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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스터의 여행 스토리

1박2일 마산여행기 (3) : 마산에서의 저녁식사, 마산에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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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더럽게 바쁩니다.

글을 마지막으로 쓴지 일주일이 지났고 또 마산에 다녀온지는 벌써 3개월도 더 된 일이지만 기억을 더듬어 글을 얼른 써서 마칠까 합니다.

시기가 맞지 않더라도 그냥 마음을 비우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산에서의 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첫째날 일정도 끝났구요.

 

해안가에 왔으면 회는 기본이지요. 저녁으론 마산어시장에 가서 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어시장도 한번 둘러볼겸 해서 말입니다.

마산어시장 속에 위치한 보성횟집으로 필자는 갔습니다. 뭐 홍보는 아닙니다.

마산에서만 맛볼수 있는 회가 있다고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흔히 오징어처럼 건조해서 먹는 쥐포. 그 쥐포의 생선 쥐치를 말입니다. 쥐치를 회떠서 먹을수가 있다 카더군요.

 

쥐치는 전어처럼 성격이 급해서 금방 죽어버려서 내륙지방에서는 먹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 진짜 손바닥 두개만합니다.

그런고로 중(中)방어 한마리와 쥐치 약 2kg을 회떠서 먹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쥐치 정말 맛있더군요. 꼬들꼬들하고 쫀득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운탕까지 시켜서 말입니다.

마산어시장 횟집이 모인곳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렴하고 또 맛있습니다.

차에 점퍼를 벗어두고 나와서 미등과 안개등만 켜둔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S7 카메라도 좋습니다.

 

레이는 신형보단 구형이 낫습니다. 동글동글한 맛도 있고, 라이트가 볼만합니다. 신형은 라지에타 그릴도 없애서 무슨 꼭 옥스포드 블록을 조립해둔것 같습니다만, 실내 편의사항만 놓고보면 신형이 나은거 같습니다. 핸들 빼구요. 핸들은 구형이 좋습니다.

 

이렇게 레이 사진을 찍었더니 유독 한 차가 생각납니다.

 

그렇습니다. 군산에서 탔던 레이 말입니다. 15년식이 9만이나 뛰었던 그차요. 물론 군산은 그후로 라세티를 타고도 갔었고 아반떼가 나왔을때도 신차 드라이빙이라며 군산을 갔었지만 아무튼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아반떼는 물론이고 레이도 생각납니다.

https://youcar5841carmaster.tistory.com/193  1박2일 군산여행기 (4) 새만금으로, 군산에서의 밤.

얼핏 듣기로는 군산에서 탔던 레이는 차번호가 바뀌었거나 혹은 중고로 올라왔거나 아니면 불의의 사고로 폐차가 된듯 합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02허**** 번호판은 없는 번호판이라 뜨더군요. 울산에서 탔던 17년식 투싼은 건재하더군요. 차고지는 바뀐듯 싶습니다. 여튼 그러합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자 이제 저녁도 먹었겠다 이제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면 됩니다.

숙소는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뒷쪽에 위치한 아이스호텔로 잡았습니다.

 

분명히 네이버에는 아이스호텔이라 찍혀있었는데, 여긴 아이스모텔이라 검색해야만 나오네요.

이곳 역시 지난번 군산처럼 모텔을 개조한 곳이었고 온돌방이 없었던 관계로 2만원을 얹어서 본의아니게 평민이 VIP실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안에 데스크탑 컴퓨터가 있었습니다만, 엄청 빨랐습니다. TV도 50인치가 달려있었고 스피커도 브리츠(Britz) 스피커가 5.1 스테레오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었구요. 월풀도 있었고 호텔 느낌은 났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서 주인 아주머니께 예약자명을 말씀드리고 방 키를 받고 몇가지 안내사항을 받고 올라갔습니다. 필자는 301호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에 유독 눈에 띄는 플라스틱 상자가 있습니다.

 

"키 는 여기에."

 

그렇습니다. 방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아까 주인 아주머니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겁니다. 요즘 모텔은 이렇게 운영하나 봅니다.

