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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21. 10. 26. CR-V, 세차하다! (부제. 이정도의 세차는 너무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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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일을 이제 글로 쓰고 있네요.

CR-V 사고 세차한 글은 처음 다뤄보는 것 같습니다. 

 

뭐 차 사고 세번째로 하는 세차입니다만, 글로 다뤄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동안은 세차하는 방법과 시간단축에 신경을 썼고, 대강 감이 생기고 하니까 글도 써볼수 있겠더군요. 

 

뭐 카니발이나 팰리세이드 그런차에 비하면 작은차이긴 합니다만, 싼타페DM만한 차량인지라 차가 은근 큽니다. 뭐 혼자 세차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꽤나 오래걸리고 힘들어서 CR-V는 부친과 같이 2인 1조로 세차를 합니다.

살다살다 세차용품이라는 물건을 다 사보네

살다살다 세차용품이라는 물건을 다 사봅니다.

 

뭐 물왁스나 고체왁스정도는 사서 쓰곤 했지만, 이렇게 미트를 사고 뭐 카샴푸를 사고 해보긴 처음입니다. 유리막코팅을 올려놓은 차라 세차장에서 솔질을 하면 X되는 부분이고.. 세린이고 그렇게 세차에 엄청난 스킬을 가지지도 않았으니 유리막코팅 보호제만 인터넷에서 괜찮은 물건으로 구입을 하고, 나머지는 다이소에 가서 싹 장만했습니다.

 

카샴푸랑 나까마 출고차 코스프레에 큰 도움을 주는 타이어왁스. 그리고 미트랑 휠을 닦는 봉? 을 구입했습니다. 

물기 제거를 위한 극세사 타월은 역시 가성비로 갑니다. 지인이 코스트코 노란 수건을 한장 줘서 써본적이 있는데, 써보니까 이게 가성비가 좋습니다. 실제로 디테일링 마니아들도 가성비 좋다고 하는 그런 타월입니다. 그런고로 드래곤볼 모으듯 한두장씩 모아서 극세사 타월도 몇장 준비를 해뒀습니다.

 

버킷까지는 아니지만 저 용품들을 담을 바구니도 필요한지라 다이소에서 장만하는김에 저런 바구니도 하나 샀습니다.

빗길을 달린지라 도어 하단이 더럽다.

차체 바디만 놓고 보자면 뭐 더럽나? 싶습니다만 빗길을 달린지라 도어 하단부위가 상당히 더럽습니다.

 

쥐색이 흰색보다는 떼를 덜 타는것처럼 보이긴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흰색이 참 좋습니다. 흰색차rk 무난하기도 하지만 참 보기도 좋거든요. 

세차부스 입고. 전형적인 2000년대스러운 세차장이다. 세차 부스는 5칸.

세차부스에 차를 집어넣었습니다.

 

전형적인 2000년대스러운 세차장입니다. 왼쪽에는 고압수 건과 오른쪽에는 거품 솔. 그리고 세차 부스는 5칸입니다.

십수년전 라세티와 비스토를 이곳에서 세차를 했었습니다. 동네에 세차장이 두어군데 밀집되어 있습니다만, 하나같이 비싸기만 합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있었던 500원에 돌아가던 그 세차장이 그리워집니다. 

 

이 세차장도 2천원을 기본으로 넣어야 돌아가긴 합니다만, 시간을 매우 혜자스럽게 주더군요. 동네에 있는 세차장들은 3분 10초~20초 정도 줍니다. 근데 여기는 4분이나 줍니다. 500원에 1분이라 계산하니 쉽네요. 이전에 500원에 돌아가던 그 세차장이 1분 20초인가? 30초인가? 암튼 그정도에 500원에 돌아가던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여길 다시 다녀야겠네요. 

물을 뿌려준다.

물을 뿌려줍니다.

 

고압수로 충분히 구석구석 물을 뿌려줍니다. 물 뿌리는데 4분은 참 길고 기네요. 대번에 차가 커지고 높아지니 상대적으로 신경써야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도 유리막 올려놓은 차라고 물이 또르르 떨어지네

그래도 유리막 올려놓은 차라고 물이 뿌리자마자 또르르 떨어집니다.

 

물은 여기저기 뿌려놨으니 이제 미트에 물도 적셔오고 거품질할 준비를 합니다.

휠세척. 스펀지에 물을 충분히 적신다음 타이어에 휠크리너를 두세번 고루 뿌려서 거품을 내서 닦아준다. 

