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마스터의 자동차 공간

2017. 7. 11. 비스토, 오랜만의 고속주행.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뵙습니다.

비스토로 고속 주행을 좀 했습니다.

 

사실 비스토 고속 주행 안에는 기나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지난 2월 3일, 그날따라 시동이 한번에 걸리질 않는다. 겨울이라서 그러겠거니 하고 차를 타는데, 이상하게 차가 잘 안나가더라. 그날 저녁 자양동을 다녀오는 중 언덕을 넘는데, 차가 출발을 못한다. 급한대로 후까시를 좀 하고 출발. 부친보고 차 시동좀 걸어보라 했다.

시동이 안걸리다더라. 5번만에 걸었단다. 보니 17년된 배전기의 사망이었던 것.

근데.. 큰 문제를 발견한다. 헷드에서 오일이 질질 새고 있단다. 고속 주행 불가란다.

진지하게 부친은 차량 교체를 생각하셨지만, 필자가 그건 아직 이르다. 고치라고 했다. 이왕 오래 탄거 끝을 보자고 했다. 사실 정들어서가 제일 큰 이유지만.

5월 28일, 헷드를 뜯었다. 이런... 헷드에서도 새고 크랭크축에서도 새고 있었다더라. 버틴게 용하다더라. 물론 부동액이 섞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런 일이 있었지만 너무 큰 일인거 같아 필자의 개인 SNS에만 기록하고 말았다.

 

사실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헷드 까고 처음 타는 고속도로가 되었네요.

비스토, 엔진쪽 바꿀수 있는 모든걸 다 바꿨습니다. 보링이라고 해야할라나요? 고무 호스류 등등 써모스탯 라지에다 호스 등등 말입니다.

 

 

아직 비스토, 죽지 않았습니다. 언덕에서 충분히 5단 넣고 에어컨 켠 조건에서 90 나와주고요, 내리막에선 신나게 120까지 내려가는 그런 멀쩡한 차입니다. 오래됐다고 안나가는게 아닙니다. 전 개인적으로 관리를 어찌 하나에 따라 차 운명은 달렸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사실은 어죽을 먹으러 금산에 다녀왔었습니다.

십수년 전에도 먹으러 다녀오는 그곳, TV에도 나온적이 여러번인 가선식당으로 갑니다.

 

잠깐 휴대폰 이야기좀 해보자면, 제 휴대폰은 LG의 자존심을 걸고 나왔다지만 결국 망했다고들 이야기 하는, 광각렌즈가 LG폰 역사상 처음 달려 나온 기기 'LG G5' 입니다. 티스도리님도 저 휴대폰을 쓰시더군요.

G5가 나쁜점만 있는건 아니더랍니다. 사진을 폰으로 찍는 저인지라 광각렌즈는 참 맘에 들구요, 사진이 깨끗하게 나오는거 그건 맘에 들더랍니다. 뭐 그렇습니다.

G5의 광각렌즈로 촬영해보았습니다.

원래는 앞쪽 길은 없었습니다. 제가 서있는 왕복 2차선 길뿐이 없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근데 도로 공사를 하는걸 봤었는데 신도로를 뚫더랍니다,

구도로는 신도로 중간쯤에서 자연스레 부숴버리고, 신도로밖에 없습니다.

(사실 저 앞 삼거리에 공사 전만 해도 가선식당의 별관이자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보상은 얼마나 받았을런지요. 괜히 궁금합니다.)

여하튼 접근성은 참 좋아졌습니다.

 

비스토도 상태가 좋아지니 기분도 좋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시간 되시면 저 식당 한번 가보시죠. 뭐 돈 받거나 그런거 일절 없습니다. 단지 제 입맛에 꼭 맞을 뿐입니다.

728x90
반응형