지난번 군산에서 머물렀던 호텔(이라 쓰고 모텔 개조형 호텔이라 해석) 역시 키 수납함이 있었거든요.

 

얼핏 기억하기로 라세티 나온지 4년된 해에 정선을 갔던거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워낙 갑작스럽게 갔던 여행이라 호텔이고 모텔이고 나발이고 예약을 하지 않고 갔었던지라 어렵게 모텔 하나를 구했던거로 기억합니다.

 

잠시 이 얘기를 하자면, 아마도 그때 당시 신축이었던 모텔도 방이 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상호도 기억납니다. 크리스탈 모텔.

그 모텔 카운터에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조명이 달려있었던거로 기억하는데요, 당시에는 어렸던 필자에겐 그 장치가 무서웠었나 봅니다. 필자는 여기 싫다고 했었고, 돌아돌아 써금 써금한 모텔 하나를 찾았습니다. 역시 상호도 기억납니다. 대림장 모텔. 어린 필자는 내집처럼 편한 분위기가 좋았는지, 여기서 있자고 했었습니다.

 

그 대림장 모텔에도 방이 하나 남았었습니다. 201호. 그곳에서 머물렀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주인 아주머니는 온데간데 없고, 방 열쇠만 카운터 대리석 위에 있더군요. 그땐 몰랐습니다.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방을 돌아봅니다. 침대도 있구요. 방도 넓습니다.

 

이렇게 하고 그냥 자기는 좀 그렇지요? 차 사진을 좀 더 찍으러 나갑니다.

모든 카셰어링 차량들의 특징이지요. 스마트키 차량이라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잠그고 시동을 걸고. 일반키 타입이라면 위처럼 철사로 핸들 칼럼 밑쪽에 묶여 있습니다.

 

순정으로 폴딩키가 적용된 차량이지만 스페어키(일반키)를 묶어뒀네요.

광각렌즈를 활용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디오만 일체형이 아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나름 AUX선도 챙겨서 차 안에서 음악도 듣고 했습니다. 네비는 폰네비를 썼고 조수석쪽 송풍구에 딱 맞는 송풍구형 거치대를 활용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탔던 레이는 핸들이 멀쩡하더군요. 16년식이라 아직 A/S기간은 남았지만, 주행거리가 오바됐습니다. 6만 4천....

5만 9천쯤 핸들 갈면 딱인데, 그래도 렌트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가죽 상태는 좋았습니다.

 

지난번 군산에서 탔던 레이는 가죽이 헤져서 다 터져서, 커버가 씌워있던 차였지요. 덕분에 이 차량은 핸들열선도 잘 써먹었답니다.

기아차의 미등 색상은 빨강색이지요. 현대는 파랑색.

 

개인적으로 파란색이 보기에도 고급져보이고 눈에도 편합니다만 빨강색도 썩 나쁘진 않습니다.

글로브박스를 열어봅니다. 카오디오 설명서와 취급설명서, 그리고 쏘카에서 비치해준 물티슈와 쓰레기봉투가 있습니다.

라이트까지 다 켜서 찍어봅니다. 아 깔끔합니다.

 

갠적으로 필자는 저 쏘카 번호판 가드가 탐이 납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비스토 라세티에 달면 꼭 어울릴것 같은데, 숏타입 번호판용은 없는듯 합니다. 고로 티스도리형님(www.tisdory.com)처럼 락카도색을 해야겠지요. 그냥 잡생각입니다.

 

 

차 사진도 다 찍었고 이젠 잠만 잘 일만 남았습니다. 마산에서의 밤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이제 2일차 일정만 남았습니다. 다음 글은 아마도 아침 이야기부터 시작하지 싶습니다.

 

 

1박2일 마산여행기 3화, 여기서 끝맺습니다. 다음 글의 시작은 2일차 이야기로 시작하겠군요.

4화 5화 계속 연재될 예정이니, 시간 나실때 틈틈히 카마스터닷컴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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