는 펑션 스위치가 변경되었더군요. CN7 아반떼도 바뀌었구요. 조작감은 뭐 그시절 나오던 AD나 LF 등등 차량들과 동일하구요.

트리플 턴 시그널이라고 하지요. 살짝 올리고(혹은 내리고) 원위치로 복귀하면 3번 깜빡이는 깜빡이 말이지요.

 

전자식 시그널 소리는 참 좋습니다. 부드럽고 말이죠. 물론 릴레이식의 째깍거리는 소리가 가끔은 좋을때도 있지만 여러모로 현기차 전자식 시그널 소리는 좋은것 같습니다. AD에서 했던 테스트 영상 똑같이 찍어봤습니다. 시그널이 깜빡이는 횟수는 3회, 5회, 7회로 설정할수 있고 비활성화도 가능합니다. 트립창에서 설정 가능합니다.

고음을 내주는 트윗 스피거는 대시보드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음을 둥둥 쳐주는, 흔히 우퍼라고 하지요. 우퍼 스피커는 왼쪽 C필러 트림 하단에 위치합니다.

 

AD의 경우 우퍼스피커는 흔히 백쉘프라고 하는, 트렁크 선반위에 6x9 흔히 69스피커로 우퍼가 존재했었죠. 이 차는 해치백형 차량인터라 우퍼스피커가 왼쪽 C필러 하단에 존재하는듯 싶었습니다. AD와 차이점이 있다면 6x9 사이즈 스피커가 아니라는거..

JBL 7스피커 시스템.

 

AD의 경우 풀옵션(프리미엄)에만 들어가는 시스템이었죠. 차이가 있다면 i30 N라인의 경우는 스피커 개수가 하나 적습니다. 센터스피커가 없습니다.

그런고로 위에 순정 AVN(순정네비) 사진을 찍은걸 보면 JBL 로고가 있었을겁니다. 음질은 언제 들어도 만족스럽습니다. AD 시승차 나왔을때가 절로 생각나더군요.

음질 테스트 영상입니다.

 

노래는 아반떼AD 시승차가 나왔을때 신곡이었고, 그 시승차에서 음질테스트 곡으로 썼던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와 러블리즈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입니다. Dance The Night Away를 들을때마다 AD 시승차 나왔을때가 생각나고 추억팔이를 꽤나 하곤 했습니다. 하고 있구요(...)

 

블루투스로 음질테스트를 하는건 사실 제대로된 방식은 아닙니다. CD나 USB로 테스트를 하는게 원음 그대로의 음악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만, 뭐 차에 USB라곤 꽂혀있지 않았으며 저또한 USB를 갖고있지 않았으니 이거로라도 청음해볼수 있으면 된거죠.

 

JBL 스피커가 적용된 차인지라 저음도 곧잘 잘 쳐줍니다. 고음도 음균형이 맞게 고음도 좋구요. 무엇보다 뒤에 우퍼스피커가 있어서 둥둥 쳐주는 맛이 일품입니다.

실내등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맵등.

 

썬루프가 들어간 차량인지라 썬루프 스위치도 존재합니다. AD의 그것과 색상만 다를뿐, 동일합니다. AD는 밝은 회색이라면, i30 N라인은 짙은 회색입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탑 실링과 A필러 B필러 C필러 썬바이저 등등 다 짙은 회색이더군요. 전구는 T10짜리 번데기 전구입니다. 이 또한 본인이 필요하다면 LED로 바꾸면 그만이지요.

운전석 도어스위치들입니다.

 

AD의 그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도어 락/언락 버튼의 유무만 빼면 말이지요.

AD처럼 운전석 시트는 전동시트가 채택되었으며 메모리시트 기능또한 있습니다.

