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온지 1주일이 되는날부터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뭐 짐정리나 사진업로드 등등 하다보니 1주일이 금방갑니다. 여튼 시작합니다!
인천공항으로! 한국 대표공항!! 세계 세손가락 안에 드는 공항!!!
원래는 3박4일로 갈까 했습니다만, 부친이 2박3일 일정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후에 언급하겠지만 2박3일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는 비행기편이니 인천으로 가야지요. 인천공항으로 가려면 대전에서는 대략 크게는 세개로 나뉩니다. 자차로 갈건지, 기차로 갈건지, 공항버스 공항리무진을 이용할건지.
공항리무진 요금은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정부청사와 롯데호텔앞을 거쳐 북대전IC로 들어갑니다. 요금은 28,100원으로 기억합니다. 시간은 3시간 반 걸리고 차막히면 더 걸리겠지요.
자차는 뭐 톨비니까 말을 아낍니다.
그리고 인천공항T1으로 가는 KTX 직통열차가 있었습니다만, 여타 공항리무진 업체들의 담합으로 인하여 코레일과 갈등을 빚고 겉으로는 수요가 적어서 폐지한다고 코레일에서 밝혔습니다만, 내부사정을 알고계신 조부의 말씀을 인용하니 저랬다고 합니다.
그래도 KTX를 타고가는걸 원하는 사람도 있고, KTX는 시간을 줄일수 있으니 다시 부활해달라고 했었다고 합니다. 고로 코레일의 대안은 경부선을 활용하여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만들어 광명역 KTX 이용객은 사전체크인을 통하여 패스트트랙을 이용할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주고 광명역에서 그랜버드에 KTX 데칼을 붙인 6770 버스를 이용하는 방안입니다. 요금은 대전역에서 광명역까지 21,200원이고 시간은 약 50분 소요됩니다. 6770 버스요금은 12,000원이고 50분 걸립니다. 즉 33,200원이며 시간은 1시간 40분 걸리니 공항버스의 절반이니 시간에서 상당히 이득봅니다. 참고로 6770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있고 28석 우등형 차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서울역까지 아무 열차를 이용하고 서울역에서 사전체크인을 한다음, A'REX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가는겁니다. 일반 전철은 5천원이고, 직통열차(서울역→인천공항T1, T2)는 9천원인가 그렇습니다. 직통열차는 T1기준 45분 소요, 일반열차는 1시간 걸립니다.
굳이 패스트트랙 아니면 어떻느냐는 모친, 출국수속 S자로 줄서긴 싫다는 제 의견. 적당히 부친이 그러십니다. 그러면 무궁화호 첫차타고 서울역에서 사전체크인 하고 직통열차 타고 가잡니다. 만족합니다. 저거로 쇼부봤습니다. 비행기는 13시 40분 비행기니까 늦어도 11시 반에는 공항에 도착해야하고, 10시 40분에는 늦어도 서울역에 도착해야 합니다. 여아무튼 TMI였습니다.
울산을 갈때도 그랬고, 대마도를 갈때도 그랬지요. 대전발 부산행 KTX 101열차, 06시 12분에 도착하는 KTX를 타기 위해 4시 반에 일어나 짐을 꾸리고 나섰었죠.
이번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동대구발 서울행 무궁화호 1302열차를 타고 갑니다. 대전역엔 06시 27분에 도착합니다. 101열차보다 15분 늦네요. 집에서 10분정도 늦게 나서도 됩니다. 4시 반에 일어나서 짐을 꾸립니다. 본래 캐리어 두개를 사용하려고 했습니다만, 모친께서 이번엔 렌트카가 없기때문에 큰 캐리어 하나면 짐도 얼추 다 들어갈것 같고 조금 모자른 짐은 배낭을 하나 들고 가자 하십니다. 차도 없는데 캐리어 끌고다닐 자신 있느냐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기로 합니다. 이 캐리어는 블로그에 처음 등장하지요, 2013년에 샀던 28인치 캐리어입니다.
3일간 집을 비울꺼기 때문에 창문들도 잠그고, 필요없는 전기코드는 뽑고 문단속을 한뒤 모두들 자고있는 시간일 5시 30분에 나옵니다.
