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스터의 일상과 잡담
2021. 10. 21.
[잡글] 라세티에서 차박하기?
한달 전. 지난 명절에 천안에 갔을때, 라세티에서 진귀한 체험을 하나 하고 왔습니다. 전부터 차에서 한번 맘먹고 자보고 싶었습니다만, 기회가 되어 차에서 잠도 다 자보게 되었습니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매우 진부한 TMI니까 그냥 전부터 궁금했고 하고싶었던거 한번 해봤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요약하자면 라세티 18년 넘게 타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2시 34분. 차에 문을 열고 잠시 라디오를 듣습니다. 새벽에 차에서 듣는 라디오. 참 감성이 넘칩니다. 그러고 조수석 창문을 공기가 통하고 모기나 벌레가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아주 조금 열어놓습니다. 조수석 시트를 뒤로 최대로 제껴줍니다. 그리고 뒷좌석 암레스트 안에 넣어둔 무릎담요를 꺼냅니다. 저거갖고 따뜻하겠느냐고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있는거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