 

다만 AD와 차이가 있다면, 시동을 끄고 문을 열면 시트가 뒤로 쭉 빠지고 탑승후 문을 닫으면 시트가 최종 위치로 조정되는 기능은 빠졌더군요. 딱히 그 기능의 필요성은 못느끼는지라... 조수석 시트는 AD처럼 마찬가지로 수동식 시트입니다.

i30 N라인의 시트입니다.

 

착좌감이 매우 좋습니다! AD의 시트 착좌감과 비슷하면서도 잘 잡아줍니다. 가죽 촉감도 좋구요. 이차가 N라인임을 알려주기 위해 시트 등판 부분에 N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또한 포인트를 주기위해 핸들이나 기어봉처럼 마찬가지로 빨간 실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검은색에 가까운 시트에 빨간 포인트라 눈에 탁 띕니다.

안전벨트 또한 빨간색입니다!

 

벌레벨로스터N의 안전벨트는 하늘색이지요. 고성능 모델이라 안전벨트 색상도 다르게 한 것 같습니다. 색다른 느낌입니다.

엔진룸입니다.

 

꽉 차있죠. AD의 엔진룸과 상당부분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위치가 다릅니다. 흔히 꼬챙이라고 하지요. 가스 리프터 대신 고정대로 고정을 합니다. 3천짜리 차에 이게 뭐냐며 까는 사람또한 존재할지도 모릅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꼬챙이 방식이 오래갑니다. 가스 리프터는 오래되면 가스 압이 다 빠져서 제 역할을 못하고 다시 내려와서 뚝배기를 세게 내려치기도 합니다. 뚝배기 브레이커 비스토 백도어도 해치백형 차량이라 가스 리프터가 달려있는데 바꾼지 10년이 지난지라 겨울철에 재수없으면 백도어가 뚝배기를 가격합니다;;

i30 N라인의 엔진입니다.

 

감마 1.6 T-GDi 엔진이 들어가있습니다. 터보 즉 과급기가 장착된 엔진이지요. 제원상 1,591cc 204마력 입니다. 역시 터보의 유무는 상당합니다. 2천~3천RPM에서 최대토오크가 발휘된다고 합니다.

 

코나또한 이 엔진을 장착하고 있지요. 그리고 똑같은 7단 DCT 밋션을 달고 있구요. 엔진 성능은 대동소이 할겁니다. 차체 무게는 다르다보니 100% 같다고 할수는 없지요.

 

터보가 달린지라, 예열과 후열은 필수입니다. 내차에 터보라는 물건이 달려있다면 예열과 후열은 바늘 가는데 실 가듯이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뭐 안하면 차가 불이 붙고 그러진 않습니다만, 터보가 10만키로 전후에서 나가버립니다. 차주분께 예열 후열을 꼭 하라고 알려드렸습니다. 냉간시동시 시동걸고 바로 가지 말고 한 5분이라도 예열을 하고 출발하고, 도착해서라도 바로 끄지 말고 한 5분 후열을 하고 시동을 끄라고 알려드렸습니다.

 

꼭 터보가 달리지 않은 자연흡기 차량이라도 예열과 후열을 해주면 좋습니다.

i30 N라인의 배기음입니다. 엔진소리는 덤.

 

나름 고성능 N라인 모델이라고 일명 팝콘 튀기는 소리라고 칭하는 가변 배기음이 들어가있습니다! 1500~2000RPM 에서 팝콘 튀기는 소리가 납니다.

마후라 터진 소리배기튜닝한 차랑은 소리가 완전 다릅니다. 소리가 끝내줍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핸들을 끝까지 꺽자 하체 부품이 좀 보이더군요.

 

활대링크도 보입니다. 로워암도 보이고 등속조인트도 보입니다. 브레이크 호스도 보이구요.

활대링크가 튼튼해보입니다. N라인이 아닌 i30의 하체 부품을 본적이 없는터라 부속이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운전석 송풍구와 조수석 송풍구는 이렇게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i30 N라인의 주력 포인트 컬러는 불타는 정열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쓰인듯 합니다. 포인트 잘 줬습니다. 유닠크유니크합니다!