역할분담을 하여 세차를 진행합니다.

 

부친께서 카샴푸를 뿌려가며 차를 닦을때 저는 휠크리너로 설거지 하듯이 휠을 손 닿는데까지 쓱쓱 닦곤 합니다. 이것도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기네요.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휠 크리너 봉은 세정력이 썩 좋진 않아서 스펀지로 빡빡 문지르곤 합니다.

미트에 물을 적신다음 카샴푸를 차체에 뿌리고 해가며 닦는다. 생각 의외로 거품이 많이 나지는 않는다.
처음엔 카샴푸가 불량인가 싶었다만... 이게 정상이란다.

물에 적셔둔 미트를 손에 끼고 카샴푸를 뿌려가며 닦습니다.

 

뭔가 풍성한 거품을 기대했습니다만, 거품이 매우 빈곤합니다. 카샴푸의 불량인건지, 아님 다이소제 카샴푸라 싸구려라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후에 알고보니 이게 정상이랍니다. 뿌리는 형태의 카샴푸는 생각한것처럼 거품이 풍족하게 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여튼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휠을 다 닦고 부친과 교대하여 나머지 부위는 제가 닦습니다.

다시 물로 거품을 씻어낸다.

다시 물을 뿌려서 거품을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뭐 눈길을 달리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하체도 물을 뿌려줍니다.

일단 세차는 끝. 이제 물기제거도 하고 왁스도 칠겸 차를 뺀다.

세차는 마쳤습니다. 이제 물기제거도 하고 왁스같은거도 칠겸 차를 빼면 됩니다.

본넷을 열어준다.

열도 식혀주고 할 겸, 여러 목적으로 본넷을 열어둡니다.

뭐 광을 내고 그러진 않지만 깨끗한 엔진룸을 위해 막 쓰는 막걸레라도 가져와서 손 닿는데까지는 대강 닦아준다.

뭐 엔진룸에 물왁스를 뿌리고 해가며 광을 내고 그러진 않지만, 깨끗한 엔진룸을 위해 막걸레라도 가져와서 손 닿는데까지 쓱쓱 닦아줍니다.

 

새차때부터 하다못해 에어라도 불어줘야 먼지가 앉질 않죠. 일단 손 닿는 곳, 눈에 띄는곳은 싹싹 닦아줍니다. 그럭저럭 청결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1,500cc(1,498cc) 터보에 193마력이라는 출력을 가진 기술의 혼다 V-TEC 엔진입니다. 뭐 이 엔진에 대한 이야기는 조만간 작성할 '집 차 시승기' 에서 언급을 해보고자 합니다.

나까마 출고차 코스프레? 타이어왁스 뿌렸음.

나까마 출고차 코스프레도 해줍니다.

 

타이어왁스도 갖다 뿌립니다. 근데 딱 돈값하네요. 지속력은 좋지 못하고 한 3일 가나요? 그 뒤로부터는 서서히 날라갑니다. 지난 명절즈음 지인이 조금 남았다고 새거 뜯고 버린다는거 주워다가 라세티 타이어에 타이어왁스를 조금 뿌린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때 뿌린건 얼마전까지도 뿌린 티가 났습니다. 다 떨어지면 다음에는 가격대가 엄청 비싸진 않아도 적당한 가격선에서의 제품을 하나 사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세차 끝

드라잉타월로 여기저기 구석구석 닦아주고, 유리막코팅 보호 및 광택제를 뿌린다음 몇분 뒤 마른 타월로 쓰윽 닦아주면 세차의 공정은 끝이 납니다.

 

1시간 반이나 걸리네요. 깨끗해진 차를 보면 그래도 흡족합니다. 이거보다 훨씬 큰 맥스크루즈도 여름에 더울때 혼자 세차했던적도 있는데 그땐 어찌 했었을까요. 뭐 이차도 작정하면 혼자 충분히 하긴 합니다. 다만 둘이 하는것보단 힘들겠지요. 유리막 올려놓은 차라고 신경써서 세차하고 뭐 미트질하고 그러니까 더 힘도 드는것 같네요. 성격상 이런 세차는 못해먹겠네요.. 

 

비스토 라세티도 이곳에서 세차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분에 2천원이면 2천원 넣고 재빠르게 움직이면 초벌로 대충 물 뿌리고 거품질하고 헹굴 수 있을것 같네요. 여튼 그렇게 세차는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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