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4. 비스토 10만km 돌파하다.

저는 저희 비스토와 2000년 2월부터 함께 동고동락 해왔습니다.
어쩌면 제 학생시절을 보낸 절친중 하나라고도 할수 있죠.
친구가 별로 없는 잉여로운 사람이었던지라 차들이 제 친구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도 친구가 없는건 아니구요.
하지만 이 친구도 나이를 먹기에 그리고 주행거리도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99,999km.
오늘, 비스토의 10만자리에 0에서 1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앞으로 10만자리에 또다른 숫자가 오려면 이만큼 더 타야하고 0이 다시 오려면 90만을 더 타야만 합니다.

동영상 링크 올립니다.
https://youtu.be/xo36pGc77J8
제가 모친과 함께 자양동에 다녀 오는길에
즉 밤 9시 58분에 10만km 돌파했습니다.
속이 안좋던지라 트름을 분출했는데 그소리가 크게 납니다. 모친도 큭큭거리고 웃고 있습니다.
양해 말씀 전합니다.

아무튼 슬프기도 하지만 비스토에게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