뒷좌석 에어벤트. 2열 송풍구도 채택되었습니다.

 

AD 풀옵에도 존재하지요. 높은 옵션에 한해 존재했습니다. 2열 송풍구 또한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암레스트, 즉 팔걸이도 앞뒤 위치조정이 됩니다. 슬라이딩 암레스트라고 하지요.

뒷좌석 시점의 센터페시아 형상입니다.

 

차주분의 필요에 의해 집게식 휴대폰 거치대를 달아둔것 빼곤 순정 그 자체입니다. 실내 균형도 잘 맞는듯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따로 주유구 레버는 없습니다. 푸쉬/풀 방식 주유구입니다.

 

도어 언락인 조건에서 3시 방향부분을 눌러주면 툭 튀어나옵니다. 뭐 그 이후는 똑같죠. 주유구 또한 AD와 동일합니다. 뭐 주유구는 국제규격인터라 대부분 차량과 호환되지요.

샤크 안테나.

 

통합안테나죠. DMB 안테나와 라디오 안테나, GPS 안테나 등등 여러가지 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썬루프라는걸 그렇게 막 좋아하진 않습니다. 게다가 파썬은 깨지면 금액이 상당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조금 꺼리는 편이긴 합니다. 제가 알기로 파썬 유리 깨지면 돈백 이상 깨지는거로 압니다 ㄷㄷ 그래도 파썬의 장점이라면 차 시트를 뒤로 눕히고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존재하지요.

전방감지기 센서입니다.

 

있으면 참 편리하지요.

엔진 스타트-스탑 버튼입니다. 버튼시동 버튼.

 

뭐 조작감은 버튼시동인 차량들이 거의 다 비슷하죠. 위치는 적절합니다.

 

스마트키 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현대차의 그것과 같습니다. 뭐 그랜져IG도 이 키를 채택했고 코나도 이 키를 채택했습니다. 베뉴도 이 키를 채택했구요. DN8 쏘나타나 >_< 그랜져는 키 형상이 바뀐거로 압니다. 키의 질감이라면 무광의 매끈매끈한 디자인입니다만, 이 무광 디자인은 오래 쓰거나 하면 무광 코팅이 녹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 에탄올로 문질러주면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물론 유광으로 변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끈기가 사라지니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시승을 마치며.

핫 해치 i30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다만 국내 자동차 판매 동향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SUV로 넘어가고 있고, 코나나 베뉴같은 소형 SUV도 등장하다보니 해치백 차량이 서있을 자리가 점차 좁아지다가 멸종 위기까지 온 셈이지요. 불과 9월 말까지는 소량 생산이 들어갔다고 합니다만, 10월이 되고 생산 얘기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사이트에는 아직 i30 N라인이 판매중인거로 뜨고 카달로그와 가격표를 다운받을수 있습니다.

 

아반떼HD가 생산된 2007년 첫 모습을 나타낸 i30, 그리고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020년, i30은 단종 위기를 맞았습니다. 뭐 해외에서는 잘 팔리고 있고, 아직도 i30 N라인 관련 자동차 칼럼의 댓글을 보면 '벨로스터N을 차라리 단종시키고 i30 N라인을 들여라', '주문생산이라도 좋으니 국내 출시해라', '업무용으로 CN7을 타고있고 메인카로 i30 N라인 수동을 타고 있는데 i30이 주행성능도 훨씬 좋다' 등등 나름 괜찮은 평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새차를 산다면, 이 차가 단종되지 않는다면 사실 저 또한 i30 N라인 수동을 출고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와중 아는분께서 이 차를 출고하셨고 좋은 기회로 이렇게 시승해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차주분께 정말 감사드리며, 이런 좋은차를 파격가 할인을 넣어 출고할 수 있게 도와주신 권경범 매니저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차 오랫동안 잘 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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