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 비스토, 브레이크 디스크+패드 교체, 그리고 번호판 볼트 교체하다!

2주 전에는 비스토 브레이크 오일 교체와 엔진오일 교체 그리고 겉벨트 작업을 했었지요.

http://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37  2018. 11. 18. 비스토 겉벨트작업,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 교환하다!

지난주에는 문경에 다녀오느라 차에 신경 못썼고, 그러다보니 12월의 벽을 넘는날 작업을 했네요.

먼저 주문한 부품입니다. 디스크는 양쪽에 5만원. 패드는 18,600원이내요. 정말 저렴합니다. 브레이크 계통 정비하는데 7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만일 부속값이 창렬했다면, 아마 비스토는 이세상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 저는 돈없는 거지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차들에게 고맙죠. 속을 자주 안썩이니 말입니다. 여튼 그러합니다.

이건 18년동안 열심히 자신을 마모시켜가며 필자와 필자의 부모님을 보호해준 그런 녀석입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저 브레이크 패드 2000년 차량 출고때 붙어나온 물건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도 말라고 하실수 있지만 워낙 단단해서 오래갔나 봅니다. 라세티는 출고용은 2008년에 버렸고 2014년에 또 바꿨으니까요. 매그너스도 헷드 깔때 바꿨었습니다. 디스크랑 패드. 그런 패드가 이젠 다 닳아서 균열이 일어나더랍니다. 패드가 다 닳았다는 사실은 2주전에 브레이크 오일 갈때 알았습니다.

먼저 디스크를 장착합니다.

곧 분진에 찌들수도 있는 새 패드도 넣어줍니다. 어쩌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 번쩍거리는 휠과 번쩍거리는 디스크 한번씩 보고 가시죠. 브레이크가 칼같이 잡힙니다.

그리고 번호판 이야기좀 하겠습니다.

 

현재 비스토 라세티 매그너스 모두 1인신조 차량으로써 번호판이 지역번호판 입니다. 매그너스는 04년식이라 녹색 전국번호판이 달려있습니다.

이 번호판 볼트가 10년 넘으니 이젠 변색되다가 바스라지더군요. 손으로 볼트 살짝만 만졌다가 떼도 플라스틱 가루가 손에 잔뜩 묻습니다. 이러다가 부러질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비스토는 2009년 초 앞쪽에 사고를 겪었던 차인지라 앞쪽 볼트 2개는 그나마 산화가 덜합니다만, 뒤쪽 볼트는 대단합니다. 라세티는 무빵차라 3개 다 그러고 매그너스도 뒤쪽 하나가 저럽니다. 앞에 2개는 새거입니다. 2014년 접촉사고가 있었거든요. 매그너스 가드는 스텐 가드라 녹날일도 없지만, 라세티 비스토꺼는 이젠 번호판 가드도 바꿔야 할수도 있습니다.

 

부친께 두어번 말씀드린 끝에 오늘 비스토는 판금부에 가서 번호판 볼트를 바꿀수 있었다 합니다. 한쪽에 번호판 가드와 볼트를 모아뒀는데, 녹색볼트가 거의 없답니다. 흰색은 넘쳐나는데 말입니다. 2개는 찾았는데 하나가 안나와서 3개 다 흰색으로 바꿔야하나 생각까지 하신 찰나 구석에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뭐 제대로 찾으면 더 나올거라곤 하십니다. 그 마지막에 찾은 하나는 볼트 위에 마치 정부 마크같은 모양이 새겨져 있다 합니다. 사진 참고하시죠.

 

그래도 옛날 차에는 녹색 번호판이 간지 아이템이고 보존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정든 번호이기도 하지요. 제발 같은 지역 내 사람들에게는 번호판 안바꾸고 이전좀 하게 합시다. 그리고 지역번호판 부활하면 지금같은 번호 고갈사태를 겪지 않아도 됩니다. 뭘 굳이 바꾸려고....

그리고 주유불 들어오기 일보 직전이라 기름도 좀 넣어줬네요. 27리터.

비스토 연료탱크는 35리터. 아마 30리터 넣었으면 넘쳤지 싶습니다. 주행거리는 109,951km. 11만까지 49km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아마 다음 비스토 이야기는 11만 포스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안전에 꼭 필요한 브레이크 계통 정비도 마쳤습니다. 그냥 11만에 싹 고쳤다 생각하렵니다. 뭐 일이백키로 차이로 문제될거 없습니다.

비스토 같은 경우는 이제 속썩이는 부분은 다음과 같네요.

 1. 로워암 뽈-조인트 소음 

 2. 조인트 고무 갈라짐 시작

 3. 라인데칼(데칼테이프) 오래돼서 떨어져 나가는중.

 4. 부식과의 전쟁(오른쪽 뒤휀다)

 

검사도 올해 마쳤으니, 앞으로 크게 걱정될것은 없습니다.

부디 잘 달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