캐리어가 가벼우면 들고 내려가도 되지만, 이번엔 크기때문에 부친께서 지하에서 비스토를 꺼내오셨습니다. 항상 이무렵에 새벽같이 여행갈땐 비스토와 함께합니다. 트렁크에 딱 맞게 들어가네요. 28인치 캐리어가 넓은면으로 눞이니 딱 맞습니다.
항상 5시 35분 이전에 출발했습니다만, 이번엔 열차가 쬐끔 늦게 출발하니 그만큼 늦게 출발해도 무방합니다.
11만 4733km. 대마도 여행기를 봤습니다만, 1년전 이날에는 11만 129km였습니다. 4600km 탔네요. 정확히 말하면 4604km. 1년동안 4600 탔네요. 올해는 5천 넘길지도 모르겠네요. 라세티도 7천 넘길지도 모르는데... 여튼 5시 42분(2분 빠릅니다. 차 시계는)에 출발합니다.
잘 아는 동광장 근처 아지트에 부친께선 주차를 하러 가셨고... 캐리어를 지키며 새벽공기를 맞아봅니다. 싸늘합니다만, 여행간다는 사실에 괜히 기분이 좋고 제가 미친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새벽부터 움직이면 되게 부지런한 사람인것 같네요. 피곤하면 오래 잡니다만, 그렇다고 아침잠이 많지도 않고 일찍 자야만 하는 사람도 아닌 야간형 인간이기도 한 전 참 이상한 사람입니다.
6시 막 넘겼을 시간입니다. 대전역 옆에 나름 대전의 상징이 되기도 한 쌍둥이빌딩이 보이네요. 한쪽은 코레일 국철도공사 본부, 한쪽은 KR철도시설공단 건물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빌딩에는 곳곳에 불이 켜져있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드르륵 소리를 내며 대전역에 도착합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동광장에 있었는데 올해는 없더군요.
2017년 공사를 마친 기존 규모의 두배가까이 커진 대전역입니다.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 Airport Railroad & City Airport Terminal 입니다. 서울역 TMO(국군장병라운지) 옆에 있습니다.
아 참고로 기차 안에서 일출을 맞이합니다. 천안쯤 와서 일출을 맞이했습니다. 열차에서 철덕질하느라 바빴습니다..
공항철도의 캐릭터 인가봅니다. 지금은 KTX에서 등장하지만 2010년 전까지만 해도, 구도색 무궁화호가 존재할때만 해도 치포치포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습니다...
Let's Do something Fun! LOTTE DUTY FREE
BTS. 방탄소년단이 저 밑 북한으로 통하는 지하 땅굴도 아닌 지하 7층에 위치한 공항철도를 타러 가는데 에스컬레이터의 머리맡에 있습니다. 한국 하면 BTS 한다는 방탄, 딱히 방탄소년단 노래는 그냥 랜덤플레이에 나오거나 라디오에 나오면 듣는정도라 사진에 누가 누군지는 모릅니다. 방탄소년단에 지민이 있고 RM. 랩몬스터가 있다는 사실말곤 모릅니다.. 아싸네 완전
직통열차 표 사는곳.
위에 언급했던 45분이면 인천공항 T1에 도착하는 직통열차 매표소입니다. 일반열차는 그냥 교통카드나 교통카드기능이 있는 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시간이 30분밖에 남지 않았던터라 필자는 짐을 맡기고, 부친은 직통열차 표를 사오셨습니다.
swissport 라는 업체에서 국내 항공사 6군데(대한, 아시아나, 제주, 진, 이스타, 티웨이)의 사전수화물을 맡겨줍니다.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와는 달리 한가합니다. 직원분께서 어느 항공사냐고 하십니다. 티웨이항공이라 하니 여권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화물은 한개라고 말씀드리고 화물을 맡기니 좌석을 붙여준다고 하십니다. '아 저희 사전체크인 해뒀어요' 하고 말씀드리니 아 그렇네요 그러면 다 됐습니다 왼쪽 출국심사소에서 심사를 받고, 9시 18분까지는 여기에 있어달라고 하십니다. 혹시모를 화물의 문제겠지요.
