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4. CR-V, 새해 맞이 첫 세차! (부제. 손 어는줄;;)

새해가 밝고 나서 쓰는 졸지에 첫 글이네요.

 

정초부터 은근 바빴습니다. 집안일 관련해서 뭐 예약잡고 한것도 있구요. (이건 따로 언급하죠.) 뭐 어디 다녀오고 한것도 있었구요.. 뭐 아무튼 글감은 차고 넘칩니다. 당장 한달 전에 다녀왔던 제주도 얘깃거리도 충분하구요.

새해 첫 주유.. 차가 심각하게 더럽다.

새해 CR-V 첫 주유.

 

차가 심각하게 더럽습니다. 뭐 눈올때 출퇴근해서도 있고 여러가지죠. 와류현상이 뒤쪽으로 일어나는 해치백형 차 특성상 뒤가 심각하게 더럽습니다. 어느정도냐면 후방카메라가 오염이 되어서 후진할때 뿌옇게 보일 정도니까요.. 뒷유리 와이퍼 돌린 부분을 제외하고는 혐오감을 유발할 정도로 더럽습니다.

쥐색차 손 별로 안가고 떼도 별로 안 탄다는거 새빨간 거짓말임 ㅇㅇ

물이 어는 날씨는 아니었던지라 세차를 하기로 합니다.

 

쥐색차가 손도 별로 안 가고 떼도 별로 안타서 세차 안하고 타도 된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누가 그딴 헛소리를 지껄인건지 싶습니다. 여튼 세차부스에 차를 집어넣구요.

물을 충분히 뿌려준다. 물만 뿌려도 봐줄만함.

물을 충분히 뿌려줍니다.

 

물만 뿌려도 아주 봐줄만합니다. 눈길 달리고 나서 하부에 물은 따로 한번 뿌리긴 했었지만, 하부에도 고압수를 꼼꼼히 쏴주고요. 

부친께서 미트질을 하는 동안 본인은 휠을 닦는다. 하다보니 스킬도 생김.

차가 커서 이 차는 꼭 부친과 함께 세차를 합니다.

 

이거갖고도 차가 크다고 하면 대체 팰리세이드나 카니발은 어떻게 세차할거냐고 반문하신다면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차가 큰데다가 유리막코팅까지 올린지라 신경쓸게 한둘이 아닙니다. 여튼 부친께서 카샴푸를 뿌려가며 미트질을 하시는 동안 저는 휠을 닦습니다. 이거 하다보니 스킬도 생겨서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손을 교대해서 이제 내가 미트질

휠이야 뭐 금방 닦죠..

 

손을 교대해서 이제 제가 미트질을 합니다. 근데 손가락 얼어붙고 깨지는줄 알았네요. 찬물에 적신 미트인데다가 차에도 찬물을 뿌려놨으니 손이 깨질듯이 차갑죠. 여튼 미트질은 꼼꼼히 다 했습니다만, 겨울에 세차는 못해먹겠습니다 진짜..

거품을 헹궈준다

거품을 헹궈줍니다.

 

뭐 4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인지라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비스토 라세티 매그너스 세차할때 여기서 3천원컷 도전해볼까 싶기도 하군요. 아마 가능할겁니다. 늘 그래왔으니까요..

이제 물기제거를 해보자

차를 세차부스에서 빼고 이제 물기제거를 할 차례입니다.

 

해가 지면 물이 얼 확률이 높아지니 해 떨어지기 전에 조속히 물기제거를 해야합니다.

두어달 안 닦고 패스했다고 대번에 먼지앉았네

두어달 엔진룸 안 닦고 패스했다고 대번에 먼지가 앉았네요.

 

11월 말인가 12월 초였나, 아마 날이 추워서 세차는 못하고 물만 뿌렸었습니다. 그런고로 거품세차는 두어달만에 한겁니다만 대번에 엔진룸 안 닦고 패스했다고 먼지가 앉아버렸습니다. 물론 사진으로 보이는 수준의 먼지는 아니구요.

물걸레로 손 닿는데까지 닦아본다.

카울같은곳이나 본넷 안쪽에 있는 물기를 먼저 닦고, 촉촉한 상태인 물걸레로 손 닿는데까지 닦아봅니다.

 

그래도 물걸레질 하니까 금방내 깨끗해지네요. 새차때부터 이렇게 걸레질이라도 해줘야 깔끔한 상태가 지속됩니다. 

나까마 출고차량 코스프레?

타이어왁스도 가져다가 뿌려줍니다.

 

다이소제 타이어왁스랑 카샴푸를 씁니다만, 타이어왁스가 별로입니다. 지속성이 좋질 않네요. 그래봐야 3~4일정도? 여튼 여름에 구입해서 세차할때마다 뿌려왔습니다만 이번에 뿌리고 나니까 다 떨어졌습니다. 그런고로 하나 주문했네요. 불스원 차량용품은 가성비가 좋은지라 불스원 타이어왁스를 5천원인가 주고 구입했습니다. 다음번 세차때 뿌려보면 효과가 나타나겠죠.

세차 끝. 물 얼뻔한건 안비밀. 아무튼 깨끗하니까 흡족하네.

매트도 털어주고 유리막코팅 광택보호제까지 뿌려주면 세차는 끝이 납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이골이 난지라 1시간 반 안에 끝내네요. 1시간컷을 도전해봐야죠. 물론 해가 떨어지니 루프에 있던 물방울 일부가 얼어서 그거 녹여서 떼느라 머리좀 썼지만, 아무튼 2022년 CR-V 첫 세차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