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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21. 8. 6. 라세티, 라이트 백화 없애기. (부제: 천원의 행복을 누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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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라세티의 라이트 백화를 없앴습니다.

 

뭐 또 없애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맞습니다. 한 3년전에 글로 한번 다뤘었죠.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236 2018. 11. 3. 라세티, 라이트 백화 없애기. (부제: 죽염 치약 만만세!)

3년하고 한 3개월 전이네요. 걍 3개월 전이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저 글에도 써놨다시피 라이트를 바꾸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출고 당시 군산공장 조사각인데 이게 눈높이에 딱 맞아서 좋으시다는 부친의 말씀 + 비쌈

라이트 한쪽이 한 12만원 가까이 합니다. 즉 양쪽 하면 24만원.. 25만원은 생각해야한다는 것이죠. 너무 비쌉니다.

아니 뭐 그럼 폐차품 같은거로 바꾸면 되지 않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만, 폐차품은 진짜 랜덤입니다. 이미 백화 온거 복원해놓은 복원품도 있고, 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백화오면 돈 날린거같아서 열받잖아요.

 

뭐 치약으로 닦아내는게 해답은 아닙니다. 뭐 빼빠로 밀고 코팅제를 뿌려라 뭐 투명락카를 뿌려라 말들이 많은데, 그건 만약에 실수하면 망하는거니까요. 잘 된 케이스도 봤지만, 마음대로 건들였다가 더 망한 케이스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그냥 치약으로 문질러가며 타기로 합니다. 

닦기 전. 작년 4월 무렵 닦았던거로 기억함. 1년하고 몇달이 더 지나자 백화가 눈에 뜬다.

닦기 전입니다.

 

따로 언급은 안했다만 작년 4월무렵 세차할때 신속하게 닦았었습니다. 1년정도 간다고 들었는데 진짜 1년하고 몇달 지나니 백화가 눈에 띕니다.

참고로 백화가 처음 생긴지는 한 8~9년 될겁니다. 꽤 오래 됐지요.

바구니가 다른 용도로 사용중이라 박스 하나 가져와서 분무기랑 치약 그리고 타월을 챙겼다.

비스토 유막제거할때, 라세티 라이트 백화 지울때 들고 다니던 바구니가 지금 다른 용도로 사용중이더군요.

 

그런고로 택배가 왔던 적당한 크기의 상자를 하나 가져옵니다. 상자에 타월과 분무기 그리고 치약을 챙깁니다.

참고로 저 타월은 비스토 유막제거할때 사용한 그 타월입니다. 치약도 그 치약이구요. 분무기만 바뀌었습니다. 얼마전에 망가져서요.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329 2020. 3. 27. 비스토, 유막제거 하기. (부제: 치약의 우수성?)

차에 치약을 활용한 다른 예시입니다. 뭐 보셔도 좋고 안보셔도 좋습니다만, 첨부해둡니다. 

라이트에 치약을 아낌없이 짜준다. 그 전에 물 뿌려서 한번 닦고 진행하자.

라이트에 치약을 아낌없이 짜줍니다.

그 전에 물을 뿌려서 라이트 표면을 한번 닦고 진행합니다.

 

표면을 한번 닦고 진행하는 이유라면 더러울테니 깨끗하게 닦고 시작하는거죠. 

치약이 뻑뻑해질때까지 때밀듯 밀어준다.

치약이 뻑뻑해질때까지 그저 목욕탕에서 때를 밀듯이 힘있게 빡빡 밀어줍니다.

 

차체에 묻어서 엄청 좋을거까지는 없겠지만, 금방내 닦아낼거니 '차에 묻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치약을 깨끗이 씻어내고 아까 쓰던 타월로 남은 물기를 닦아낸다. 

그리고 분무기로 물을 넉넉히 뿌려줍니다.

 

알아서 치약이 씻겨 내려갑니다. 그리고 아까 라이트 문지른 면을 뒤집어서 깨끗한 면으로 물을 뿌려가며 라이트 표면과 치약이 묻었을지도 모르니 근처도 닦아줍니다. 보시다시피 상당히 깨끗해졌습니다. 

봐줄만한데?

봐줄만합니다.

 

물론 신품만큼 상당히 투명하고 반짝거리진 않지만, 일단 누리끼리한 백내장은 싹 사라졌습니다.

흔히 UV 코팅이라 하는 투명 코팅이 날라간거라 라이트 플라스틱 자체에 변색은 조금 왔겠지만, 이정도면 우수합니다.

뭐 라이트 비추는데도 충분히 밝다.

라이트도 켜봅니다.

 

백내장이 사라지니 참 좋습니다. 라이트 비추는데도 충분히 밝습니다.

아주 쓸만해졌다. 돈없는 거지니까 치약으로 천원의 행복을 느끼며 닦아가며 타자.

아주 쓸만해졌습니다.

 

한 1년 뒤에 라이트에 또 백내장이 끼면, 그때 또 치약으로 문질러주도록 합시다. 내년에도 저 차가 살아있을거라고 100% 장담은 못하지만, 살려낼거고 살려내려고 노력할겁니다.

저는 돈없는 거지니까 천원의 행복을 누리며 치약으로 1년에 한번씩 닦아가며 타면 되겠습니다. 만족합니다!

 

재활용 포스팅이라면 3년 전에 했던 DIY 재활용이지만 한 일이 같을 뿐 글을 다시 우려먹거나 사진을 다시 우려먹진 않았습니다. 뭐 지하주차장의 색깔만 봐도 바로 이해하시겠죠. 최근에 아파트 전체 도색작업을 한지라.. 겉으론 매우 깔끔하고 좋아보이지만, 공사가 날림에 허접스러움 그 자체더군요. 와서 직접 보시면 진짜 대충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얼마나 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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