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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6. 12. 11. 비스토 라이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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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사고가 났었습니다. 빙판길에서 그랬는데요..
사고의 정황을 대충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때는 2009년 겨울. 95년도에 작고하신 증조할머니 제삿날이었습니다. 하필 제삿날이냐
그날따라 큰길에 차가 많아 골목길로 가는데 앞에 NF택시가 가더군요.
근데 택시가 가질 않습니다.
'띠띠~~~'
크락션을 울려도 움직이질 않습니다.
기다려도 움직이질 않고.

빙판길인걸 알고는 있었는데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그그그그극 하며 차가 밀리더니 어..어.. 할새도 없이 박았습니다.

참혹했습니다. 본넷은 ㄱ자로 꺽여있고 번호판도 ㄱ자 가깝게 꺽여있고. 안개등은 깨져서 없어지고 자리만 있고. 라이트 라지에다 그릴 깨져서 바닥에 두동강 나있고..

다행히 5:5 판정 받았었습니다.
차를 견인해 부친 회사에 갖다두고 그동안 라세티만 타고 다녔던..

뭐 이랬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수석 라이트가 나갔습니다. 애꾸눈이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비스토 라이트 꽤 밝더군요.
하나밖에 없는데 그리 어둡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부친이 일단 두고 월요일에 회사에서 라이트 다마(전구)를 하나 가져오겠답니다.

어쨌거나 8년 가까이 쓴 비스토 오른쪽 라이트 다마(전구)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 가지 않아 왼쪽도 나가겠군요.
같이 갈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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