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그너스 정비의 날.
필자의 매그너스는 지난 2016년 4월 19일 헷드를 까면서 헷드도 교환했으며 엔진오일, 부동액, 기타 휠터, 뒷라이닝 등을 교체했다. 항균휠터는 그 해 여름(7월 초)에 교체했다.
뭐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그너스의 엔진오일 교체 시기에 도래했습니다.
매그너스 취급설명서에는 2년 또는 4,000km 마다 교체하라곤 합니다만, 저는 굳이 저 때에 맞춰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1년에 한번이나 4,000km 에 한번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어제는 라세티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9만km 넘고 처음 바꾸는 오일입니다. 오일은 현대 순정 넣어줬었구요.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네요.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매그너스는 엔진오일 교체한지 1년이 넘었고, 주행거리는 41,000에 교체해서 현재 44,300km 정도이니, 3,300km을 탄 셈입니다. 그러니 바꿔야죠.
부속은 쉐보레 부품몰에서 주문했답니다.
현대 순정 LPG용 엔진오일은 부친께서 준비하셨다더랍니다, 잘 됐군요 ㅎㅎ
차량 입고~ 라기 보다는 리프트 입성~
이번에는 오일과 타이어는 쉬운 작업이니 제 손으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사실 오랜만에 리프트에 차를 올리는거라, 1자로 잘 올라갈까 했는데 잘 올라가더군요.
먼저 쉬운 작업부터.
제가 매그너스를 조모에게 받아올땐, 이미 홈플러스 싸구려 와이퍼가 달려 있었습니다.
워낙에 물건을 아끼시는 분인지라, 차를 받을때 와이퍼는 줄은 겁나게 생기고 바드드드득 떨고 그런 쓰레기 같은 물건이었습니다.
얼마 전 홈+마트에 방문하여 하나에 4천원이라는 초특가 와이퍼를 장만합니다.
아, 참고로 매그너스는 운 22인치 조 20인치 입니다.
교체했습니다. 아주 잘 닦입니다. 떨지도 않습니다.
먼저 에어크리너를 교체합니다.
극혐... 먼지가 엄청 많이 걸려있습니다. 색도 흰색이 검게 변했구요.
그리고 항균휠터를 준비합니다.
(참고로 매그너스 항균휠터는 조수석 와이퍼 밑 카울 안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나사 모양 핀 4개로 고정되어 있구요.)
원채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인지라 에어컨을 많이 돌립니다. 그런고로 먼지도 많이 걸려있네요. 그냥 숯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려나요...;;;
교체 후 에어컨을 켜보니 많이는 아니지만 공기가 좀 맑아진 느낌입니다.
드레인 코크를 열고, 약 1초 후 맑은 빨강색 오일이 걸쭉하게 주욱 흘러나옵니다.
그동안 저는 오일휠터를 탈거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God Damn 한 부속몰에서 매그너스는 LPG라는 이유로 토스카 LPG, 매그너스 L6에나 맞는 물건을 보내버린 겁니다... 필자네 매그너스는 L4인데.
그래서 궁리 궁리 끝에 라세티 트렁크 속에 조금 썼던 신동품 정도의 오일휠터가 있다는 기억이 나서, 신나로 싹 세척 후 신품에서 O-링만 분해 후 다시 장착했습니다.
꼭 볼일 보고 휴지로 닦지 않은 기분이더군요;;;
주변에 매그너스L6 타시는 분이나 토스카 LPG 타시는 분께 양도해 드려야겠습니다..
드레인 코크를 조이고, 차를 손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위치로 내린 다음 오일 캡을 열고 새 오일을 넣어줍니다. 맑은 참기름(노란) 색이더군요.
산에 좀 다녀와서 트렁크가 신문지로 뒤덮혀 있네요.
현재 매그너스 앞타이어는 15년 7월 생산된 195/70R14 한국타이어 스마트 플러스가 장착되어 있고, 뒷타이어는 04년 24주차 즉 2004년 6월 생산된 195/70R14 한국타이어 마일리지 플러스 출고용 OEM 이 달려있습니다.. (스페어로는 스페어로 쓰다가 파스나서 폐차장에서 맞는거 들고왔던 한국타이어 195/70R14 레디얼 888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뒷타이어 출고용 OEM 마일리지 플러스.
다 닳은데다 쩍쩍 갈라져서 더이상 못굴리겠습니다.
한국타이어 스마트플러스2로 할거구요.
카드 포인트도 쓰고 해서 2개가 인터넷가 7만 얼마였는데 6만 얼마로 넘겨왔던거 같습니다.
04년 24주차 즉 04년 6월에 나온 한국타이어 마일리지 플러스 195/70R14 제품입니다.
출고용 OEM, 참으로 오랫동안 써온 타이어입니다. 아제 스마트플러스2와 임무 교대를 합니다.
마일리지 플러스를 빼고 기존 앞타이어를 뒤로, 그리고 새 타이어를 앞쪽으로 껴줍니다. 발란스도 당연히 맞춰줬구요.
휠에 브레이크 분진이 엄청 붙어 있더군요. 부친이 무슨 끌차를 가지고 오십니다. 에어 줄하고 연결을 하니, 그 밑에 담아둔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이건 또 뭐냐고 하니, PB와 비슷한거랍니다. 뿌리니 그냥 구정물이 스윽 나오더군요.
그렇게 휠 세척도 마쳤습니다.
일을 다 끝마쳤습니다. 할땐 더웠는데 끝내니 기분도 좋습니다.
다음 엔진오일은 지금으로부터 1년 후 또는 4,000km 후가 되겠군요.
라세티 엔진오일 교환 - 2017. 7. 29. ODO 90,400km.
매그너스 엔진오일 교환 및 타이어 교환 - 2017. 7. 30. ODO 442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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