여유롭게 출국심사를 받아둡니다. 현재는 딱히 찍어주지 않는 출국했다는 대한민국 스탬프가 티켓에 찍혀있네요. 저는 여권에도 찍어달라고 요구를 했고 여권에도 찍어주셨습니다.^^;;
직통열차는 저렇게 직통전용으로 통과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 공항철도
아까 위에서 봤던 캐릭터도 있습니다. 열차는 로템에서 만들었고, 시트 착좌감은 진짜 ITX-청춘과 다를게 하나 없더군요.
사진에서는 이미 가버리고 안보입니다만, 저 도로에 티웨이항공 로고와 티웨이항공의 상징 't' 가 붙어있는 쏠라티 한대가 지나갔습니다.
여태껏 필자가 맡긴 화물은 아마 공항철도 맨뒷칸 어디에 실려서 올줄 알았습니다만, 후에 언급하지요..
인천공항 톨게이트. 130번 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입니다. 이제 곧 인천대교가 나오겠네요.
Have a nice trip! Incheon Airport
공항철도는 참 편합니다. 비나 눈을 맞을 필요도 없는게 그냥 실내에서 다 움직입니다. 차막힐 일도 없고 참 개꿀이지요.
아까 언급했던 티웨이항공 쏠라티 차량 기억하십니까? 그 차량이 공항 게이트에서 비상등을 켜고 있습니다. 이제 답을 얻었습니다. 그차에 필자네 캐리어가 실려있던 거였습니다. 9시 18분까지 기다리라고 했던게 혹시모를 문제를 방지한거고 문제가 없으니 쏠라티에 옮겨져 내내 그차로 공항까지 온겁니다. 유레카! 근데 문제는.. 저차 사고나면? 혹은 고속도로 막히면? 이땐 어떻게 되는지 싶습니다만, 3시간 넘게 여유있으니 뭐 알아서 하겠죠..
와이파이도시락. 에그를 대여했습니다.
유심은 불량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셋이서 유심을 다 사긴 그러하니까 도시락으로 합니다. 무제한이라고 하는군요. 어짜피 로밍이야 두세번 껏다켜면 자동로밍이 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대가 점심 시간대죠. 아침도 딱히 안먹었습니다. 커피우유랑 바나나우유 하나씩 먹은게 아침식사였네요. 고로 식당가에서 창렬하지만 밥을 먹습니다. 맛이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된장찌개도 시원했구요. 3일간 못먹습니다 ㅋㅋ 그래서 한식 먹었네요.
탑승구는 102번... 저가항공의 비애...
셔틀트레인을 타기위해 녹색 표지판을 보고 따라갑니다. 탑승동으로 갑니다. 면세점에서 살거도 사가며 말입니다.
그 쏠라티는 이곳에 없습니다만 티웨이항공 차량들이 보입니다.
탑승동은 상당히 한가합니다. 마치 청주공항을 보는듯한 느낌이지만 이또한 규모는 청주공항과 같거나 큰것 같네요. 인천공항 설립이 내년이면 20년 되는데, 20년된 건물이라고 보이지가 않습니다...
아직 탑승시작은 안했지만 비행기에 탈 준비는 다 되어있습니다. 티웨이항공 TW671편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관문, 한국의 자랑 - 인천국제공항 / Incheon Airport
맨날 ㅈ같은 법이 생기고 정치판에선 맨날 싸움이 나서 이나라가 싫어지더라도 가끔씩 저런 한국의 자랑이라 쓰인것들은 보면 가슴이 벅찹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작년즈음 생겼지요. 가까운 미래에 제3터미널 시공이 기다리고 있고 곧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이 될것이라 합니다. 한때 쥐 정부때 매각썰이 돌았지만 한국공항공사에서 지켜낸 자랑스러우면서 상당한 규모의 인천공항입니다.
자 이제 비행기에 탑시다! 다음 글에서 뵙죠.
가오슝 2박3일 여행기 1화, 여기서 끝맺습니다. 다음 글은 비행기에 탄 이야기부터 시작하겠군요. 2화 3화 계속 업로드될 예정이니 틈틈히 카마스터닷컴에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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